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가족세우기학회는 지난 12월 2일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초대회장으로 오규영 교수(현 참사랑가족상담연구소 소장 / 전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가족상담치료학과 주임교수)를 선출하고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학회의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된 오규영 회장은 “2001년 박이호 선생이 한국에 가족세우기를 처음 보급한 이후 가족세우기를 한국 사회에 뿌리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소 생각해왔다.”며 “가족세우기는 심리학의 가족치료, 트라우마와 대물림치료, 내면가족체계치료, 속성역동적심리치료, 소매틱적 치료기법 등 다양한 방식과 결합되어 매우 깊은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족세우기 전문가들과 회원들이 1년에 4회 리트릿 (회복, 힐링, 명상, 관계, 웰니스 등 다양한 주제와 연결되는 활동들을 말함)을 통해 함께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발전시키자”고 했다. 또한 가족세우기 전문가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연구 개발하여 논문과 책으로 낸다면 한국 사회 가족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으로 선출된 명단은 ▲회장 : 오규영 ▲부회장 : 유명화, 서영인 ▲감사: 김혜윤,김담수 ▲사무국장 : 신동희 등이다.
총회 후 2부에서는 자녀문제, 직업적 갈등 등 우리 삶에서 흔히 겪게 되는 삶의 다양한 이슈들을 가지고 실제 가족세우기 세션이 진행됐다.
가족세우기는 독일의 치유 대가인 버트 헬링거가 창안했고, 세계대전의 트라우마가 세대를 걸쳐 대물림되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1990년대에 더욱 발전하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오늘날에는 삶의 얽힘을 풀어 내적 성장을 돕고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 등 영적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