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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禮)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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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禮儀의 대강 |
1. 서 언 (序言) |
사람은 자고(自古)로 만물의 영장이라 지구상에서 유구한 세월을 살아 나오면서 |
드디어 만물을 능가하여 문화(文化)와 문명(文明)을 창조하여 왔다. |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같은 부족(部族)끼리 모여서 타 부족(他 部族)과 싸우기도 하고 |
때로는 공동번영을 꾀하며 살아 나오는 가운데 먹고 사는데 관한 질서에서 부터 |
결혼하여 부부(夫婦)가 되고 아들 딸을 낳고 부모 형제 동기가 그리고 통솔자와 |
피 통솔자의 본분(本分)과 범위 등 일상생활의 질서에서 부터 부족간의 질서에 이르기 |
까지의 규칙과 한계를 정하여 살아오며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켜 왔다. |
예절은 이와 같이 사람이 살아 나가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인간으로서 |
지켜와야 할 최소한도의 인간적 태도와 대응자세(對應姿勢)를 지칭한 말이라도 |
생각한다. 따라서 예절이란 유사(有史) 이전부터 인간들 사이에 인간의 이성(理性) |
으로 창출(創出)된 인관 관계의 아량 역할과 윤활유적 역할을 담당해 온 것으로 볼 |
수 있다. 그러므로 예절의 역사는 인관과 더불어 5~60만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
보아야 할 것이다. |
2.동양적 예의 |
인간의 예의가 5~60만년전의 원인(原人) 시대부터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위에서 지적 |
했거니와 지금 지구촌에는 많은 인간들이 약2백개에 달하는 나라를 형성하여 살고 |
있는 것도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다. |
그 2백개의 국가가 모두 주권과 영토와 국민을 달리하고 있지만 인종과 피부색깔 언어 |
와 풍속 생활방식과 국가 통치방식 등은 나라마다 다 각각 틀리는 것이 아니라 몇몇 |
가지로 크게 나눠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
특히 그 중에서도 인간의 예의문제는 인간의 문명 또는 종교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
하지만 크게는 양(洋)의 동서(東西)에 따른 서양식 예의냐 동양식 예의냐의 두가지 |
대별(大別) 되는것이 보통이다. |
이제 세계가 국경으로 넘어서 개방화되고 세계화가 되어 가는 마당에 구태여 동양식 |
이나 서양식이니 따질 필요가 있느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나 우리가 오늘날의 |
예의를 공부함에 있어서는 예부터 동양의 예의를 토대로 할 수밖에 없다. |
동양에서 예의란 사람 사는 세상의 질서와 기강을 세우고 유지하기 위한 유교적 |
윤리규범(倫理規範)을 가리킨다. |
예의 이외에 사회질서를 세우고 유지하기 위해서 법률이라는 것이 있는데 법과 예의 |
의 차이는 전자는 타율인 것에 반하여 후자는 자율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
그리고 동양적 예의는 흔히 옛 중국(中國)의 사기(史記)와 유교경전(遺敎經典) |
의 기록을 통해서 말하게 된다. |
옛 사기의 태자공자서(太史公自序)에 보면 |
예(禮)는 미연(未然)에 금하는 것이고 |
법(法)은 기연(旣然)후에 적용하는 것이라. |
고 설명해 주고 있다. |
예(禮)를 한자(漢子)로 풀이해서 설명한 설문(說文)에 禮자는 시(示)와 풍(豊)을 모은 |
글자이다. 示는 신(神)자에서 뗀 것으로 이(二)와소(小)를 합친 것이다. |
二자는 본시 위쪽인 상(上)을 뜻하는 글자이고 소(小)는 하늘의 해와 달의 빛이 |
비춰주는 형상을 가리키는 글자이다. |
그리고 豊자는 곡(曲)자와 두(豆)자를 합친 글자로서 豆는 제기(祭器)를 뜻하고 |
曲은 제기에 제물을 담은 형상을 뜻한다. |
따라서 예(禮)는 제기에 제물을 담아서 신(神)에게 받치는 것과 같은 |
존경심을 나타내는 뜻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
그러므로 예(禮)는 공자(孔子)이후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공자 이전 즉 하(夏) 은(殷) |
주(周) 시대부터 사람 사는 사회에 자율적으로 나타나서 인간사회의 질서가 |
지켜지는데 이바지 해오고 있던 것이다. |
우리 배달민족은 요(僥)나라와 같은 시대에 나라를 다스렸던 단군 (한배-검) 할아버지 |
때부터 배달 백의민족으로서의 예의가 시행되고 발달해 온것도 사실이다. |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編)에 보면 |
『은(殷)나라는 하(夏)나라의 예(禮)를 이어 받았으니 |
그 손익 된바를 짐작할 시 있고 |
주(周)나라는 은(殷)나라의 예(禮)를 이어 받았으니 |
그 손익 된 바를 짐작할 수 있다. |
만약 주(周)나라의 뒤를 이어받을 왕조가 있다면 |
백세(百世) 이후라도 알 우 있을 것이니라.¶고 했다. |
그리고 공자님은 그 당시의 시대상황이 춘추전국시대여서 약육강식(弱肉强食)으로 |
저마다 부국강병을 주장하던 때라 도덕적 인간성의 회복에 뜻을 두시고 극기 |
복례위인(克己復禮爲人)을 강조 하셨던 것이다. |
즉 예(禮)를 위인의 방법으로 사사로운 자기의 사욕을 극복 억제하고 예(禮)로 돌아가 |
라고 역설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사욕대로 한다면 예에 |
어긋난다는 것이다. |
그래서 예를 지키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마는 그러나 예는 예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
아니라 인(仁) 즉 어질고 착하고 공손하고 관대하고 신실(信實)하고 민첩하고 |
자애롭고 지혜롭고 용기있고 충직(忠直)하고 효성스럽고 공경스러움 등의 내용을 |
포(抱)하고 있는 것이다. |
공자님은 인(仁)을 사람다운 도덕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덕목으로 꼽으시고 |
그 인(仁)을 실현하는 방법으로서 예를 강조하신 것이다. |
原 文; 論語의 顔淵編 |
顔淵이 問仁한데 子曰, 克己復禮爲人이니 |
一日克己復禮면 天下歸仁焉하나니 |
爲己니 而由人乎哉아. |
顔淵이 曰, 請問其目하노이다. |
子曰,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 |
顔淵이 曰, 回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리이다. |
해석하면, |
안연(顔淵)이 인(仁)에 대하여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길 |
『자기를 극복하고 예에 돌아감이 곧 인(仁) 이 되는 |
것이니 하루 자기를 극복하여 예에 돌아가게 된다면 |
온 천하가 다. 인(仁)에 따르게 될 것이니라. |
인(仁)이 되는 것은 자기로 말미암은 것이지 어찌 |
남으로 말미암은 것이겠느냐?』 |
그리하여 공자님은 극기(克己)의(依)하셨다. 구체적 방법으로서 |
안연(顔淵)이 말하기를 |
『제가 비록 민첩하지 못 하오나(우둔하오나) |
그 말씀을 받들어 실천할 것을 말씀 드리옵니다.』 |
그리하여 경외지심(敬畏之心)에서 시작된 예의지심(禮儀之心)은 종법적(宗法的) |
질서유지에서 시작해서 정치적 법제(政治的 法制) 사회적 전례(社會的 典禮) 인간적 |
예의(人間的 禮儀)로 확장되어 갔던 것이다. |
정치적 법제(法制)로서는 주대(周代)의 주관(周官) 즉 주례(周禮)를 들 수 |
있는 바 여기서는 천명에 입각한 예악정치(禮樂政治)를 이상으로 했다. |
사회적 전례(典禮)로서는 의례(儀禮)나 예기(禮記) 등에 기록되어 있는 |
오례(五禮) 즉 길(吉) 흉(凶) 군(軍) 가(嘉) 빈(賓) 이나 육례(六禮) 즉 관(冠) |
혼(昏) 상(喪) 제(祭) 향(鄕) 상견(相見)과 구(九)례(禮) 즉 관(官) 혼(婚) 조 |
(朝) 빙(聘) 상(喪) 제(祭) 빈(賓) 향(鄕) 군(軍) 등을 들 수 있다. |
그리고 윤리적 예의는 오상(五常)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
을 말하는 것이다. |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인(仁)의 실현방법으로 요구되는 예(禮)는 인(仁)과 더불어 |
오상(五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인(仁)의 실현수단 내지는 주종(主從)관계 |
라고 할지라도 예(禮)에도 그만큼 중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공자님은 예의 본질이 외면적 형식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 하셨다. |
原 文; 論語 陽貨編 |
子曰, 禮云禮云이나 玉帛云樂云. |
樂云樂云이나 鐘鼓云乎哉아 |
해 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예(禮)라 예(禮)라 하지만 어찌 옥과 비단을 |
말하는 것이리오? |
악(樂)이라 악(樂)이라 하지만 어찌 종과 북을 |
말하는 것이리오?』 |
또한 임방(林放)이 예(禮)의 근본을 물었을 때『예(禮)란 그 사치스러운 |
것보다는 차라리 간소해야 하고 부모의 상을 당하면 형식을 갖추기보다 |
는 진정(眞으로 슬퍼해야 하느리라』 |
原 文; 論語 第 三編 |
林放이 問禮紙本한데 子曰, 大哉라 問이여 |
禮與 其奢也론 寧儉하고 喪與其易也론 奢 사치할사, 조카사위사 |
寧戚이니라 |
또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
『먼저 예(禮)와 악(樂)에 나아가면 야인(野人)이고 |
나중에 예와 악에 나아가면 군자(君子)이니라 |
만약 택한다면 나는 먼저 예와 악에 나아간 |
사람을 쫓으리라』 |
고 하셨다. |
原 文; 論語 第十一編 先進 |
子曰, 先進이 於禮樂에 野人也오 |
後進이 於禮樂에 君子也라 하나니 |
공자님이 말씀을 하신 까닭은 그 때까지 중국에는 예불하서민(禮佛下書民)이란 |
풍습이 사회 밑바닥에 깔려있었기 때문에 예를 서민(庶民)에게 까지 확대 보급시키겠 |
다는 의도를 가지고 계셨던 것으로 필자는 본다. |
3.예기(禮記)에 관하여 |
예의는 대강만을 파악하고 이해하기에도 허다한 시간과 어려움이 뒤따른다. |
따라서 수박 겉 핥기 식밖에는 못 되지만 끝으로 예의에 관한 경서(經書) 예기(禮記) |
에 관해서 몇 말씀 상식적인 선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
예기는 유교의 사서(四書=대학 중용 논어 맹자) 오경(五經=역경 주역) 서경(書經) |
시경(詩經) 예기(禮記) 춘추(春秋)의 하나이다. |
이 책은 하(夏) 은(殷) 주(周) 3대 이래의 고례(古禮)에 관한 학설들이 수록한 |
경서이다. |
공자님도 하 은 주 3대 이래의 문물제도와 의례(儀禮)와 예절(禮節)등을 집대성하고 |
체계화하는 것을 스스로의 사명으로 삼았고 제자들을 가르치심에 있어서도 예를 |
익히고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셨던 것이다. |
그러다가 공자가 돌아가신 후는 공자의 가르침을 받고 각국에 흩어져서 공자님이 |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던 제자들이 스승으로부터 배운 예에 관한 학설을 기록하기 |
시작했고 생전에 스승으로부터 들은 가르침과 대화 등을 文字化해 나가면서 다시 |
그것을 그들의 제자들에게 전했다. |
그리하여 그 제자의 제자 또는 그 문하생(門下生)들이 점점 늘어나서 한(漢) 대에 |
이르러서는 예에 관한 학설이 2백여편에 달하기도 했다. |
그래서 이때는 전문적으로 예학(禮學)만을 추구하는 학자까지 있게 되었다. |
그 학자 가운데 대덕(大德) 과 대성(大聖)이라는 학자가 있었는데 대덕은 자(字)를 |
연군(延君)이라고 했고 대성은 자를 차군(次君)이라고 했는데 그는 숙질(叔姪)간으로 |
숙부인 연군(延君)을 대대(大戴)라 하고 조카인 차군(次君) 소대(小戴) 라고 불렀다. |
한 대(漢代)의 학자인 정현(鄭玄)의 학설인 육례론(六禮論)에 의하면 |
『지금 세상이 행해지고 있는 예(禮)는 대덕과 대성의 학(學)이다. |
대덕은 기(記) 85편을 전했으니 곧 대대례(大戴禮)이고 |
대성은 예(禮) 49편을 전하였는데 소대례기(小戴禮記)라 |
일컬어졌으며 곧 오늘의 예기(禮記)니라』 |
라고 해서 예기(禮記)라는 이름이 정현(鄭玄)에 의해서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
정현(鄭玄)은 그와 같이 훌륭한 학자로서 그는 주례(周禮)와 의례(儀禮) 그리고 |
소대례기(小戴禮記)에 주석(註釋)을 붙인 것을 일컬어서 삼례(三禮)라고 했고 |
이때부터 소대례기(小戴禮記)가 예기(禮記)로 행세하게 된것이다. |
대대례기(大戴禮記)는 그후 산일(散逸) 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것은 40편에 |
불과하다고 한다. |
그러나 예기의 위와 같은 정현의 학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설(設)이 |
없지는 않다. |
즉 오늘날 예기(禮記)로 전하는 것이 그와 같이 대성의 소대례기(小戴禮記)의 49편만 |
인지 아니면 대덕(大德)의 대대례기(大戴禮記) 85편중에서 49편을 정리해서 편찬한 |
것인지 등이 분명치 않다는 견해도 있다. |
뿐만 아니라 대성(大聖)은 49편이 아닌 46편만을 만들었고 한말(韓末)의 마융(馬融) |
이라는 사람이 월령(月令)과 명당위(明堂爲)와 악기(樂記) 세 편을 보태서 예기(禮記) |
49편이 만들어졌다는 설(設)도 있다. |
4.서양적 예의 |
우리가 흔히 말할 때 동양은 세로의 도덕이요 문화가 주(主)이고 서양은 옆으로의 |
