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대한민국호 침몰의 전주곡이 되지 않으려면
강 병 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참으로 잔인하고 슬픈 봄이다!
진도 앞바다의 검은 빛 뻘물이 거대한 눈물바다가 되어 흐르고 있다!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뒤집어진채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300명이 넘는 귀한 생명들이 수장되어, 한 사람 한 사람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고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4.19다 5.18이다 하여 불의에 항거하다 스러져간 꽃다운 젊은 목숨들을 기리느라 찬란한 계절을 눈물로 보내는데, 올해 또다시 저주스런 부실과 부조리의 희생양이 되어 수백의 사람들이 죄도 없이 죽어가고 있다. 4.16이라는 기념일이 또 하나 추가되고 있는 중이다.
4.19와 5.18이 민주화 운동이었다면, 4.16은 대한민국호의 무능과 부패와 탐욕과 이기주의가 애꿎은 국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 선주와 일당들의 끝모를 탐욕, 해운회사와 관계기관들의 부패, 재난기구들의 지리멸렬, 국가적인 콘트롤타워의 부재...가 빚은 참극이다. 이는 비단 해운분야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현주소이다. 그 부끄러운 민낯이 휑하니 너른 바다 위에 드러난 채 온 세상에 까발려지고 말았다.
세월호 침몰의 비극은 그 전말이 너무나 분명하다. 누구도, 어느 한 부분 변명하거나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뚜렸하다. 전복된 배 안의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한 채, 온 세상 사람들이 두 눈 멀쩡하게 뜨고 수많은 젊은 목숨들의 생 수장을 바라보며 울고 있다. 가족들의 비통한 울부짖음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정지할 정도이다.
이는 단순한 재난사고가 아니다. 세월호라는 배 한 척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피어보지도 못한 젊은 목숨들을 바다라는 거대한 제단 위에 제물로 올려 놓고 희생의 의식을 치루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선열들께서 대한민국호에 던지는 경고의 의식임을 알 사람은 알 것이고, 모를 사람은 모를 것이다. 세월호의 침몰이 대한민국호의 침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두 가지 경고가 떠 오른다.
하나는, 6.25 전쟁때의 일이다.
이 나라의 선장이었던 이승만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한강다리를 끊고 도주하는 바람에, 한강 이북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수많은 인적 자원이 납북되는 비극을 초래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침몰했다. 연합군이 없었다면 그대로 영원히 침몰했을 것이다. 오늘날 다시 전쟁이 터진다면, 지금의 소위 지도층 인사라는 사람들은 그때 그 사람들과 다를 수 있을 것인가?
또 하나는, 김영삼정권때 일어났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다.
백화점과 다리는 유통과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금융의 흐름이 끊겨버린 IMF사태로 이어져, 나라는 부도가 나고,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분기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세월호 침몰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위의 두 가지 예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은 상징성을 띠고 있다. 배는 국가 또는 유통과 소통을 의미하고, 선장은 지도자를 뜻한다.
지금은 대한민국호에 있어 참으로 비상한 시점이다.
미.중.일.러는 100년 전에 그랬던 것 같이, 또다시 각각의 패권과 이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체제의 막바지에 이른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들고 나날이 막가파식 협박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우리 내부는 여전히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동과 서로 나뉜 채 그 분열의 끝은 보이지 않고,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으로 인한 경제양극화는 다수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자꾸만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한 척 배의 침몰에도 손 쓸 틈도 없이 고스란히 수장을 당하는데, 전쟁이 터져 여기저기서 동시다발로 대규모 재난상황이라도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일게 뻔하지 않은가? 지금 이대로라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하느님이 보우하사 가까스로 침몰만은 안일어나더라도, 적어도 국토와 재산과 인명의 치명적이고 대규모적인 손실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침몰하지 않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고, 세월호의 침몰은 바로 그러한 경고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가 사명감과 책임감이 철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 몸 같이 여기고, 지도층이 부패하지 않고 청렴한 자세로 헌신하고 희생하며, 기업가가 지나친 욕심을 자제하여 전체국민의 행복을 바라고, 모든 사람이 나라를 믿고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국가라고 하는 배는 침몰하지 않으며, 불가항력의 경우를 당하더라도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호는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대형사고는 갑자기 오는게 아니라, 그 전에 반드시 여러 번의 경고 사인을 보낸다고 한다. 그는 그것을 1대 29대 300의 법칙으로 설명한 바, 대형사고가 1건 일어날 경우, 그 전에 그와 같은 원인으로 중형사고가 29건, 300건 이상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세월호의 경우를 보면 거의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청해진해운에서 일어났던 사고와 이상 징후는 이미 충분할 정도로 자주 일어났었다.
대한민국호에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니, 현재 상태라면 29건, 300건...의 징조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자살율 세계 1위, 출산율 저하 속도 세계 1위라는 현상이 나타나는게 아닐까? 미레의 고난으로부터 미리 피하고자 하는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세월호의 침몰이 대한민국호 침몰의 전주곡이 되지 않게 하려면, 지금 당장 '혁명'에 가까울 정도의 의지로 '국가개조'에 나서야 한다.
''국가개조'는 의식의 개조로부터 시작된다. 메뉴얼이 없고 법이 없어서 망하는게 아니다. 그것을 지키고 작동시키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작동하려면, 지도층의 책임의식이 투철해야 하고, 경제민주화로 공동체의 믿음을 되살려내야 하는게 급선무다. 이는 의식을 개벽시키고,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의 천민자본주의의 병폐를 극복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우고, 대한민국호를 제대로 순항하게 하려면 그 밖에는 길이 없다. 환골탈태 없인 도저히 가망이 없는 것이다. 그리하지 못하면, 결국 가혹한 정화의 과정을 거쳐, 혹은 가이아의 자연정화의 원리가 개입하여 역사를 진행시키게 될 것이다.
