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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Festival 2020
한국영화, 장르:드라마, 개봉:2020.12.02.
감독,각본:김록경, 제작:스토리텔러 픽처스,
주연:하준,소주연,,
관객:11,218명(2021.02.02.기준),
수상: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판타스틱장편관객상(김록경),코리안판타스틱장편배급지원상(김록경),코리안판타스틱장편배우상(하준),코리안판타스틱장편테크로스환경서비스코리안판타스틱작품상(김록경),
경만(하준역)이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간다. 우편함에는 고지서가 가득해 입구까지 차 있다. 먼저 출발한 동생 경미(소주연역)가 오빠 이름을 부르며 장난을 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경만은 화장실에서 씻고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 병실 한쪽켠에서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박경근역)가 경만의 얼굴에 묻은 화장을 닦으며 깨운다. 아버지는 낚시TV프로그램을 보다가 경만에게 낚시하러 가자고 말한다. 경만은 전화가 걸려오자 말없이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는다. 경만은 창원행사에 가야한다고 말한다. 경만이 경미에게 일 가야 하니깐 학원끝나면 바로 오라고 전화한다. 아버지께서 물리치료받는 동안 경만이 병원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주까지 돈을 내겠다고 말한다. 동생을 기다리던 경만은 경미가 병원에 도착하자 늦게 왔다면서 짜증을 낸다. 경만이 행사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데 아버지는 경만에게 동생과 잘 지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경미에게 아빠가 없으면 오빠가 가장이니깐 말 잘 들어라고 말한다. 경만은 아버지에게 병원에 말하고 외출해서 낚시 꼭 가자고 말한뒤 출발한다. 경미는 병원에 남아 디자인 공부를 하며 아버지를 간호한다. 경만은 C마트 사은행사, MC를 마치고 화장을 지운다. 그순간 경미의 전화가 걸려오고 경미가 울면서 아빠 이야기를 한다.
경만이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경미를 만난다. 경미는 아빠 사진중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했다고 말한다. 경만은 낚시하는 모습을 찍은 아버지 영정 사진을 바라본다. 장례식장 직원(허웅역)이 육개장, 소고기국 등 금액이 다르다고 말하는데 경만은 직원에게 저렴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한다. 직원은 시래기국으로 하고 나머지는 기본으로 맞추겠다고 설명한다. 경만이 직원에게 머리고기는 빼 달라고 말한다. 제단장식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맟춰주겠다고 말한다. 장례식장 직원이 토탈해서 비용이 적힌 영수증을 보여준다. 경미는 학원등록비 취소하면 환불받을수 있다고 말하는데 경만이 돈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다. 경만이 후배에게 전화해서 아버지 부의를 전한다. 경만이 밖에서 통화를 하는데 장례식장을 찾은 친구들이 경만의 형편을 생각해 부조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들어간다. 경만이 친구들과 대화중에 사촌형이 장례식장을 찾아와 아버지께서 빌려간 돈 이야기를 하고 돌아간다. 잠시후 경만은 회사 사장에게 전화를 받는다. 사장은 아내 출산으로 삼천포시 행사를 못갈거 같은데 내일 갈수 있는지 묻는다. 경만은 행사비를 물어 보자 사장이 200이라고 말한다. 경만은 아버지 장례식에도 불구하고 혼자 가겠다고 말한다. 경만은 경미에게 아침 일찍 집과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친구들은 장례식장에서 카드를 치며 장례식장을 지킨다.