도덕이요 문화라는 말을 많이쓴다. |
그것은 동양은 부자(父子)나 군신(君臣)과 같이 종속된 도덕과 문 |
화가 주(主)라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
이것은 대륙이 동 서로 나눠지고 거기에 생성 거주하게 된 인종부터가 다르고 유규한 |
세월 동안에 이루어진 습관이요 예의도덕이라 스스로 판이한 것을 느끼게 한다. |
제2. 禮란 무엇인가? |
1. 禮는 社會的 約束이다. |
禮는 같은 생활문화권 안에 사는 사람들끼리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
지키고 따르기로 약속한 規範이다. |
사회는 나와 타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마당이다. 사회생활은 대인관계로 이루어지고 |
원만한 대인관계는 자신의 품위를 지키며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고 질서를 지키는 |
교양이 가추어져야 한다. |
그 교양의 척도는 자신의 인격을 다듬는 蓚己와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治人의 |
禮스러움으로 가늠된다. |
대인관계는 상대에 대한 호칭과 말씨 장소와 경우에 따르는 복장과 행동 방식을 |
어떻게 할 것인가가 오랜 習俗과 상당한 이유에 의해 일정한 방법이 확립되어있고 |
그 방법은 사회공동의 약속으로 발전된다. |
그 약속을 잘 지키고 따르면 禮스럽다하여 사람대접을 받것만 그 약속을 모르면 |
(무례)無禮하다하여 상대를 불쾌하게 하고 그 약속을 행하지 않으면 비례(非禮)라 |
하여 상대를 섭섭하게 하고 그 약속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결례(缺禮)라하여 |
상대를 서운하게 하고 그 약속의 일부를 유보해 행하지 않으면 失禮라하여 상대를 |
불편하게 하고 그 약속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되면 過禮라하여 상대를 곤혹(困惑)스럽 |
게하고 그 약속을 마음에 없이 겉치레만하면 허례(虛禮)라 하여 상대를 욕되게 한다. |
2. 禮의 본질(本質)은 성(誠) 경(敬) 애(愛)이다. |
禮는 안에 정성스러움을 품고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 행동으로 옮길 때는 |
위에 공경스럽고 아래에 사랑스러워야 한다. |
마음속에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뜻을 |
품었더라도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 행동하지 않는다며 비례(非禮)라 할 것이고 겉 |
으로 공경과 사랑을 표하지만 정성스런 마음이 없는 겉치레라면 허례(虛禮)에 불 |
과해 禮라 할 수 없다. |
정성은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며 성(誠)은 무자기(無自己) 대학(大學) |
정성스러움은 착함을 선택하며 굳게 지키는 것 誠之者는 澤善而固執者也-中庸)이니 |
자기를 속이지 않음은 양심(良心)이고 사람은 본래의 티없는 마음씀을 말한다. |
정성은 안에 있으며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라 對內 대자적(對自的)인 것이며 스스 |
로의 인격(人格)을 도야하는 수기(修己)의 첫걸음이다. |
공경은 誠이 對內, 對自的인 것임에 反해 對外 대타적(對他的)이어서 대인관계에 |
있어서의 행동방법에 관한 것이다. 내가 남을 공경하면 남도 나를 공경하게 |
되는 것이니 禮를 대인관계(對人關係)로 이해할 대 禮는 공경스럽지 않은 것이 없어 |
(禮는 無不 敬이라-禮記) 공경을 빼놓고 禮를 말할 수 없다. |
또한 공경은 주체성(主體性)확립의 근원이니 마음은 그 몸을 주재하고 그 마음을 |
주재하는 것은 바로 공경이다. 어른에게 공경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는 감히 |
禮를 행했다고 말하지 못한다. |
사랑은 어짐(仁)이다. 착함(善)의 의무적 표현임으로 敬과 함께 禮스런 행동의 근간 |
이다. 사랑의 요령은 자기 자신을 위하고 아끼듯 남을 대하는 것이니 어버이의 자식 |
사랑이 그 표본이라 하겠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고 한도(限度)가 저절로 우러나는 |
사람다운 심성(心性)을 꾸밈 없이 표현하는 것이니 어버이 자식 사랑에 무조건 |
무가식 무한량인 것과 같다. |
禮의 근원을 제천사상(祭天思想)에서 찾을 수 있다. 禮라는 文字는 示와 豊으로 구성 |
되는바 시(示)는 높은 곳(위)에서 일(日) 월(月) 성(星)의 삼광(三光)이 내려 쪼이는 |
(3)하늘을 뜻하고 풍(豊)은 궆높은 접시(豆)에 풍성하게 제물음식을 담은(曲)형상을 |
하여 정성과 공경을 다해 많은 제물을 차려놓고 하늘에 제사 지낸다는 뜻이 된다. |
3. 예(禮)는 문(門)이다. |
안에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고 밖으로 공경과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 禮라면 |
禮의 실체는 안에 있는 마음인가 아니면 밖에 있는 행동인가 이에 대해 맹자(孟子)는 |
禮는 문이다.고 갈파해 선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
門은 안 과 밖 中間에 위치해 유기적(有機的)으로 이어준다.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
밖으로 들고 날 때는 반듯이 門을 거처야 한다 |
이와 같이 禮는 정성스러운 마음만 있어도 않되 고 공경과 사랑이 담긴 행동만 있어도 |
않된다 정성스러운 마음과 공경과 사랑스러운 행동이 일치될때 비로소 禮라고 할 수 |
있다. |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사회적 약속으로 확립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
규범은 안으로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고 밖으로 공경과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여 |
마음과 행동이 일치되어야 한다. |
이와 같은 禮는 스스로의 몸을 바르게 하는 수기(修己)와 대인관계를 원만이하는 |
치인(治人)을 사람다움이란 가치기준 위에서 정립시켜야 한다. |
때문에 禮를 일러 사람의 전부라 하고 삶의 바탕을 삼는 것이다. |
제3. 기본예절(基本禮節) |
1) 마음가짐과 표정 |
1.마음가짐과 표정 |
가. 마음가짐 |
모든 말과 행동은 마음먹은 대로 하게 된다. 따라서 마음은 예절의 뿌리이며 샘이다. |
1) 모든 일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는다. 정성이란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 |
이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다. |
2) 모든 일에 공경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앞세운다. 내가 공경하면 남도 나를 공경한다. |
3) 모든 것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을 갖는다. 미워하고 사악(邪惡)하면 |
남이 내게로 오지 않는다. |
4) 모든 일에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을 갖는다. 조심하면 공손해지고 삼가면 |
실수가 적다. |
5) 욕심을 버리고 사양하는 마음을 갖는다. 욕심이 없어야 마음이 편하고 |
남에게 나누어 줄 것이 생긴다. |
6) 스스로 잘못을 가려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는다. 자율(自律)하는 |
마음은 남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
7) 항상 감사하고 넉넉한 마음을 갖는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억만 금을 쌓아 |
놓아도 가난한 것이다. |
8) 믿음을 앞세워 의심을 품지 않는다. 의심하는 사람은 항상 걱정이 있고 |
남의 믿음을 받지 못한다. |
9) 모든 일을 예스럽게 하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되어 남과 |
더불어 사는 지름길이다. |
나. 표정(表情) |
표정은 마음의 창이며 심정의 분화구이다. 표정은 바로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에 |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
1) 얼굴 전체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갖는다. 그래야 그늘이 없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
2) 얼굴의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찡그리지 않는다. 딱딱하면 상대가 겁을 |
먹고 찡그리면 추하게 보인다. |
3) 눈을 곱게 뜨고 시선을 단정하게 한다. 눈을 치뜨면 억눌린 사람 같고 |
곁눈질을 하면 상대가 의심해 경계한다. |
4) 입은 조용히 다물어 힘주지 않는다. 입에 힘을 주면 냉기가 돌고 입을 |
헤 벌리면 허술한 사람으로 보인다. |
5) 턱을 자연스럽게 반듯하게 갖는다. 일부러 턱에 힘을 주어 당기면 실속없이 잘난 |
척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
6) 조작된 억지 표정을 짖지 않는다. 마음에 있는 대로 나타나게 해야지 거짓같이 |
보인다. |
7) 주위 환경과 경우에 맞는 표정을 짖는다. 슬플 때는 슬픈 표정 좋을 때는 기쁜 |
표정을 지어야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
8) 갑작스럽게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 온건하고 담담한 표정이 사람을 진중하게 |
보이게 한다. |
9) 얼굴색으로 가슴속을 보이고 눈빛으로 말한다. 다정한 표정 진지하고 그윽한 |
눈빛이 남을 편안하게 해준다. |
2.몸가짐과 구용 구사(九容九思) |
가.고전(古典)의 구용(九容) |
우리 조상들이 몸가짐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예절을 가르치는 소학과 율 |
곡 선생의 격몽요결에 나오는 글을 보면 아홉 가지 모습이란 뜻인 구용이었다. |
1) 족용중(足容重) : 발을 옮겨 걸을 때는 무겁게 한다. 그러나 어른의 앞 |
을 지날 때와 어른의 명령으로 일을 할 때는 민첩하게 한다. |
2) 수용공(手容恭) : 손은 필요 없이 움직이지 않으며 일이 없을 때는 두 손을 |
모아 공손하게 공수(拱手) 한다. |
3) 목용단(目容端) : 눈은 단정하고 곱게 떠서 지긋이 정면을 본다. |
치뜨거나 곁눈질을 않는다. |
4) 구용지(口容止) : 입은 조용히 다물어야 한다. 말하지 않을 때 입을 헤 벌리거나 |
어른 앞에서 껌을 씹으면 안 된다. |
6) 두용직(頭容直) : 머리는 곧고 바르게 가져 의젓한 자세를 지킨다. |
7) 기용숙(氣容肅) : 호흡을 조용히 고르게 하고 안색을 평온히 해서 기상을 |
엄숙하게 갖는다. |
8) 입용덕(立容德) : 서있는 모습은 그윽하고 덕성이 있어야 한다. |
기대거나 삐뚤어진 자세는 천박하게 보인다. |
9) 색용장(色容壯) : 얼굴표정은 항상 명랑하고 씩씩하게 갖는다. |
나.고전(古典)의 구사(九思) |
구사(九思)란 아홉 가지 생각하는 법으로서 논어(論語)에 나오는 글이며 |
예절을 가르치는 소학(小學)이란 책에 이용되었고 율곡(栗谷)선생의 격 |
몽요결(擊蒙要訣)에도 소개되었다. |
1)시사명(視思明) : 눈으로 볼 때는 밝고 바르고 옳게 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
2)청사총(聽思聰) : 귀로들을 때는 소리의 참뜻을 밝게 들어야겠고 생각한다. |
3)색사온(色思溫) : 표정을 지을 때는 온화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4)모사공(貌思恭) : 몸가짐이나 옷차림에는 공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5)언사충(言思忠) : 말을 할 때는 참되고 정직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6)사사경(事思敬) : 어른을 섬길 때는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한다. |
7)의사문(疑事問) : 의심 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는 이에게 물어서 배우겠다고 |
생각한다. |
8)분사난(忿思難) : 분하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할 것을 |
생각한다. |
9)견득사의(見得思義) :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보면 그것이 정당한 것인가를 생각한다. |
3.몸차림과 옷차림 |
가.정결한 육체관리 |
1) 목욕을 자주해서 몸을 청결하게 한다. 고약한 체취를 풍기면 남에게 불쾌감을 준다. |
2)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 맑고 밝게 한다. 얼굴이 깨끗해야 표정이 순수해 보인다. |
3) 이를 깨끗하게 닦아 입 냄새가 나지 않게 한다. |
대화상대가 고개를 돌리지 않아야 한다. |
4) 코털이 길지 않은지 공연히 훌쩍이지 않는지 살피고 주의한다. |
5) 귀를 청결하게 한다. 귀지가 보이든가 귓바퀴에 때가 끼면 혐오감을 준다. |
6) 머리를 자주 감고 빗질을 단정하게 한다. 머리모양이 독특하면 유난스 |
럽게 보인다. |
7) 수염을 깎는 사람은 짧고 깨끗하게 면도하고 기르는 사람은 깔끔하게 손질한다. |
8) 손 발톱을 짧고 깨끗하게 한다. 길고 때가 끼면 게으르게 보이고 역겨운 칠을 하면 |
천박하게 보인다. |
