민락성 5월베라 용장군이 안개 자욱한 아침, 온천천 타다가 해운대 고층 빌딩 뒤덮은 물안개, 천변의 각양 각색의 꽃을 자신있게 잡았다.
이어 거제 옥장군이 중암농원 풍경 올렸는데, '왜 이리 개판이 됐노? 비 때문이구나...', '손님이 왔다 간 모양이네~~', '멧돼지?', '야생동물 때문이겠네. ㅉㅉ', '멧돼지가 훑고 지나갔네~~' 라 나름 분석하자, 옥이 '멧돼지가 단호박도 박살내고, 이웃 할머니 고구마밭은 쑥대밭이 되어 부렀어요.' 하더니,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손실은 단호박 1개!' 에이~~~! 별 거 아이네!
하총이 '옥장군 밭은 그나마 다행이다. 다행....'
포장군 한 마디가 압권이다. '단호박이 덜 익어 맛이 없었던 모양이네. 다행... ^^'
태장군도 거든다. '소(단호박 1개!) 잃고 외양간 고쳐야제~'
동해 특파원 샘장군, 전천(지난 번엔 진천이라더니...) 오리 가족 보니 행신에 두고 온 마눌, 아들, 딸, 손주 생각나나 봐~
당우회 정모에 자출한 하, 포쇠육덕똥진 장군 등 열 한명이 모여, 맷돌로만에서 만행 즐기며, 최근 동기회에 돌고 있는 흉흉한 소문으로 모두 열 많이 받았다. 아마 다른 동호회에서 ㅆㅂㅆㅂ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