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가 터지고 현재 소비자들의 '환불 지연' 사태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티몬 본사를 찾아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티몬 측은 결국 현장 환불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옥을 찾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났고 준비된 유보금을 환불에 사용하면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환불이 어렵다고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티몬 측과 소비자들의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티몬이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를 폐쇄 조치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추가 집행과 관련해 "30억 원을 집행하려고 했었는데 내부적으로 자금 흐름이 고인 상황으로, 오늘 재무를 통해 연락을 받았다"면서 "접수하신 분들에 한해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추가 자금 확보 경위와 관련해 싱가포르 모기업인 '큐텐 중국 600억원' 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자금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게 노출이 되거나 이러면 굉장히 곤란해질 수도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말한 것이 아닌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아마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근황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래는 소통을 계속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중국발 600억원 자금설이 제기되면서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자금 출처 확보와 출국 금지 조치 등이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각에서는 해외로 출국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환불 사태가 악화되자 대기 중이던 일부 소비자들은 서울 역삼동 큐텐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이동해서라도 환불 지급을 받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