9) 눈을 맑게 유지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곱이 끼거나 충혈된 눈은 남에게 |
불쾌감을 준다. |
나. 어울리는 화장과 장신 |
화장은 자기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며 아름다움이란 건강한 자연 색을 |
표현하는 것이다. |
그것은 바로 자기를 보호하고 남과 어울리기를 위한것이다. |
장신구(악세 서리)는 자기의 신체적 허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꾸밈새이다. |
1) 얼굴의 색깔 입술 손톱의 색깔은 건강한 자연 색 이상의 원색은 피한다. |
2) 눈과 눈썹의 화장은 윤곽을 분명하게 한다. |
3) 모든 화장품은 역겨운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 |
4) 화장은 남의 눈에 뜨이게 돋보이려는 것이 아니고 남과 어울려 잘 나 |
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
5) 장신구는 피부의 색깔 체형 체구의 크기 등과 균형과 이루어야 한다. |
6) 복장의 디자인 및 색깔과 조화를 이루고 계절과 환경 및 시간에 맞추어 |
주변과 어울려야 한다. |
7) 잔치에 갈 때는 아름답고 화사한 것이 좋고 흉사에는 현란한 색깔이나 |
디자인을 피한다. |
8) 자기의 경제사정 연령 사회적 위치 등에 알맞은 것이어야 한다. |
9) 값비싼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자기와 어울리는 것이 좋은 것이다. |
다. 옷차림 |
옷은 체온을 보존하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부끄러운 곳을 가리며 위험으로부터 |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더욱 아름답게 꾸미는 일도 의복이 갖는 |
기능 중에 하나이다. |
1) 옷은 새 옷보다 깨끗한 것이 생명이다. 항상 정결하게 손질해 입는다. |
2) 좋은 옷보다 단정하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맬 곳은 메고 잠글 곳은 잠그며 |
감출 곳은 감추어 입는다. |
3) 옷은 갖추어 입어야 한다. 와이셔츠를 입었으면 넥타이를 매고 남자의 |
한복에는 두루마기를 입어야 한다. |
4) 옷은 입어야 할 곳에 입는다. 속옷은 속에 입고 겉옷은 밖에 입는다. |
스웨터를 허리에 두르는 것은 입는 게 아니다. |
5) 옷은 경우와 용도에 맞게 입는다. 잠옷은 잠자리 작업복은 일할 때 입고 |
좋은 일에는 화사한 옷을 입고 슬픈 일에는 현란한 옷을 입지 않아야 한다. |
6) 옷은 연령 성별 계절에 맞게 입어야 한다. |
색깔 디자인 두께 등을 구별해 제대로 입는다. |
7) 제복(유니폼)이나 예복을 입어야 하는 단체나 행사에는 정해진 옷을 입는다. |
8) 의식행사에 참석할 때에는 간소복을 입지 않고 정장을 한다. |
9) 옷을 입을 때는 항상 개성을 돋보이려 하지 말고 남과 어울릴 것을 생각한다. |
2) 사람의 기본동작(基本動作) |
1.앉는 姿勢 |
가. 바닥에 앉는 자세(姿勢) |
1) 어른의 정면에 앉지 않고 남자는 어른의 왼쪽 앞 여자는 어른의 오른쪽 |
앞에 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2) 실내의 장식을 가리지 않고 충분한 공간을 두고 앉는다. |
3) 어른께서 앉으라고 말씀해야 앉는다. |
4) 먼저 왼 무릎을 꿇고 다음에 오른 무릎을 꿇어앉는다 |
5) 두 손을 가지런히 펴서 두 무릎 위에 얹거나 공수한 손을 남자는 중앙에 |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놓으면 좋다. |
6) 어른께서 편히 앉으라고 말씀하면 편히 앉는다. |
7) 벽이나 가구 등에 기대앉지 않으며 손으로 바닥을 짚고 비스듬히 앉지 않고 |
다리를 뻗고 앉아도 안 된다. |
8) 의복이 앉은 주위에 넓게 펼쳐지지 않도록 다독거려 갈무리 한다. |
9)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시선은 앉은키의 2배정도의 바닥에 둔다. |
나. 방석 위에 앉는 자세 |
1) 모든 앉음새는 바닥에 앉을 때와 같다. |
2) 어떤 경우라도 방석을 발바닥으로 밟으면 안 된다. |
3) 앉을 때 왼 무릎을 꿇기 전에 두 손으로 방석을 당겨 무릎 위에 반듯하 |
게 넣으면서 방석 위에 무릎을 꿇는다. |
4) 방석의 중앙에 앉되 발끝이 방석의 뒤편 끝에 걸쳐지게 앉는다. |
5) 방석이 구겨지지 않게 곱게 앉는다. |
6) 일어날 때는 무릎을 들면서 두 손으로 방석을 원자리에 밀어 놓는다. |
다. 1인용 의자에 앉는 자세 |
1) 앉아야 할 의자의 옆에 바른 자세로 정면을 향해 선다. |
2) 의자 쪽으로 몸을 약간 돌리면서 의자 쪽의 손으로 의자의 등받이를 잡아 의자가 |
흔들리지 않게 한다. |
3) 의자의 반대쪽 발을 의자의 앞선 보다 약간 앞으로 내디딘다. |
4) 의자 쪽의 발을 의자에 앉았을 때 놓일 위치로 내디딘다. |
5) 의자의 반대쪽 발을 앞에 내디딘 발과 가지런히 모으면 등받이를 잡은손을 땐다. |
6) 의자가 밀려 흔들리지 않도록 두 손으로 의자의 양 옆이나 팔걸이를 잡고 앉는다. |
7) 남자는 두 무릎을 붙이고 여자는 발끝도 붙인 다음 두 손은 공수해 자리 위에 |
얹는다. |
8)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고 곧은 자세로 앉는다. |
9) 공용 의자에 앉을 때도 1인용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를 원용한다. |
2. 서는 자세 |
몸을 정결하게 하고 맵 시를 깔끔하게 했더라도 몸가짐을 기계동작이 예의 범절에 |
어긋나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
1) 발은 가장 편하게 약간 옆으로 벌리는 앞뒤로 엇갈려서는 안 된다. |
2) 무릎과 엉덩이 허리를 자연스럽고 곧게 편다. |
3) 몸의 체중을 두 다리에 고르게 싣는다. |
4) 두 손은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
5) 가슴은 의도적으로 내밀거나 뒤로 젖히지 말고 자연스럽게 편다. |
6) 두 어깨는 수평이 되게 반듯하게 해서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젖히지 않는다. |
7) 고개는 반듯하게 들고 턱을 자연스럽게 갖는다. |
8) 눈은 곱게 떠서 시선의 초점을 자기 키의3배정도 정면에 둔다. |
9) 입은 자연스럽게 다문다. |
3. 걷는 자세 |
걷는다는 것은 바르게 선 자세에서 발을 움직여 옮기는 것이다. |
가. 걷기의 기본자세 |
1) 몸의 중심은 바닥을 디딘 발에 얹는다. |
2) 몸은 흔들지 않고 발만 옮긴다. |
3) 양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거나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
4) 발바닥이 앞뒤에서 보이지 않게 발과 발바닥이 평행이 되게 걷는다. |
5) 발바닥을 바닥에 놓을 때는 앞과 뒤가 동시에 바닥에 닿게 놓는다. |
6) 발끝을 벌리지 말고 일직선의 양 옆에 놓이도록 곧게 걷는다. |
7) 옷이 펄럭이지 않게 여미며 걷는다. |
8) 뛰거나 허둥대지 말고 조용히 물이 흐르듯이 걷는다. |
나. 실내에서 걷는 자세 |
1) 보폭을 옥외에서 보다 좁게 한다. |
2)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게 걷는다. |
3)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때는 발끝으로 치맛자락을 차듯이 밀며 걷는다. |
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
1) 소리가 나지 않게 한다. |
2) 옷자락을 들고 여며 밟히지 않게 걷는다. |
3) 남녀가 함께 계단을 오를 때는 남자가 먼저 오른다. |
라. 남의 앞을 지날 때 |
1) 반드시 실례합니다. 용서하세요 미안합니다.고 양해를 구한다. |
2) 조용하면서도 민첩하게 걷는다. |
2) 남의 몸에 기대거나 부딪치거나 옷이 스치지 않게 한다. |
4) 상대에게 정면으로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4. 방안에 들고 나는 자세 |
가. 출입의 기본자세 |
1) 인기척을 낸다. 노크 기침이나 말로 방안에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한다. |
2) 문을 열고 닫을 때는 어깨 등 발을 쓰지 말고 가능하면 두 손으로 한다. |
3)두 손에 물건을 들었을 때는 물건을 내려놓고 손으로 문을 열고 닫는다. |
4) 문턱(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
5) 방안에 있는 사람에게 될 수 있는 대로 뒷보습을 안보이게 한다. |
6) 문은 소리나지 않게 열고 닫으며 걷는 발소리도 안 나게 한다. |
7) 문을 필요이상으로 넓게 열지 말고 문을 열어 놓은 채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
나. 문을 열고 닫는 예절 |
1) 문을 열 때는 열리는 쪽을 막지않는 위치 즉 돌쩌귀가 있는 쪽에서 연다. |
2) 여닫이 문을 밀어서 열 때는 문 가까이에서 열고 잡아당겨서 열 때는 한 발자국쯤 |
떨어져서 연다. |
4) 다른 사람과 함께 출입하게 될 때는 상대에게 먼저 들고나도록 양보한다. |
5. 기거동작 |
기거동작이란 어른 앞에서 몸가짐을 말하는 것이다. |
1) 어른보다 편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
2) 어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지 않는다. |
3) 어른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4) 어른의 말씀이 자기에게 유익한 내용이면 3번 정도 사양하다가 감사 하며 따른다. |
5) 어른의 말씀이 자기에게 불리한 내용이면 말씀하시기가 무섭게 실천한다. |
6. 물건 다루는 자세 |
가. 물건을 다루는 기본자세 |
1) 물건은 소리나지 않고 상하지 않게 다룬다. |
2) 물건은 아래와 위가 뒤집히지 않고 속과 겉이 바뀌지 않게 다룬다. |
3) 물건은 두 손으로 다루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4) 먹는 음식이나 먹는 데에 쓰이는 기구는 음식이나 입에 닿는 부분에 손이 닿지 |
않게 다룬다. |
5) 칼 송곳 등 위험한 물건을 손잡이를 잡아야 하고 남에게 줄 때는 상대가 손잡이를 |
잡기 편하게 준다. |
6) 바늘 핀 같이 작은 물건은 튼 종이나 천에 찔러서 보관한다. |
7) 작거나 흐트러지기 쉬운 물건은 그릇에 담아서 보관한다. |
8) 같은 종류의 물건이나 주된 물건에 따르는 물건은 한곳에 보관한다. |
9) 물건은 일정한 곳에 두어 찾아 쓰기 편하게 관리한다. |
나. 물건을 주고받는 예절 |
1) 받는 사람에게 편하게 두 손으로 준다. |
2) 물건을 손위에 얹어서 준다. |
3) 손잡이가 있는 물건은 손잡이를 든다. |
4) 신문 책 등 읽을 거리는 상대가 바르게 보이도록 한다. |
5) 음식을 담은 그릇은 음식이나 그릇의 안쪽에 손이 닳지 않게 한다. |
6) 물건을 바닥에 놓을 때나 바닥에서 들 때는 앉아서 놓고 든다. |
7) 앉은 사람에게는 앉아서 주고 선 사람에게는 서서 준다. |
8) 앉아서 주는 물건은 앉아서 받고 서서 주는 물건은 서서 받는다. |
9) 그릇에 담긴 물건을 흔들리지 않고 쏟아지지 않게 든다. |
3) 절에 관한 예절 |
1. 절의 의미 |
절은 상대편에 공경(恭敬)을 나타내 보이는 기초적인 행동 예절이다. |
절 하는 대상은 사람 뿐 아니라 공격을 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表象)에 |
대해서도 한다. |
한 민족 한국인이라면 절하는 방법도 통일되어야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
다행스럽게도 우리 나라의 절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약 4백년전인 1599년에 우리 |
나라 예 학의 종장이신 사계(沙溪)김장생(金長生)선생께서 지으신 가례즙람(家禮輯 |
覽)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여기에 소개한다. |
2. 공손한 자세(공수 법:拱手法) |
가. 공수의 의미 |
우리가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것이고 두 손을 모아 |
잡는 것을 공수라 한다. |
나. 공수의 방법 |
1)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
2) 남자의 흉사 시(凶事時)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
3)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
4) 여자의 흉사 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
5)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 손의 등을 덮어 포개서 |
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깍지 끼듯이 교차 시킨다. |
그 이유는 넓고 긴 예복의 소매가 흘러내려 맨 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맞은 편의 소매 |
끝을 누르고 큰 의식 때 쥐는 홀을 주기 위해서 이다. |
6) 소매가 넓은 예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팔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
7)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도록 |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
8) 공수하고 앉을 때의 공수한 손의 위치는 남자의 두 다리의 중앙에 얹고 여자는 오른 |