새벽 이른시간 경만이 장례식장을 출발해 삼천포 행사장으로 향한다. 회사 사장이 행사비 200과 기름값도 챙겨 줄거라고 말한다. 경만이 통화후 다시 출발하려는데 자동차 시동이 안걸린다. 경만은 무대의상을 가지고 마을회관으로 찾아간다. 경만이 마을에 도착하자 청년회장(오치운역)은 마을이장(박승규역)과 정일식(정인기역)을 소개한다. 정일식은 경만에게 부모님이 흥이 많았는데 작년에 아버지께서 떠나면서 몸도 않좋아 지셨고 웃음마져 사라졌다면서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 팔순잔치를 큰맘먹고 준비했는데 어머니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부탁한다. 정일식은 행사중 춤출 때 아버지께서 즐겨 입던 두루마리와 모자를 입어 달라고 부탁한다. 경만은 어렵지 않으니 잘 알겠다고 옷가방을 받는다.
장례식장에서 경미는 오빠에게 전화해 집에 도착했는지 묻는다. 경만은 경미에게 사람들오면 음식 잘 대접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오빠친구들이 떠나고 혼자남은 경미는 눈물을 흘린다. 삼천포에서 경만이는 행사준비를 한다. 청년회장이 찾아와 일이 잘 끝나면 보너스도 주겠다고 한껏 세운다. 경만은 어르신에게 꼭 즐거움을 찾아 주겠다고 말한다. 경만이 보너스가 어느 정도인지 묻는데 청년회장은 금액은 말하지 않고 알아서 해 줄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할머니의 팔순잔치가 시작되고 경만이 자기 소개를 하는데 별 호응도 없고 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다. 경만이 행사진행 순서를 설명하며 정일식이 어머니께 쓴 편지를 낭독한다.
장례식장에 아버지 지인들이 찾아와 경미와 이야기를 나눈다. 고모들이 장례식장을 찾아오고 다급한 경미가 오빠에게 전화를 하는데 불통이다. 고모들이 상주인 경만이 자리를 지키지 않는다고 욕을 한다. 고모들이 오지랖넓게 경미에게 이거저거 가르치고 있다. 삼천포에서 경만은 사람들 앞에서 열창을 하며 분위기를 띄워 보려하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무표정하다. 청년회장은 경만에게 춤을 추자면서 손짓을 한다. 경만이 댄스타임을 외치며 춤을 추는데 마을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한다. 경만이 두루마리와 모자를 쓰고 할머니의 손을 잡고 춤을 추자 사람들이 환호하며 함께 나온다. 정일식이 어머니가 웃으며 춤추는 모습을 보며 경만에게 엄지손가락으로 최고라 극찬한다. 그 순간 춤을 추던 할머니가 먼저 떠난 남편의 모습을 보며 함께 춤을 추다가 갑자기 쓰러진다. 당황한 경만이 할머니를 깨우려 하는데 일어나지 않는다. 정일식과 가족이 놀라서 무대로 달려 나온다. 잠시후 구급차가 도착하고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된다. 경만이 회사 사장에게 전화해 상황을 보고한다. 경만이 경미 전화를 받고 빨리 가겠다고 말한다. 장례식장 직원이 경미에게 상주가 오면 사무실로 와 달라고 전한다. 삼천포에서 청년회장이 경만을 사무실로 불러 춤출 때 손잡고 격하게 움직이지는 않았는지 묻는다. 부녀회장도 경만의 격한 춤 때문에 심장이 약해서 쓰러진거라고 말한다. 경만은 할머니 웃게 해 달라고 해서 다같이 춤만 춘거 뿐이라고 말하며 함께 즐기시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그냥 쓰러지셨다고 설명한다. 경만은 다음 스케줄이 있으니 행사비를 달라고 말한다. 청년회장은 아직 연락이 없으니 잠간 기다리라고 말한다. 경만이 평상에 앉아서 기다리던 중 장례식장 직원이 입관준비로 전화를 한다. 경만이 찾는거 찾으면 빨리 가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장례식장에 문상 온 손님들이 수육을 달라고 말하는데 주영(이지현역)이 수육은 없다고 말한다. 큰 고모(김자영역)가 초상집에 수육이 없다고 잔소리를 한다. 작은 고모(안민영역)가 경미에게 이야기 하라고 말한다.
