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 강시 공부자료 네 번째 (5절)
(경전원문)
南辰圓滿 脫劫灰(남진원만 탈겁회)
남쪽별이 둥글게 차고 겁회를 벗어나니
東海深深 萬里淸(동해심심 만리청)
동해가 깊고깊어 만리에 맑았어라.
千山萬峰 一柱綠(천산만봉 일주록)
천산 만봉은 한 기둥처럼 푸르고
千江萬水 一河淸(천강만수 일하청)
천강 만수는 한 하수처럼 맑으니라.
心和氣和 一身和(심회기화 일신화)
마음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니 온 몸이 화하고
春回花開 萬年春(춘회화개 만세춘)
봄이 돌아오고 꽃이 피니 만년의 봄이로다.
靑天白日 正氣心(청천백일 정기심)
청천백일에 기운과 마음을 바르게 하니
四海朋友 都一身(사해붕우 도일신)
사해의 벗과 벗이 모두 한 몸이로다.
(새김)
남쪽별이 둥글게 차고 겁회를 벗어나니
동해가 깊고 깊어 만리에 맑았어라.
천산 만봉은 한 기둥처럼 푸르고
천강 만수는 한 하수처럼 맑으니라.
마음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니 온 몸이 화하고
봄이 돌아오고 꽃이 피니 만년의 봄이로다.
청천백일에 기운과 마음을 바르게 하니
사해의 벗과 벗이 모두 한 몸이로다.
(자구풀이)
.남진원만 북하회’(南辰圓滿北河回):남쪽별이 원만하고 북쪽하수가 찾아오면.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수운 선생님은 ‘남진원만 북하회’(南辰圓滿北河回)라고 했다. ‘남쪽이 원만해지면 북쪽도 강물을 바꾼다’는 뜻이다. 묵암 신용구 전 교령은 영호남도 하나가 못 되는데 어떻게 남북이 하나가 되겠느냐고 했다. 남쪽이 하나가 될 만큼 각성이 되면 북쪽도 저절로 바뀌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남쪽부터 변해야 한다.”
천도교의 사상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핵심이다. 박 교령은 남남도 남북도 존중으로 열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만약 지금 같으면 전 민족이 하나가 된 3·1운동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개신교 신자가 20만명이던 당시 천도교는 2천만 동포 중 신자 300만명으로 단독으로 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지만 전 민족 운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을 비우고 함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교단도, 단체도, 지역도, 남북도 자기만 내세우지 말고 큰마음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Y(한겨레신문 조현기자)
.劫灰(겁회) 세상이 파멸될 때 일어나는 큰 불
.靑天白日
전 세계 시민들과 동식물과 물, 햇빛, 공기와 바람, 돌과 쇠의 입자들, 생각과 무의식의 움직임 속에서 마치 모심과 개벽이 잔잔한 눈부심처럼 크게 일어날 때 이 영부(靈符)의 싸인 마크와 브랜드는 모든 시커먼 고통과 질병 위에 쌔 하얗게 쌔 하얗게 '흰 그늘'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이때 드디어 '푸른 하늘 흰 해의 바른 기운 마음에 네 바다 모든, 형제들이 도무지 한 몸 일세(靑天白日 正氣心 四海同胞 都一身)란 해월 선생의 시(詩)의 세계가 나타날 것이요, 마침내 '하루에 한 꽃 피고 이틀에 두 꽃 피고, 사흘에 세 꽃 피고 삼백육십일 삼백육십 꽃 피어 만년 나무에 드디어 천 떨기 꽃이 핀다.'(一日一花開 二日二花開 三日三花開 三百六十日 三百六十開)는 진화의 막바지 지극한 변화의 시절(至化点), <떼이야르>의 이른바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를 가리키는 수운 선생의 지극한 시구절인 주문 '지극한 기운'이 지금 여기에 이르니 크게 나에게 내리시어(至氣今至 願爲大降) 만사를 크게 깨치는(萬事知) 날이 바로 다름 아닌 오늘이 되는 후천개벽이 이를 때 그 브랜드가 드디어 현실화할 것입니다. --김지하의 강의 중에서-
[출처] 해월신사 법설 공부 : 제36장. 降 詩(강시)|작성자 한풀집
(풀이)
‘남쪽 별이 둥글게 차서 겁회를 벗어나고’라는 구절은
대신사님께서 <우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신 ‘남진원만 북하회’(南辰圓滿北河回)‘즉 남쪽 별이 둥글게 차고 겁회를 벗어나면 대도는 한울과 같이 겁회를 벗어난다는 말씀을 신사님께서도 동일하게 읊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성령출세설에서 의암성사님이 “옛적에 이곳을 보았더니 오늘 또 보는구나”하는 시 한 구를 불렀다고 하신 것처럼 대신사님의 옛적과 신사님의 오늘이 성령상 같은 심법이므로 이러한 시를 부르신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도 해봅니다. ’동해 바다가 깊고 깊어 만리 밖까지 맑고 투명하구나. 수많은 산과 봉우리들은 하나의 푸른 기둥처럼 우뚝 솟아 있고, 수많은 강과 물줄기는 하나의 커다란 강물처럼 맑게 흐르는도다.‘라는 시 구절도 ’무극대도의 이치가 깊고 깊어 만리만사를 관통하는 무극대도의 이법이 오직 하나의 이치기운임이 만천하에 맑게 널리 펼쳐짐을, 포덕광제가 됨을 강시로 부르신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마음이 화평하고 기운이 조화로우니 온몸이 화평함으로 가득 차고, 봄이 다시 돌아와 꽃이 피어나니 영원히 지지 않을 만년의 봄이로다. 맑은 하늘과 밝은 해(청천백일) 아래에서 기운과 마음을 바르게 세우니, 온 세상의 모든 벗들이 다 함께 나와 한 몸을 이루는도다. 이는 동귀일체가 됨을 한울님이 기뻐하시며 신사님을 통하여 부르시게 한 부르시게 한 ‘시’라고 풀이도 해봅니다.
신사님의 ‘강시’를 공부하시는 동덕님들도 나름 풀이해보시고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한울님 스승님 조상님 모시고 행복하소서.
포덕167년9월 7일 부암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