쪽 다리 위에 얹으며 남녀 모두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을때는 세운 무릎 위에 얹는다. |
다. 남좌여우(男左女右)의 이유 |
태양광선은 생명의 원천(源泉)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태양광선을 |
가장 잘 받는 남쪽을 향하는 것이 정칙이다. |
남쪽을 향하면 왼편이 동쪽이고 오른편이 서쪽이다. |
동쪽은 해가 뜨니까 +(陽) 이고 서쪽은 -(陰)이다. |
남자는 양(+陽)이니까 남자의 방위는 동쪽인데 그 동쪽이 왼편에 있으니 |
까 남자는 좌이고 여자는 음(-陰)이니까 여자의 방위는 서쪽인데 그 서쪽 |
이 오른편에 있으니까 여자는 우이다. |
남좌여우(男左女右)란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라는 말이다. |
라, 흉사(凶事)란 언제인가? |
흉사는 사람이 죽은 때를 말한다. 따라서 자기가 상주노릇을 하거나 남의 |
상가에 인사 할 때나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이 흉사이다. |
제의례(祭儀禮)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사는 자손이 있어서 조상을 받 |
드니까 길(吉)한 것이다. 따라서 제사에서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된다. |
그러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흉사의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만에 지 |
내는 졸곡제(卒哭祭) 직전까지의 행사를 참석할 때만 하는 것이다. |
3. 간단한 예의 표시(읍례법:揖禮法) |
가. 읍례의 의미 |
읍례는 장소관계나 기타 사정으로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 |
하게 공경을 나타내는 동작이다. 그러므로 읍례는 간단한 예의 표시일 뿐 절은 아니다. |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 와서는 |
절을 해야 한다. |
요사이는 경례를 읍례(揖禮)대신 하지만 의식행사에서는 읍례를 해야 한다. |
나. 읍례의 종류 |
1) 상읍례(上揖禮) :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하지 않는 높은 어른에게나 |
의식행사에서 한다. |
2) 중읍례(中揖禮) :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해야 하는 어른에게나 |
같은 또래끼리 한다. |
3) 하읍례(下揖禮) : 어른이 아랫사람의 읍례에 답례할 때 한다. |
다. 읍례의 기본동작 |
1)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두 발을 편한 자세로 벌리고 서서 고개를 숙여 자기의 |
발끝을 본다. |
2) 공수한 손이 무릎아래에 이르도록 허리를 굽힌다. 공수한 손이 무릎 사이로 |
들어가면 안 된다. |
3) 허리를 세우며 공수한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팔뚝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
4)*상읍례(上揖禮) : 팔꿈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눈 높이로 올린다. |
*중읍례(中揖禮) : 공수한 손을 입 높이로 올린다. |
*하읍례(下揖禮): 공수한 손을 가슴높이로 올린다. |
5)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린다. |
4. 절의 종류와 절하는 요령 |
가. 절의 종류와 절하는 대상 |
남녀 절과 경례는 읍례의 경우와 같이 대상에 따라 절의 종류가 다르다. |
1) 큰 절 |
* 명칭 : 남자는 계수배(稽首拜) 여자는 숙배(肅拜) 이다. |
* 대상 :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答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 |
에게나 의식 행사에서 한다.(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8촌이내의 |
연장존속 의식행사) |
2) 평 절 |
* 명칭 : 남자는 돈수배(頓首拜) 여자는 평배(平拜)이다. |
* 대상 :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 |
이나 같은 또래끼리 사이에 한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
누님 같은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
3) 반 절 |
* 명칭 : 남자는 공수배(拱首拜) 여자는 반배(半拜)이다. |
* 대상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 할 때 하는 절이다.(제자 |
친구의 자녀나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이내의 10년이내 연장비속 친 |
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 |
나. 절하는 요령과 회수(回數) |
1) 기본회수 :절을 많이 할 수로 공경을 많이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
그러나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한번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
음수인 두 번이 기본 회수이다. |
2) 생사의 구별 : 산 사람에게는 기본회수만 하고 의식행사와 죽은 사람에게는 |
기본회수의 배를 한다. |
2) 절의 재량 : 절의 종류와 회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 대로 변경 하거나 줄일 |
수 있다. |
4) 절의 생략 :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났을 때는 절을하지 않고 |
경례로 대신한다. 경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절을 한다. |
5) 절하는 시기 :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나면 지체없이 절한다. |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받으실 어른에게 수고를 시키거나 명령하는 |
것이라 실례이다. |
6)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먼저 시작해 |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上席)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
7) 답배의 요령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 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
시작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
비록 제사나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라도 아랫사람이 |
성년(成年)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
5. 남자의 절 |
가. 남자의 큰절 : 계수 배(稽首拜) |
1)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
2)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손을 벌리지 않는다.) |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
4)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
5) 왼발이 앞(아래)이되게 발들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깊이 앉는다. |
6)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차양 있는 것이나 |
모자를 썼을 때는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된다. |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
9)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
10)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놓는다. |
나. 남자의 평절 : 돈수 배(頓首拜) |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6번동작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
머물려 있지 말고 즉시 7번 동작으로 이어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 |
다. 남자의 반절 : 공수 배(拱首拜) |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5번 동작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앚는 것과 |
6번 동작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든 것과 7번 동작을 잠시 머물러 |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한다. |
공수한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 꿇은 자세에서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 |
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또한 반절은 평 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생각하면 된다. |
라. 임금에게 하는 고두배(叩頭拜) |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하는 절을 고두배라고 한다. |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이며 한 번 절할 때 세 번을 이마로 바닥을 |
두드리는 것이다. |
6. 여자의 절 |
가. 여자의 큰절 : 숙배(肅拜) |
여자의 큰절 숙배는 원래 무장 을 한 군인이 진중에서 군례(軍禮)를 할때 하던 절인데 |
이것이 여자의 큰절로 행해지고 있다. |
1)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수평이 되게 울린다.(너무 울리면 겨드랑이가 보인다.) |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엄지 안쪽으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한다.) |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
4)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끓는다. |
5)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이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
앉는다. |
6)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
여자가 머리를 깊이 숙이지 못하는 것은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
위한 것이다.) |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
9)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
10)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위치를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
나. 여자의 평절 : 평배(平拜) |
여자의 평절은 원래 중국여자의 큰절이었는데 우리나라의 큰절보다 수월하므로 |
평절로 쓰인다. |
1) 공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
3)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놓는다. |
4) 오른쪽 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으로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
깊이 앉는다. |
5)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
바닥에 댄다. |
6)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히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
9)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
10) 공수하고 원자세를 취한다. |
7.경례의 종류와 방법 |
경례는 입식생활(立式生活)에서 하는 절이다. |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반드시 공수해야 하고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 생활이나 |
제복(制服;유니폼)이 아니면 공수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
가. 의식에서의 경례 |
전통적인 절도 의식행사에서는 한 번만 하는 홀 절이 아니고 두번 하는 겹절이다. |
경례는 의식행사라도 두 번을 거듭할 수 없으므로 한 번만 하되 윗몸을 90도로 굽혀 |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