삼천포에서 청년회장과 남은 사람들이 잔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자들은 잔치도 제대로 못했는데 사회자 일당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논을 한다. 청년회장이 일도 않했는데 돈은 다 줄수 없다고 차비만 주어서 보내자고 말한다. 청년회장이 돈을 봉투에 넣는데 경만이 봉투가 너무 얇은 것을 보고 확인한후 금액이 맞지 않다고 일당을 주셔야 한다고 말한다. 청년회장은 정일식이 하고도 상의를 해야 하니깐 나중에 주겠다고 잘라 말한다. 경만은 행사후 바로 현금 주기로 한것이라면서 지금 달라고 말한다. 청년회장은 행사가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경만이 답답한 나머지 할머니 모시고 와서 다시 하자고 말하자 부녀회장이 신경질을 낸다. 경만은 일했으니 돈을 받아야 한다면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한다. 그순간 홍규(황재열역)는 할머니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장례식장으로 찾아온 아버지 지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경미가 분향실 입구에 놓을 화환을 주문한다.
삼천포에서 경만이 혼자 담배를 피우고 있다. 종필(김진모역)이 찾아와 담배를 피우며 촬영한 영상을 본다. 종필은 할머니가 기분 좋아 하셨다면서 웃다 죽으면 좋은거라고 위로한다. 종필이 할머니 웃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면서 핸드폰을 내밀자 경만이 짜증스럽게 반응하며 일어난다. 장례식장 분향실에 화환이 도착하고 주영은 오빠에게 이런게 있는지 몰랐다고 놀라워 한다. 경만 친구가 경만을 기다리다가 먼저 간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경만회사 사장이 경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사장은 화환과 후배를 보냈다고 말한다. 회사 사장이 행사는 잘 끝난건지 묻는데 경만이 할머니가 죽었다고 말하자 사장이 경만에게 화를 낸다. 장례식장 직원이 입관준비로 경미를 찾아와 상담을 한다. 경미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남자 직원은 입관준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경미는 오빠에게 연락해 보겠다고 말한다. 경미는 경만에게 전화해서 입관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냐면서 눈물을 흘린다. 경만은 금방 가서 정리하겠다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오빠만 찾는데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면서 욕을 한다.
삼천포에서 경만은 짐을 챙겨 자동차로 간다. 정일식은 삼천포 시민장례식장에서 문상객을 맞는다. 잠시후 정일식이 청년회장에게 행사장 정리를 부탁한다. 청년회장은 이장에게 자신이 가서 정리하겠다고 말한다. 이장은 청년회장과 대화를 하며 행사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경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삼천포에서 경만은 장레식 직원에 전화해서 좋은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직원은 장례식장에 오면 사무실로 바로 와 달라고 말한다. 경만은 정일식의 명함을 보며 전화를 할지 고민중이다. 잠시후 경찰이 경만을 찾아와 간단한 조사만 받으면 된다고 경찰서로 데려 간다. 경찰서에서 경만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할머니가 여보라고 했다고 말한다. 경찰은 동료에게 동네 주민들을 다시 부르라고 말한다. 회사 사장이 경만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경만이 지금 경찰서에 있다는 말에 거기에 왜 있는지 답답해 하며 아버지 돌아가셔서 빨리 가야 한다고 말하라고 전한다. 경만도 그러겠다고 말한다. 청년회장, 부녀회장, 홍규, 핑핑(남지혜역)이 경찰서로 찾아와 고함치며 말한다. 경만은 이런식으로 하면 무고죄로 모두 고소하겠다고 말한다. 경찰은 한명씩 말하라고 말한다. 경찰이 CC-TV도 없고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자 홍규가 종필이 폰으로 영상을 찍었다고 말한다. 경찰은 동료 형사에게 종필이를 데려 오라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경미가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주영이 밥좀 먹으라고 말한다. 경미는 오빠가 오면 같이 먹겠다고 말한다. 그 순간 회사 사장이 장례식장을 찾는다. 경찰은 잔치 영상을 보며 할머니 혼자 쓰러진 거라고 말한다. 경찰은 다들 너무 했다면서 마을사람들과 다투는 상황이 발생한다. 경만이 큰소리로 울먹이며 이야기를 한다. 경만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장례비 마련을 위해 돈이 없어서 잔치집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울면서 토로한다. 