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저마다 품은 꿈, 희망, 도전과 용기, 실패와 좌절이 어우러져 큰 원을 이룹니다.
모나지 않은 태가 구르고 다져지는 시간을 거쳐서, 내년에는 자신의 삶을, 가정을, 마을을 일깨우고 퍼지는 움직임으로 가게 해주세요.
둥글게 손을 잡고 서서 바라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마음으로 의심 없이, 저항 없이, 느긋한 미소로 지켜봅니다.
저마다 다양한 빛으로 서로를 향해 비춥니다.
기홍,건아,연우,여완,호진,기영,단솔,현솔,은빛,정훈,빼빼로샘,준열,해숙,겨리,보리,향미,기인,송희,옥한,용준,외경,송희,홍민,하혁,혜영,이재,은재,텃밭언니,늦여름,한가을,상국,예봄,재규,이현,석용,은서,재범,재용,수미,형민,미랑,연희,유리,정임,마루,호섭,호민,지연,이헌,정환,영희,연미,정임,영미,선희,앨리스,희진,영권,해만,양식,하루희나네,은성은솔네,준언이네,진이진샘네,지오네,하영영광네,주안주이주은네,태훈네,장인건설,광주,수정,기진,성은,은성,정대,정안,기욱,태이,미순,준모,미숙,예원,정아,가인,원리,경애 외에도 오며가며 만나는 수많은 마을 이웃들과 지체를 떠올립니다.
상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다른 이의 불행을 행복으로 여기는 마음.
내가 가지지 못한 건강, 능력, 명예, 직업, 부를 부러워하는 마음.
오지 못한 미래를 불안해하고,
지난 과거를 곱씹으며 후회하는 마음.
이 마음을 모두 놓아주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길 원합니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예수님의 형상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길이 아니라, 나의 길에 자족하길 원합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작고 소박한 집, 몸이 누울 이부자리, 굶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밥 한 끼, 걷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는 몸, 둘러보면 감싸고 있는 마을 이웃과 지체들로 풍성한 삶을 원합니다.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집중하는 삶을 꿈꿉니다.
예수님께로 기도하며 나아가는 삶을 꿈꿉니다.
골방에 홀로 있는, 외로움에 떠는, 몸과 마음이 아파 지쳐있는 영혼들을 만져주시고, 따뜻함으로 감싸주세요.
이들이 다시 세상 속에서 힘을 잃지 않도록 예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굳세게 살아갈 수 있는 은혜로운 향기를 내뿜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기도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