신랑과 신부의 맞절 상가에서 영좌에 하는 경례 제의례나 추모의식 등에서 신위에 |
할 때의 경례이다. |
나. 큰 경례 |
전통배례의 큰절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
윗몸을 45도로 굽혀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
다. 평경례 |
전통 배례의 평 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
윗몸을 30도로 굽혔다가 일어난다. |
라. 반 경례 |
전통 배례의 반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
윗몸을 15도로 굽혔다가 일어난다. |
마. 거수경례 |
군인이나 경찰 기타 제복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이마에 대고 하는 |
경례이다. |
바. 맹세하는 경례 |
국기에 대한 경례나 맹세를 할 때의 동작으로서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왼쪽 가슴에 |
대고 잠시 머물거나 맹세가 끝난 다음에 손을 내린다. |
8. 악수의 예절 |
악수는 절은 아니지만 반가운 인사의 표시로 행하기 때문에 절의 일종으로 간주할 |
수 있다. |
1) 악수의 기본동작은 오른손을 올려 엄지손가락을 교차해 서로 손바닥을 맞대어 |
잡았다가 놓은 것이다. 가볍게 아래위로 몇 번 흔들어 깊은 정을 표시하기도 한다. |
상대가 아픔을 느낄 정도로 힘주어 손을 쥐어도 안되고 몸이 흔들릴 정도로 지나치게 |
흔들어도 안 된다. |
2) 악수는 웃어른이 먼저 청하고 아랫사람이 응한다. |
3) 같은 또래의 이성간에는 여자가 먼저 청해야 남자가 응한다. |
4) 아랫사람이 웃어른과 악수할 때는 윗몸을 약간 굽혀 경의를 표할 수도 있다. |
5) 웃어른은 왼손으로 아랫사람의 악수한 오른손을 덮어 주고 토닥거려 깊은 정이나 |
사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
4) 언어(言語)의 예절 |
1.언어예절(言語禮節)의 중요성 |
예절의 실체는 마음속에 있고 그 예절의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
첫 번째 방법이 말이다. |
말은 의미가 담긴 소리이기 때문에 뜻이 통하지 않는 말은 말이 아니라 |
소리인 것이다. 어떤 소리에 어떤 의미를 담는가는 모두가 약속하지 않으면 |
안되고 그 약속을 언어예절이라 한다. |
2, 말의 맵시 |
가. 듣기 편한 말씨 |
같은 말이라도 사대편이 이해할 수 있고 듣기 편하며 즐겁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1) 상대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한다. 우리 나라 사람끼리의 대화는 한국어로 |
해야 한다. |
2) 사투리를 쓰는 것보다는 표준말로 말한다. |
3) 외래어나 전문용어를 쓰지 않는다. |
4) 같은 말이라도 고운 말을 골라 쓴다. |
5) 감정을 편안하게 갖고 표정을 온화하게 해서 말한다, |
6) 너무 작거나 크게 말하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알아듣기 좋게 말한다. |
7) 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속도를 조절해 상대편이 이해하기 좋게 말한다. |
나. 바른 말씨와 어휘의 선택 |
대화상대에 따라 높임말과 낮춤말을 가려서 써야 한다. 웃어른에게 말씀을 여쭐 때는 |
높임말로 하고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낮춤말로 한다. |
여기에서 말한 말씀을 여쭐 때는 높임말이고 말할 때는 낮춤말이다. |
높임말과 낮춤말은 말씨와 어휘를 어떻게 골라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1) 높임말씨-하세요 : 어른에 대한 말에는 시 세 셔 가 중간에 끼어서 존댓말이 |
된다. 하시었다. 하세요 와 같은 것이다. |
2) 반 높임말씨-하오 : 말의 끝맺음이 오 요로 끝나는 말이다. |
이것은 존댓말이 아니고 보통말씨나 낮춤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잘 아는 사이가 |
아닐 때 쓰는 말이다. 이렇게 해요 저리 가요 와 같은 것이다. |
3) 보통말씨-하게 : 친구간이나 아랫사람이라도 대접해서 말하려면 보통 말씨를 쓴다. |
말의 끝맺음이 게 와 나 로 끝난다. 여보게 그렇게 하게 자네 언제 왔나?와 같은 |
것이다. |
4) 반 낮춤말씨-해 : 낮춤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그렇게 하기가 거북 하면 반 낮춤 |
말씨를 쓰는데 이것을 반말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해 언제왔어와 같은 것이다. |
5)낮춤말씨-해라 : 잘 아는 아랫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다. |
이것을 해라 언제 왔니?와 같은 것이다. |
6) 절충식 말씨-하시게 : 보통말씨를 써야 할 상대를 높여서 대접하기 위해 높임 |
말씨의 시 셔 를 끼워 쓴다. 그렇게 하시게 어디서 오셨나?와 같은 것이다. |
7) 사무적 말씨 : 말의 끝이 다 와 까 로 끝나는 말로 직장이나 단체생활 에서 많이 |
쓰인다. 그렇게 했습니다. 언제 오셨습니까?와 같은 것이다. |
8) 정겨운 말씨 : 앞에 말한 사무적 말씨와 반대되는 말씨로서 말끝이 요로 끝난다. |
그렇게 했어요 언제 오셨어요?와 같은 것이다. |
9) 존대어휘 : 존대 어휘란 같은 말이라도 명사나 동사에 웃어른에게 쓰는 어휘가 |
따로 있음을 말한다. 위에서 말한 모든 말씨는 말끝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고 어휘는 |
명사와 동사의 관한 것이다. 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
아버지 밥 먹어요 |
먼저 것은 존대어휘를 써서 말한 것이고 뒤의 것은 보통어휘로 말한 것이다. |
진지와 밥 잡수시다 와 먹다 는 같은 뜻의 말이지만 언어예절로 보면커다란 차이가 |
있다. 존대어휘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앞의 것은 보통 어휘이고 뒤의 것이 존대 |
어휘이다. |
밥-진지 먹다-잡수시다 숟가락-간다 주다-드리다 말-말씀 말하다-여쭙다 |
혼-야단 꾸중-걱정 죽다-돌아가시다 자다-주무시다 있다-계시다 이 가-깨서 |
골내다-화내시다 성질-성품 저 사람-저 분 보다-뵙다 데리고-뫼시고 집-댁 |
10)말씨와 어휘의 실제 응용 |
* 어른에게는 높임말씨와 존대어휘로 말한다. 선생님 진지 잡수세요 |
*할아버지께 아버지를 말할 때는 아버지를 낮춘다. 할아버지 아비는 밥먹었어요 |
* 아버지에게 할아버지를 말할 때는 모두 높인다. 할아버지게서 잠이 |
드셨어요. 아버지께서 주무 세요 |
* 아랫사람에게 웃어른을 말할 때는 아랫사람은 낮추고 웃어른은 높인다. |
애야 선생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니? |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아들을 말할 때는 모두 낮춘다. 아무개야 네 애비 언제 |
온다고 하더냐? |
3.표준말과 사투리 |
가. 표준말 |
표준어란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을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
만드러진 언어로 각국의 수도에서 쓰는 말을 기초로 한다. |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중류사회에서 쓰는 서울말을 중심으로 정해서 쓴다. |
이러한 우리말을 우리는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으며 공식적인 장소나 직장에서는 |
표준말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나 외국인을 상대 할 경우에는 |
반드시 표준말을 써야 한다. |
나. 사투리 |
교통이 불편하고 통신이 발달하지 못하였으며 교육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
생활 문화와 언어가 교류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지방의 방언을 썼으며 |
일정하게 언어가 통일이 되지 않았다. |
사투리에는 소리나 뜻 어법 등이 표준말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 있어서 내용조차 |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고향친구 일가친척을 만나게 되면 자연히 사투리를 |
듣게 되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
그 뿐만 아니라 그 지방 특유의 향토적인 맛과 멋이 사투리에는 들어 있다. |
따라서 고향친구 등을 만난 자리에서는 굳이 표준어를 쓸려고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다. 은어(隱語)와 속어(俗語) |
표준말이나 사투리가 아닌 저희들만 알도록 특정한 뜻을 숨겨 붙인 말을 은어라고 |
한다. 이러한 은어를 써서 뜻한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고 더욱 강하게 |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은어를 일상생활에 사용 할 때는 세심하게 주의를 한 |
다음에 사용해야 한다. |
속어는 한 마디로 말해서 통속적인 저속한 말을 말한다. 이러한 속어는 |
저속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인품이 의심스럽게 되고 품위기 없어 보인다. |
결국 속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4. 음성(音聲)과 음색(音色) |
가. 음성은 성품의 표출 |
사람은 제각기 그 사람 특유의 음성과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음성만 듣고도 어머니 |
또는 언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
음성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라 하지만 다듬고 노력하는데 따라서 답답하고 |
날카로운 음성을 좀 더 듣는 사람이 즐겁게 들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
가끔 자기의 음성을 들어볼 필요가 없다. 그래서 풍부한 호흡으로 충분한 |
목소리를 내서 자기 음성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좋을 것이다. |
나. 음색은 교양의 척도 |
음성이 선천적인 것에 비해서 음색은 후천적이라 볼 수가 있다. |
따라서 음색은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노력에 따라 좀더 부드럽고 상냥하게 할 수가 |
있다. 평소의 교양에 따라서도 음색은 다르게 나타낸다. |
음성과 이러한 음색을 조화시켜서 자기만이 가지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
다. 좋은 음성을 갖는 비결 |
좋은 음성을 갖기 위해서는 첫째 성대에 무리하게 압박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 |
또한 발음 연습을 할 때는 무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이 때는 성대를 부드럽게 하여서 |
호흡을 바르게 하고 입 모양을 똑바르게 가져 발음을 분명하게 한다. |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
또한 자기의 음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먼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음의 성질과 높낮이와 강하고 약한 것에 |
대한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다. |
방구석을 향해서 양손으로 귀를 감싸고 소리를 내어서 들어보는 방법도 있다. |
종이를 크게 말아서 벽에 대고 큰 소리로 말한다. 그러면 벽에 부딪 |
쳐서 되돌아오는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서 도움되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
자기의 음성을 조사해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도 있다. |
축농증이 있거나 기관지가 좋지 못한 사람들은 인두(咽頭)나 후두(喉頭)의 |
종양에 의해서 또 마비가 되어서 쉰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
무리하게 목을 사용하면 성대가 갈라져서 염증이 생겨 이상이 있을 수 있다. |
또한 성대의 점막이 출혈을 일으켜 피가 맺히기도 하며 성대에 이상이 생겨서 |
목소리가 쉬는 수도 있다. |
이것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영구적으로 될 수도 있다. |
음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수면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목을 사용했거나 |
또 밤을 새우는 일이다. |
항상 건강에 유의해서 충분한 운동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
5,발음(發音)과 어조(語調) |
가. 발음은 똑똑하게 |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발음을 정확히 해야 한다. |
발음이 정확하지가 않아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스스로가 |
노력해서 고쳐야 한다. |