부녀회장과 청년회장은 말이 않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경만은 돈도 없어서 말도 못하고 아침부터 그렇게 웃고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경만은 이제 보내달라고 사정하고 홍규도 사실인거 같다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회사 사장은 경미에게 경만의 사정을 전달한다. 경미는 모든 사실을 알고 오열한다. 짐시후 경미는 경만에게 전화해 울먹이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고모들이 경만을 욕하자 경미는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삼천포 장례식장을 찾은 경만에게 정일식이 다가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경만이도 정일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정일식이 경만에게 고마워하며 어머니 가시는 길에 큰 웃음을 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경만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한 이야기를 한다. 경만은 일할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아버지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자기보고 효자라고 그런다고 말한다. 경민은 정일식을 보며 후회가 된다면서 여기에 온것도 아버지를 위해서 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일식도 어머니 혼자계신 것을 알면서도 챙겨주지 못했다면서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보며 왜 진작에 해주지 못했는지 후회가 된다고 말한다. 경만은 할머니가 쓰러지기 전에 자기에게 여보라고 했다는 말을 전한다. 정일식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행사비를 건넨다. 청년회장과 부녀회장도 부조금을 준비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건넨다. 경만이 거절하자 이장이 이런거 거절하는게 아니라면서 경만에게 건넨다. 홍규가 자동차 수리하고 있다고 경만을 태우고 간다.
장례식장에서 직원이 경미에게 입관준비가 다 끝났다고 말한다. 직원은 경미에게 고인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잘 갈 수 있게 이어주는 길과 같은 거라고 향이 꺼지면 않된다고 말한다. 직원이 나가고 경미는 향불을 꺼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경만이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경미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장례식장 직원이 경만과 경미에게 입관식 준비가 되었다고 연락을 준다. 경미가 그때 다시 향에 불을 붙이고 아빠 사진을 바라보다가 입관하러 간다. 경만과 경미는 염하는 모습을 바라 본다. 장례지도사는 마지막 작별하기 전에 아버지 얼굴을 닦아 주라고 말한다. 경만은 경미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경미도 아빠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입관이 끝나고 경만은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다가 일어난다. 친구 성현(박건규역)이 경만에게 부조금을 건네고 경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경만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잠을 자던 경미가 오빠가 않보여 또 일하러 간줄 알았다면서 밖으로 나온다. 경미는 입관할 때 아빠 얼굴 안보려고 하다가 보았는데 안보았으면 나중에 후회했을 거라고 말한다. 경만은 아버지 모시고 바다로 가자고 말한다. 장례식이 끝나고 경만과 경미가 함께 바다로 향한다. 경만은 배를 타고 가며 아빠와 함께 낚시하던 때를 기억한다. 경미와 경만이 미소를 지으며 바다를 바라본다.
영화는 끝이 났다. 오랜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앞서 장례비를 걱정해야 하는 소시민들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 나 있다. 없는 사람들은 죽어서도 갈때가 없다는 말이 있다. 경남은 아버지의 장례비를 위해 팔순잔치를 선택하고 그곳에서 겪는 해프닝과 사고는 참으로 여러 가지를 안타깝게 하는 현실의 문제로 다가온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의 장례가 순식간에 끝나는 현실도 있었다. 참으로 기막힌 일들이 변화된 시대속에 우리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런 아픔의 역사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천국이라는 소망이 주어져 있다. 그것이 위로이고 희망이 된다는 사실이 큰 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