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단식농성 중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 벌이던 단식 11일째인 21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 등 ‘야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의원들과 함께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위 의원은 단식 11일차에 들어 급격한 기력저하를 겪으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국 구급차에 올랐다.
위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건강 이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에 야5당 탄핵의원연대 의원들이 농성장을 떠날때도 투쟁 의지를 꺾지않으며 홀로 단식 투쟁을 해왔다.
위 의원은 병원 이송 이후에도 단식 의지를 꺾지 않으며 농성을 계속하려 했으나, 의료진과 당 지도부의 권고에 따라 결국 단식을 중단하고 투쟁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위 의원은 “비록 단식은 여기서 멈추지만, 연대와 투쟁을 멈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윤석열 파면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는 시대적 과제에 다시금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위영란(화성시) 시의원과 위성경(관악구) 구의원은 광화문 앞 천막 단식농성장을 위 의원 응원차 찾아 "성권 의원이 너무 수척해져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