말을 하는 음성이 아름다우면 그 내용에 따라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로의 |
의사나 감정을 함께 할 수가 있다. |
나. 어조는 차분하고 격조 있게 |
어조는 말의 내용과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높고 얕게 강하고 약하게 길고 짧게 크고 |
작게 빠르고 느리게 조절해야 한다. |
그래야만 목적했던 내용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이다. |
어조가 바르지 못하면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
검정 색이라도 어조의 강약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되면 또한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
얼굴에 있는 눈 을 가리킬 때도 어조에 따라서 다르게 들린다. |
말 한 마디는 발음이 정확하고 그 내용에 따라 리듬의 변화 즉 어조가 바로 되었을때 |
그 말에 생명력이 느껴지므로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의사(意思)나 |
감정을 함께 할 수 있다. |
부드럽고 맑은 음성에 조화된 어조로 자기의 말에 생명력이 있게 하여 상대방을 |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더듬거려서 하는 것보다는 차분 |
하고 격조 있게 하여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
5) 대화(對話)하는 예절(禮節) |
1.말하는 태도(態度) |
가. 진실성 있게 말하라. |
말은 아름답고 깨끗한 말씨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진실성이 있는 말은 많은 사람을 |
움직일 수 있고 공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제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을 한다 해도 남을 헐뜯거나 비웃는 듯한 말은 결코 상대방의 |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
말을 능수 능란하게 하는 사람을 보고 구변(口辯)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
이것은 수단이 좋아서 어떤 사람하고 어울려도 막힘 없이 말을 잘하는 것을 가리키는 |
말이다. 그러나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로 말 |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
말은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간결하게 해야 한다. |
자신의 결점을 노출시켜서도 안 되며 다른 사람의 결점을 얘기해서도 안 된다. |
만약 자신의 결점이 노출되었을 때는 그에 대응할 만한 자신의 장점을 |
자연스럽게 유도해 낸다. |
진실성이 있는 말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씨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므로 |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말을 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나.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
같은 말이라도 말의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무엇보다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
따뜻한 말이 상대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
겉으로만 친절한 체하는 진실성이 없는 말은 오히려 신용 없는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
음식점 종업원이나 점원들이 하는 형식적인 인사에서는 친절을 느끼지 못한다. |
손님을 친절하게 대해야겠다. 손님을 즐겁게 모셔야겠다는 마음 자세가 되어 있을 때 |
마음에 와 닿는 친절을 느낄 수가 있다. |
다. 군소리(떠벌림)와 허풍은 금물 |
말은 능 수 능란하게 잘 하지만 호감은 전혀 안가는 사람이 있다. |
이러한 사람은 진실성이 깃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실없는 말을 하거나 말이 많은 사람은 피곤하게 만든다. |
따라서 할말은 하고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삼가서 품위를 지켜야 할 것이다. |
라. 상냥한 말씨는 선량한 인품 |
아름다운 말씨를 쓰는 것은 그 사람의 교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
항상 바른 마음으로 품위 있고 점잖은 말씨를 사용해서 바른 언어 생활을 해야 한다. |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비중을 보면 듣는 것이 45% 말하는 것이 |
30% 읽는 것이 16% 쓰는 것이 8%로서 듣는 것과 말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큰 몫이 |
몫이 차지하고 있다. |
사람에 따라서 존대를 하고 낮추어서 말하고 반말을 한다. |
그러나 신분이 천하고 손아랫사람이라고 해서 함부로 말을 낮추는 것은 보기에도 |
흉하고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
그 사람이 쓰는 말씨는 교양이나 인품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다. |
마. 시선은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표정을 |
대화를 할 때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난처해 한 경험을 많은 사람이 |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만큼 대화에서의 시선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
또한 상대에 따라서 시선을 달리해야 할 경우도 있다. |
보통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는 50~60cm 간격을 두고 마주 앉아 서로가 편안한 |
자세를 취한다. 이때 상대방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하지 않도록하고 턱을 괴고 너무 |
가까이 앉아서도 안 된다. |
눈과 눈이 마주 치도록 하여서 서로에게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말을 하고 있는데 한눈을 파는것은 실례가 되므로 주의 깊게 들어주어야 한다. |
말보다도 진실 된 표정이 더 바르게 감정을 표현한다. |
눈은 말보다도 강한 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마주보는 시선은 특별한 의 |
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리 저리 눈을 굴리며 시선을 흩트리는 것은 상대 |
에게 호감을 주지 못한다. |
젊은 사람이 웃어른이 이야기하는데 어른의 눈을 계속 응시하는 것은 예의에 |
어긋나며 큰 실례가 아닐 수 없다. |
2, 말을 하는 예절 |
1) 대화상대에 따라 말씨를 결정한다. |
2) 감정을 평온하게 갖고 표정을 부드럽게 한다. |
3) 자세를 바르게 하여 공손하고 성실하게 의젓함을 지닌다. |
4) 대화장소의 환경과 상대의 성격 수준을 침착해 화제를 고른다. |
5) 조용한 어조 분명한 발음 맑고 밝은 음성 적당한 속도로 말한다. |
6) 듣는 사람의 표정과 눈을 주시해 반응을 사린다. |
7) 상대가 질문하면 자상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말하면 성의 있게 듣는다. |
8) 표정과 눈으로 말하는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 |
9) 남의 이야기 중에 끼어 들지 않는다. |
10) 화제가 이어지도록 간결하게 요점을 말해 증언부언하지 않는다. |
11) 말의 시작은 양해를 얻어서 하고 끝맺음은 요령 있고 분명하게 한다. |
3. 말 을 듣는 예절 |
말을 귀로만 듣지 말고 표정 눈빛 몸으로도 듣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바르고 공손한 자세와 평온한 표정으로 듣는다. 상대가 알아차리도록 은근하면서도 |
확실한 반응을 보인다. |
말허리를 꺾으면서 끼여 들지 말고 의문이 있으면 말이 끝난 뒤에 묻는다. |
몸을 흔들거나 손이나 발로 엉뚱한 장난을 치지 말고 열심히 듣는다. |
말을 듣는 중에 의문 나는 점은 메모한다. |
대화 중에 자리를 뜰 때는 양해를 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한다. |
4. 삼가 해야 할 태도(態度) |
가. 무절제한 외국어의 사용 |
사회가 점차로 발달함에 따라 옛날에 사용되던 언어는 소멸되고 새로운 언어가 생성 |
되어 발전한다. |
또한 새로운 문물의 도입에 따라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게 되고 외래어가 들어오게 |
된다. 이처럼 외래어의 도입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무절제한 외국어의 사용은 |
주의해야 한다. |
나. 남의 허물에 대한 비평 |
대화중에 다른 사람을 비평하거나 불만을 터트려서는 안 된다. |
이렇게 되면 대화가 끊어지게 되는데 만약 비평해야 할 경우가 생겼을 때에는 정면 |
으로 공격해서 기분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바와 다르다고 |
해서 성급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 |
일단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난 후에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거나 |
상대의 잘못된 점을 조심스럽게 건넨다. |
또한 상대방의 취미나 기호에 대해서 비평을 하는 것은 교양이 없는 태도라 아닐 |
수 없다. 이 때 상대방은 자기의 인격을 침해 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자존심이 |
무시당하는 불쾌한 감정은 오래도록 남아있게 될 것이다. |
자기의 뜻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만을 털어놓거나 비평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 |
하지 못하다. |
다. 상대방의 개인적인 비밀에 대한 질문 |
상대방의 사적인 일을 함부로 묻는 것은 큰 실례가 아닐 수 없다. |
아무리 허물없이 지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적인 질문을 하거나 어떠한 일을 |
알려고 자꾸만 덤비는 것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예의에서 |
벗어난 행동이다. |
다음과 같은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상대에게 월급의 액수를 묻는 것은 큰 실례가 될 뿐 아니라 교양이 없는 |
태도이며 용돈은 얼마큼 되는냐고 물어서도 안 된다. |
사생활에 관계되는 것은 묻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
또한 상대가 당황해하는 일이나 창피하게 여기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나 |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 |
여성에게 나이를 묻거나 체중 몸매의 치수를 묻는 것은 실례가 된다. |
상대의 지위에 대한 높고 낮음을 묻는 것도 예의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
다른 사람이 구입한 상품에 대해서 필요 이상의 관심을 나타내거나 꼬치 |
꼬치 질문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이외에도 부부싸움을 한 |
상대를 동정한 나머지 배우자의 결점을 얘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
라. 상대방이 싫어하는 화제나 질문 |
달갑게 여기지 않는 말이나 싫어하는 일에 대해서 짓궃게 질문을 해오는 |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정면으로 화를 내는 것보다는 엉뚱한 대답을 |
해서 질문 속에 갖추어진 초점을 알아듣지 못한 체 한다. |
이렇게 적당하게 회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짓궃은 질문을 해오는 |
경우가 있다. 이것은 상대에게 상처가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에 의한 것이다. |
이럴 때는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대답할 의무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질문을 못하게 된다. |
마. 엄살과 잔소리 |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엄살을 부리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
대화를 하는 중에 돈을 빌려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미리부터 죽어가는 소리로 자신의 |
처지를 늘어놓으면서 엄살을 떠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더군다나 형편이 넉넉한 사람이 이러한 소리를 한다는 것은 정말 보기 흉하다. |
