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동안의 낮잠
휴식이란 단순히 쉬는 것만은 아니다.
휴식은 우리의 몸을 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짧은 시간의 휴식에도
인간의 몸은 놀랄 만한 수리 능력을 발휘한다.
15분 동안의 낮잠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피곤을 예방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 데일 카네기의 인생지침서 《인생은 행동이다》 중에서
카네기는 이 말을 하면서 윈스턴 처칠의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처칠은 70세가 가까워오는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6시간이 넘게 일을 하면서 영국군을 총 지휘했다. 그 끝없는 정력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처칠은 아침식사를 한 뒤에는 다시 침대로 들어가 1시간 동안의 아침 잠을 즐겼으며, 아침 11시가 될 때까지는 침대에 누운 채로 보고서를 읽기도 하고 명령서를 구술하였으며 전화를 이용해 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면 다시 침대로 돌아와 2시간 동안 저녁 잠을 즐겼다. 그는 이처럼 여러 번의 휴식으로 한밤중까지 정력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카네기는 이와 함께 존 록펠러의 장수비결도 소개하고 있다. “존 록펠러도 98세까지 장수하였다. 그가 선천적으로 장수할 체질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매일 오후가 되면 사무실의 소파에 누워 30분씩 낮잠을 즐기는 습관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낮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대통령이 찾아와도 절대로 자신을 깨우지 말도록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우리는 주중에 쌓인 피로를 주말의 낮잠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로는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심신이 무겁고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가벼운 스트레치라도 하고 나면 기분이 나아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고장난 차로 계속 달리다 보면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15분 동안의 낮잠’을 염두에 두고 생활에 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