선방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좌선시간에 졸게 되면, 여지 없이 '죽비'로 어깨를 얻어맞는데, 이는 '정신차려라!', '깨어 있으라!' 고 하는 처방이다. 우리의 일상 삶이나 국가적인 역사가 결국 우리의 영혼을 성숙시키는 경험이자 수행이라고 보면, 현실에서 겪는 사고, 실패, 좌절, 이별, 죽음, 전쟁, 부도, 자연재해 등은 그때그때 사람들로 하여금 나태하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죽비'라고 보아 틀린 말이 아니다.
세월호 침몰도 큰 눈으로 보아 그런 '죽비소리'로 알아듣고 정신차리는 계기가 되게 하자. 나라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자. 그러면 지금의 고통스런 이 경험은 대한민국호 침몰의 전주곡이 아니라, 대한민국호의 거듭남과 전도양양함을 내다보는 하늘의 섭리가 될 것이다.
2014년의 봄은 죄 없이 스러져 간 수백명 꽃다운 생명들의 장례식으로 채워질 것이다. 대한민국호의 제단 앞에 제물처럼 바쳐진 그들의 목숨을 결코 헛되이 하지 말자.
진도바다에 자신을 묻은 모든 영령들이시여!
지금은 시대의 전환기...
분열과 투쟁의 과거시대가 저물고
통합과 조화의 새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란 한갖 육신의 현상일 뿐
우리의 진아는 영원히 변함이 없나니
다음 생은 새로워진 지구에서 다시 만납시다.
멋진 새 세상 건설에 함께 합시다. _()_
첫댓글 희생자와 가족분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나라가 내우외환에 처해 있습니다.
환골탈태, 전화위복으로 되길 기원합니다.
절절히 옳고 바른말씀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의식혁명을 외쳤으나 요지부동 하거나 부정하고 배척하는 세상이니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한국은 지금 무너져가는 중이니 더 말할 것이 없지만 한국을 살리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지요.
바로 혁명인데, 힘으로 하는 혁명은 휘험부담이 너무 크고 희생도 크므로 평화적으로 하되 국민들의 각성을 강제로라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소귀에 경읽기세상이 되어버렸자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훌륭한지도자가 나오면 돨 수 잇는데----
뭐든 강제로 되는게 아니지요. 지금은 새 시대로 전환 중이라,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미 거대한 변화의 와중에 있습니다. 지금 터져나오는 것은 과거시대의 결과물로, 아마 앞으로 한동안은 이보다 더 큰, 지구적인 규모의 터져나옴이 있을 것이고, 동시에 지금 시작되고 있는 새로운 우주, 새로운 의식의 파동은 시차를 두고 새로운 문명으로 현실화될 것입니다. 때는 이미 와 있고,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며, 한 사람의 구세주가 아닌 다수 대중의 깨어남 속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고인들에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호가무너져가고있네요
이것또한피할수없어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난 것으로, 나라 전체의 축소판입니다. 불법, 부패, 부실, 무능력, 무책임, 인맥주의, 복지부동, 이기주의, 양극화, 리더십부재... 등등, 정치.경제.사회.문화... 타락한 종교들까지... 나라 전반에 만연한 실태를 해운사고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데까지 가서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하늘의 경고임을 알아, 비상한 노력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동서고금에 전해오는 마지막 고난의 예언이 현실화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이 이 민족을 사랑하사, 대규모적인 희생과 파괴 없이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내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단원'이란 이름은, 조선 후기 화가 '檀園 金弘道'의 호인 '檀園'에서 따온 것으로, '檀園'은 글자 뜻대로 하면, '박달나무 동산', '단군의 땅'이 되고, '弘道'는 '홍익인간의 도'가 되니, [홍익인간의 도를 닦는 배달나라 학생들의 희생]이라는 하늘의 비의가 담겨 있습니다. '世越'이란 배 이름도 선주측에선 구원이니 뭐니 하는 자기들만의 교리로 지었다 하나, 사실은 선천에서 후천 새 시대로 넘어간다는 깊은 상징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이 사건이 대한민국이 새 나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지도층의 지도자와
국민을 상대로 관리하는 관리층에서 솔선 수범하여 국민을 사랑하는 모드로 바뀌어야 합니다
국민위에 군림하여 국민을 자기들 의 삶의 밑천으로 삼아 한낱 군림하는 토대로 삼는다면
국민과위 괴리가 커서 통합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세금을 아주 적절하게 걷고 그 걷힌 세금을 국민을 위하여 가장 유용하게 쓰는 관리자들이 필요하고
그리해야 국민의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를 받은 관리자들은 국민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람을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 가 사랑의 관리자가 되어
관리하는 사람을 자기 목숨보다 귀하게 생각하고 사람이 내어 놓는 모
든것이 사람의 피 와 땀으로 이루어진것을로 값지고 귀한것으로 알아
관리의 책임이 그에 있다는것을 통감하고 늘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는 정신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모든 조종하는사람들 자기손에 생명이 달렸다고 늘 책임의식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책임에 목숨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하자매 역사공부를 해야 합니다 역사에 나타난 인물들은 모두 자기를 목슴을 초개같이 생각하고
남을 위하는 생활이였습니다 그런 의식을 못배운사람들이 조종간을 잡으니 손님알기를
돈으로 밖에 인식이 안되어 죽거나 살거나 자기만 살면 된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인 사람들이
조종간을 잡고잇는한 사고는 이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