엄살을 떠는 사람 외에도 잔소리가 심한 사람을 볼 수가 있다. |
어쩌다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참견하지 않아도 될 일을 가지고 하나 하나 참견을 하며 |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
가정에서도 특히 잔소리가 많은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사람을 피곤하게 할 |
뿐만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
백 마디의 잔소리보다는 엄격한 말 한 마디가 훨씬 효과가 있다. |
또한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들을 수 있는 생활을 만드는 것이 좋다. |
잔소리는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 뿐 아니라 서로의 사이를 나쁘게 만들며 |
나중에는 그 사람의 말을 무시하게 된다. 잔소리는 결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면 |
오히려 대화를 가로막는 요소가 된다. |
바. 짜증나는 행위 |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상대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
서로 기분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
처음 보는 사람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한다면 다시는 이 사람하고 |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으며 무척 불쾌하게 여길 것이다. |
이것은 결국 인간 관계에 마이너스가 된다. |
짜증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말을 해야 한다. |
예를 들어 두 남녀가 이야기를 하는 중에 계속해서 남자가 담배를 피워 방안에 담배 |
연기가 가득하다고 가정해 본다. 이럴 때 여성은 아휴 그만 좀 피워요. |
무슨 담배를 그렇게 많이 피워 하는 짜증 섞인 말보다는 방안에 연기 좀 봐요. |
창문을 열어 드릴께요 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사. 대화중에 자주 시계를 보는 일 |
대화 중에 한쪽이 계속해서 시계를 들어다 본다는 것은 얘기를 하고 있는 |
사람에게 큰 실례가 된다. |
친밀한 관계에서도 별로 좋은 태도가 아니며 초면인 사람이나 만난지 |
얼마되지 않는 사이에 있는 사람끼리는 큰 실례가 된다. |
여인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쪽이 열을 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듣는 사람이 |
계속 시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상대의 얘기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 되어 얘기하고 싶은 |
마음이 없어진다. |
아무리 바쁜 일이 있다 할지라도 대화할 때는 진실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 |
제4. 식생활(食生活) 예절(禮節) |
1. 서 언 |
식생활은 인간생활의 3요소인 의(衣) 식(食) 주(住)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요소라 할 |
수 있다. 사람도 동물인 이상 우선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을 입는 |
다거나 집을 짓는 일 이전부터 시작되어 온 생활의 요소이다. |
따라서 식생활이야말로 인간의 생활문화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임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유구한 세월을 살아 나오는 동안 사람은 적자생존의 냉혹한 자연환경과의 |
싸움에서 살아 남아야 했고 또 다른 동물과의 양육 강식의 치열한 싸움을 해야 했고 |
같은 인간들끼리도 승리를 위하여 치열한 경쟁과 전쟁도 불사해야 했다. |
그러한 와중에서도 사람은 좀더 맛있고 좀더 쉽게 그리고 더욱 풍부하게 |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은 추구하며 수렵과 농경을 일삼아 왔다. |
그러므로 식생활이야말로 의식주 중에서도 가장 우선 과제로서 인간이 |
창조하는 가장 비근하고 밀접한 문화로서 자리잡고 변천 향상 되어왔다. |
그리하여 동서양에서 자리잡게 된 생활문화 가운데에서의 음식문화는 수 |
천년의 세월을 거친 끝에 한 마디로 말해서 동양은 온식문화가 자리 잡힌데 반하여 |
서양에서는 냉식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 |
지금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식생활 예절은 온 식 문화권에서 살아온 우리들이 |
판이하게 다른 냉식 문화권의 테이블 매너(Table manner)에 익숙하게 접근 할 수 |
있느냐 하는 문제라고 사료된다. |
2. 식탁예절의 원류 |
테이블 매너는 궁극적인 목적은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자는 데 있지만 그렇다고 |
아무렇게나 먹어서는 아니 되고 먹는 과정에도 예절이 있어야 한다는 데서 서양에서 |
는 그와 같은 격식을 좋아하고 까다로울 정도로 따지던 19세기 영국의 빅토리 |
빅토리 여왕시대가 그 원류라고 알려지고 있다. |
그러나 지금 세계화와 국제화가 된 테이블 매너는 벌써 그와 같은 까다로운 |
격식보다는 그 자리에 동석한 사람들끼리 어떻게 하면 좀더 즐겁고 맛있게 먹느냐 |
하는데 관한 최소한의 약속이고 예의라고 할만큼 완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그리하여 온 식 문화 중에서도 뜨거운 국과 찌개 등을 먹어온 우리들이 온식이 |
아닌 냉식 문화권의 서양식 예절이 익숙해지느냐 하는 것을 다루기 위해서 큰 차이가 |
나는 몇 가지의 실례를 들어서 이것만 조심한다 해도 큰실수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
관점에서 몇 가지 점을 예시코자 한다. |
*유의(留意) 해야 할 매너 몇 가지 |
(1) 식탁예절로 들어가기 전 단계로서의 식당의 예약관계 이다. |
가 예약 문화가 발달한 요즈음은 비행기를 타거나 호텔을 이용하거나 식당을 |
이용할 때도 미리 예약을 하고 그 다음에 한번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그리고 식당(레스토랑)에 들어가서도 반드시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도록 |
해야 한다. |
자리가 비어 있다고 손님 마음대로 앉아 버리면 먼저 예약한 손님의 자리와 혼동이 |
일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담당자 지시에 따르는 것이 매너이다. |
(2) 신당에 들어 설 때는 식사에 불필요한 모자 오버 코트 가방 등은 반듯이 식당 |
측(첵크룸)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지정된 좌석에 가서 여성이 먼저 앉은 다음에 |
남성이 앉되 식탁과 몸의 거리가 주먹 두 개 정도의 거리에 두는게 좋다. |
(3) 음식을 주문할 때는 특별한 단골집 말고는 메뉴(식단표)를 가져오라고 해서 침착 |
하게 그 메뉴를 보고 음식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것이 옳고 맛있게 식사를 하는 |
매너이다. |
이 때 웨이터가 다른 곳으로 가서 없을 때는 일어서서 손짓으로 하거나 큰소리로 |
부르지 말고 다시 올 때까지 잠시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매너이다. |
음식을 시킬 때에도 웨이터가 늦게 왔다고 인상을 쓰거나 퉁명스러운 말로 주문을 |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
가능하면 웨이터에게 친구를 대하듯 따뜻한 말씨와 마음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보다 |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매너라 할 수 있다. |
(4) 식사초대를 받았으나 메뉴가 정해져 있지 않고 손님이 주문하도록 되어 있을 경우 |
무조건 제일 비싼 음식을 주문한다거나 제일 값싼 음식을 주문하는 것은 모두 옳은 |
매너라고 할 수 없다. |
그것은 전자는 초청자에게 과다한 부담을 안겨주는 점이고 후자는 초청 |
자의 모처럼의 호의를 정당하게 받아들이는 매너가 아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최고가와 최저가를 피한 선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 |
하는 것이 무난한 매너라 하겠다. |
(5) 남녀 같이 갔을 때는 남성은 먼저 여성의 메뉴선택을 도와준 다음에 |
자신이 원하는 음식과 같이 웨이터에게 주문하는 것이 매너이다. |
이 때 흔히 있는 예인데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음식이 맛있게 보인다. 해서 그 음식을 |
그가 보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런 것을 달라고 하는것은 사소한 일 같지만 |
실례가 되는 일이나 삼가야 한다. |
이 때는 웨이터를 불러서 조용한 귓속말로 그 음식이 무엇인가를 물어 본 |
다음에 주문을 하는 것이 올바른 매너이다. |
(6) 음식을 주문한 다음에는 음식이 나올 때까지 다소곳이 앉아서 동행자끼리 |
유쾌하게 담소하여 명랑하게 기다리는 것이 성숙한 매너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이 되어 식당에 가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밥반찬 상에 |
식기에 미리 떠놓은 밥그릇과 솥이나 냄비에서 국이나 찌개만 떠와서 금시에 갖다 |
주는 음식을 먹는 습관에 젖어 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문한 식사가 나올 때까지 |
조용히 참지 못하는 예가 너무나 많다. |
그래서 불평을 말하고 웅성대기도 하고 웨이터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는데 이는 |
주문을 받은 후에 음식조리를 하는 양식당의 생리를 잘 모른 소치요 성숙한 매너라 |
할 수 없으니 유의를 요한다. |
이와 같은 조급성은 우리의 공통적인 한국병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바, |
대 국민의 기백과 호연지기로 이를 극복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7) 그 다음은 냅킨의 사용법이다. |
냅킨은 본시 식사도중 식사 부스러기나 국물 등으로 옷을 버리게 되는 것을 막기 |
위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 그 사용목적 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은 입술 언저리에 묻은 |
음식물을 닦거나 지우는데도 쓰는 것이 관례로 통하고는 있지만 원래는 그런 목적이 |
아니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냅킨을 우리네가 쓰는 손수건처럼 손바닥 손등 이마 얼굴 목덜미 |
할 것 없이 땀이나 때를 마구 닦아낸다거나 심지어는 코를 풀어대는 무례함을 |
저질러서도 아니 된다. |
(8) 그리고 식탁에 앉아서 냅킨을 너무 성급하게 펼치는 것은 좋지 않다. |
연회일 경우는 주최측에서 공식적인 인사를 마치고 식사시간으로 들어 갔을때 |
냅킨을 펴는 것이 순서이고 공식만찬이 아닐 경우도 테이블에 앉을 손님이 모두 |
착석이 끝나고 식사시간으로 들어 갈려고 할때에 냅킨을 펼치는 것이 적당하다. |
식사 중 잠시 자리를 비울때는 냅킨을 의자 위에 올려놓고 나가는 것이 매너이다. |
이 때 만일 냅킨을 의자로 놓지않고 테이블에 올려놓을 경우는 식사할 의사가 없다는 |
표시로 해석한다. |
(9) 그 다음은 음식이 나온 후에 먹을때의 매너이다. 온식 문화권에서 살아온 우리들 |
은 음식(밥과 국)이 뜨거워서 우선 몸을 굽혀서 음식 가까이 가져가는 것에 습관화된 |
사람이 적지않은 바 이는 서구인이 볼때는 매우 품위 없게 보인다는 것이다. |
따라서 개방화와 세계화를 맞아 중심적 중견 국 국민의 역할을 수행할 우리는 먼저 |
우리 스스로의 의젓한 자세와 매너를 가다듬기 위해서도 식탁에서는 바른 자세로 |
앉아서 음식을 가져다 먹는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
우리 한식은 어른과 한 상상에서 또는 한 방에서 식사 할 때에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
드시기 전에는 먹기 시작하면 아니되는 것이 우리의 예절로 되어 있지만 서양에서는 |
그와 같은 예절이 없고 특별한 회식을 제외하고는 음식을 자기 앞에 갖다 놓은 대로 |
먹으면 된다. |
(10) 후룩후룩 소리나게 먹어서는 아니 된다. |
한국사람은 뜨거운 국이나 숭늉 또는 찌개 등을 먹을 때는 뜨거운 것을 식히며 |
피하기 위해서 입을 오므리고 조금씩 빨리 삼키기 위하여 후룩 후룩 소리가 나도록 |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고 또 그것이 큰 흉 꺼리는 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관례 |
이지만 서양식 테이블 매너로서는 그것은 용납 되지 않는 태도이다. |
따라서 커피가 아무리 뜨겁다 할지라도 소리 내서 마셔서는 아니 된다. |
커피를 제외한 다른 음식은 그것이 수프라고 할지라도 한국의 국과 같이 뜨거운 |
일은 거의 없다. 만일 수프가 스푼으로 떠먹기에 약간 식히는 식으로 |
입으로 후우후우 불어서 식히는 난센스는 저질러서 는 안 될 것이다. |
(11) 서양음식은 처음에 나오는 수프는 스푼(숟가락)으로 먹지만 그 뒤로 |
나오는 음식은 고기 건 채소 건 과일이 건 대부분 나이프와 포크로 먹게 되었다. |
그리고 나이프는 오른손에 포크는 왼손에 들고 식사를 하도록 되어있다. |
그런데 오른손에 든 나이프로 음식을 입을 가지고 가서는 아니 된다. |
그것은 나이프의 날에 입술이나 혀가 베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
같은 이유로 나이프를 손에 잡고 음식물을 자르는 것 외에 옆 사람과 담소 |
하면서 칼 든 손을 높이 들거나 휘두르는 일이 있어서도 아니 된다. |
그리하여 양식을 먹으면서 대화할 때는 나이프와 포크를 반드시 접시 위 |
에 八자로 얹어 놓고서 맨 손으로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 |
그런가 하면 스푼을 찻잔이나 수프 접시에 넣어둔 채 얘기해서도 안되도록 되어있다. |
이것은 대화 도중에 손짓을 하거나 냅킨을 쓰다 버리는 일이없게 하기 위해서 이다. |
단체로 식사를 할 때 어떤 사람은 이 테이블에서 저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가며 마시며 |
얘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역시 매너로서는 이해못하는 행동이므로 즉 삼가야 한다. |
술잔을 주고받는 것도 우리는 몸에 벤 습속이지 만 서구의 매너에는 어긋난다. |
저들은 마시고 싶을 만큼 자신이 알아서 마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저들에게는 자율이 그렇게 강해서 남이 권하는 타율에는 호감이나 순응은 |
고사하고 반사적인 반감 마저 갖게 되는 것같다. 삼가 할 일이라 여겨진다. |
(12)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때에는 그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만을 먹는것이 |
상식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종 그 상식을 어기는 일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
뒤로 좆지 못한 지칭을 받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시정해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
예를 들면 외국에 여행을 다녀와서 그 나라의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하여 자기가 |
일상 잘 먹고 좋아하는 김치를 식당에 들고 들어가서 펼쳐놓고 먹거나 기타 반찬이나 |
떡 혹은 술 같은 것을 가지고 가 먹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주인의 영엄에도 지장이 |
있어 싫어하는 바요 냄새나 미관상으로도 다른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로서 |
삼가는 것이 의당하다. |
그러한 사람은 차라리 자기가 묵는 호텔방에서 남이 보지 않게 먹고 환풍장치와 함께 |
먹은 자리를 말끔히 치워놓음으로써 청소도 지장이 없도록 신경을 쓰는 성의를 |
가져야 할 줄로 믿는다. |
(13) 남이 내 잔에 술을 따라 줄 때 받는 자세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잔을들어 상대방이 |
따르기 편하도록 잔을 기울이는 등의 대응자세를 취한 것이 예의로 되어 있으나 |
서양식은 그렇지가 않다. |
와인이나 기타의 음료의 서비스를 받을 때 잔을 들지 않고 테이블에 놓아둔 채 따라 |
따라 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매너로 되어있다. |
식사 도중에 양념 병(캐스터)을 쓸 필요가 생겼을때 손이 미치지 않는 먼 거리에 |
놓여 있을때 우리들은 일어서서 팔을 멀리 뻗쳐서 무리하게 끌어 당겨쓰는 것이 |
일쑤나 이는 정당한 매너가 아니다. 이 때에는 자리에 앉은 자세로 옆 손님에게 |
그것을 건네 달라거나 웨이터를 불러 가져다 달라는 것이 올바른 매너이다. |
이 경우 옆 손님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망설일 필요는 없다. |
그것은 결례가 아니기 때문이다. |
(14) 식탁에 앉아서는 앞에 놓인 식기는 가능한 대로 놓아둔 위치에 그대로 놔두는 |
것이 매너이다. 손님 마음대로 옮길 경우 다음 음식 서비스에 지장을 초래하기 |
때문이다. |
(15) 남녀간에 식사 도중에 머리카락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매너이다. |
(16) 식사 도중 설탕이나 프림 또는 빨대 등의 포장지 등은 재떨이에 버리지 |
말고 반드시 버터 접시나 음식 그릇에 올려놓는 것이 매너이다. |
(17) 빵은 손으로 떼어먹는 것이 원칙이다. |
빵을 포크로 찍거나 칼로 베는 것은 정당한 매너가 아니다. |
(18) 식사도중 음료를 마실 때는 컴에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컵 가에 묻지 |
않도록 냅킨으로 가볍게 입가를 닦고 마시는 것이 매너이다. |
(19) 식사중의 흡연은 금물로 되어있다. |
아무리 흡연을 즐기는 애연가라도 디저트 코스가 다 끝날 때까지는 피우지 않는 것이 |
예절임을 알아야 한다. 흡연은 본인은 좋아서 피우고 있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
냄새와 연기와 더불어 지극히 불쾌감과 해독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20) 식사 중에 음식이 입안에 남아있는 채로 입을 열어 말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
입에 넣은 음식은 완전히 삼킨 연후에 말을 시작해야 되고 얘기를 시작했으면 |
그 얘기를 완전히 마친 후에 음식을 입에 넣어야 한다. |
음식이 입안에 들어 있는 채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응얼거리 |
는 말씨는 아무리 가깝고 친한 가족끼리도 삼가야 할 것이다. |
(21) 서양식의 정식 코스 중에는 디저트 코스에서 과일과 함께 휭거보울이 나온다. |
이 물은 손으로 과일을 깎은 다음에 그 손가락을 씻으라는 물이다. |
따라서 그 횡거보울의 물을 마셔서는 아니 된다. |
(22) 식사 후에 우리들은 흔히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있으나 중국 음식 후 |
에는 몰라도 양식 후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양식의 매너이다. |
(23) 여러 가지 음식이 나오는 풀 코스에서는 사용되는 나이프와 포크는 |
여러 개이다. 따라서 식당 측에서는 미리 식사코스에 맞도록 나이프는 딧 |
슈(접시)오른쪽에 포크는 왼쪽에 순서로 가지런히 늘어 놓아있다. |
먹는 사람은 양쪽에서부터 순서로 동시에 하나씩 집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
그리하여 그 코스(접시)를 다 먹으면 그 코스의 나이프와 포크는 그 |
접시 위에 가지런히 놓아 다 먹은 것을 표시해야 된다. |
식사시 폭크는 필요에 따라 오른손에 옮겨 들고 사용해도 되나 나이프는 |
왼손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
그리고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 시는 가급적이면 팔꿈치를 몸쪽으로 붙이고 |
사용하는 것이 매너이다. |
(25) 식사를 다 마쳤을 때는 나이프와 포크를 접시의 중앙에 포크는 끝이 아래를 향하 |
도록 왼쪽에 나이프는 날을 안으로 하고 오른쪽에 나란히놓은 것이 매너이다. |
이 때 나이프나 포크자루 쪽이 약간 오른쪽을 향하도록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도중에 잠시 자리를 뜰 때에는 나이프와 포크를 |
접시 한가운데 八자로 놓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것이다. |
(26) 웨이터나 종업원을 부를 때는 큰소리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
그 쪽을 바라보고 있다가 시선을 마주칠 때 손을 들어서 부르는 것이 좋다. |
아니면 조금 기다려서 부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조금 기다려서 종업 |
원이 가까이 지나갈 때 낮은 목소리로 부르는 것이 바른 매너이다. |
(27) 식사시 손님은 웨이터에게 점잖은 가운데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서비스를 유도 |
해 내는 태도이다. 모름지기 우리들은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 나가서도 세계 중견 |
국가 특히 예절국가 국민답게 점잖고 의젓한 가운데 뭇 사람들에게 느긋하고 |
부드럽게 태도를 걸어 동양 예절 국가의 국외와 속성을 드높여 가야 할 것이다. |
3. 한식(韓食) 차림과 예절(禮節) |
가. 상차림의 종류 |
1) 진지상(飯床)=반상) |
2) 국수상(麵床=면상) |
3) 술 상 (酒案床=주안상) |
나. 반상(飯床)의 종류 |
*반찬 가지수에 의한 종류 |
1) 三첩 반상 |
2) 五첩 반상 |
3) 七첩 반상 |
*식사 인원수에 의한 종류 |
1) 외 상 |
2) 겹 상 |
3) 세겸상 |
4) 네 겸상 |
5) 두레반상(五인 이상) |
*반상기의 명칭 |
1) 유기 반상기 (鍮器 飯床器) |
2) 은 반상기 (銀 飯床器) |
3) 사기 반상기 (沙器 飯床器) |
4) 스텐 반상기 |
*그릇이 명칭과 담는 음식 |
1) 식기(食器) : 밥을 담는다. |
2) 대접 : 국을 담는다. |
3) 보시기 : 김치 깍두기를 담는다. |
4) 조치보 : 찌개를 담는다. |
5) 종지 : 간장 고추장을 담는다. |
6) 쟁첨 : 반찬을 담는다. |
7) 접시 : 반찬을 담는다. |
다. 반상(飯床)차림 |
1) 三첩 반상은 밥과 국이나 찌개 중 하나 간장 종지 하나 그 밖에 반찬 |
세가 지(나물 마른반찬 젓갈)를 차린 밥상을 말한다. |
2) 五첩 반상은 밥과 국 김치 깍두기 종지 두 개(간장 초간장) 조치 한가지(찌개) |
반찬 다섯 가지(나물 전 조림 마른반찬 젓갈)와 후식 두 가지가 포함된 밥상을 말한다. |
3) 七첩 반상은 밥 국 김치 깍 두기 종지 세 개(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또는 젓국) 조치 |
두 가지 반찬 일곱 가지 (五첩 외에 회와 구이) 후식 두 가지가 포함된 밥상이다. |
4) 九첩 반상은 밥 국 김치 깍두기 종지 세 개(同上), 반찬 아홉 가지와 후식 두 |
가지가 포함된 밥상이다. |
라. 찬의 종류 |
1) 위의 반상중의 나물에는 생채와 숙채가 있는데 생체에는 무생채 도라지 |
생채가 있고 숙채에는 콩나물 수주나물 도라지나물 무나물 시금치나물 |
산나물 숙비나물 호박나물 미나리나물 물쑥나물 중에서 필요한 것을 택한다. |
2) 저에는 호박전 고기전 생선전 감자전 중에서 필요한 것을 택한다. |
3) 마른반찬에는 북어무침 미역볶음 튀각 어포 육포 어란 등이 있다. |
4) 젓갈 중에는 명란젓 창란젓 아가미젓 굴젓 어리굴젓 조개젓 중에서 |
필요한 것을 택한다. |
5) 후식은 식혜 수정과 다식 강정 중에서 필요한 것을 택한다. |
마. 반상(飯床)의 반찬 그릇의 위치 |
1) 뜨거운 음식과 진건한 음식은 오른편에 |
2) 찬 음식과 마른반찬은 왼편에 |
3) 장 종지는 중앙에 |
4) 밥그릇은 앞줄 왼쪽에 |
5)국(탕) 대접은 앞줄 오른쪽에 |
6) 수저는 국그릇 앞으로 놓되 젓가락은 수저 뒤쪽에 붙여 상 밖으로 약간 |
나가도록 걸쳐놓는다. |
7) 숭늉과 빈 접시는 곁상에 놓는다. |
8) 곁상은 밥상은 오른쪽에 놓는다. |
9) 곁상의 빈 접시는 식사 중에 생선 가시나 육류의 뼈 등을 놓을 그릇이다. |
10) 진지를 다 드셨을 무렵에 따듯한 숭늉을 곁상에 갖다 놓았다가 국그릇과 |
바꿔 놔 드린다. |
11) 반주를 드실 경우엔 주전자와 술잔을 곁상에 놓는다. |
바. 반상기의 뚜껑 열고 덮는 순서 |
김치그릇(1)부터 시작하여 (2)깍두기 (3)마른반찬 (4)젓갈 (5)나물 (6)간장 |
(7)초간장 종지 뚜껑까지 열어서 오른쪽 상다리 옆에 걸쳐 놓고 (8)전그릇 |
(9) 조림 (10) 조치 (11)국 (12)밥그릇 뚜껑까지를 왼쪽 상다리 옆에 걸쳐 놓는다. |
사. 상 올리기와 상 물리기 |
1) 상을 들고 들어갈 때는 양 겨드랑이를 몸에 붙이고 상위는 손가락이 대이지 않도룩 |
상의 양 옆을 꽉 받혀 잡고 옷고름 높이로 상 높이로 유지하는 것이 바른 매너이다. |
2) 상을 손님 앞에 놓을때는 소리나지 않게 살며시 내려놓은 다음에 한쪽 |
발을 고이고 앉아 그릇뚜껑을 모두 열어 드린후에 잡수시기 편리하시도록 |
상 위치를 가깝게 바로 잡아드리고 뒤로 물러 나와 곁상을 들여간다. |
3) 식사를 다드신 후 상을 물릴때는 곁상부터 먼저 들고 나오고 다음에 |
진지상을 물리는 것이 순서이다. |
아. 방에 반상을 갖다 놓는 방향 |
손님 앞에 상을 갖다 놓을때 창을 통하여 하늘이 바라보이는 쪽에 상을 |
놓아 드리는 것은 제사상의 방향과 같다 해서 전통적으로 꺼려왔다. |
그런데 이점은 서양과 정반대이다. |
양식에서는 테이블의 좌석을 택할때 손님이 경치가 잘 보이는 바깥쪽이 |
잘 보이는 장소일수록 좋은 장소로 치고 있다. |
자. 좌석 배치 |
1) 구들을 놓고 아궁이를 통한 온돌문화 속에 살아온 우리들은 아랫목이 |
상석이고 윗목이 하석이다. |
그러나 보일러 장치로 위 아래 없이 방이 골고루 덥게 된 오늘날에는 |
위 아랫목 구별 없게 되었지만 아랫목 관념만은 아직은 존속한다. |
2) 상대적으로 어른을 아랫목에 모시고 재하자는 윗목이 한국 전통 예절이다. |
손님이 친척간 일 경우는 항렬이 있어서 위아래가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
일반적으로는 연세를 기준으로 해서 고령자를 아랫목으로 모시고 젊은이가 |
윗목에 앉는 것이 예의이다. |
3) 외상과 겸상과 세 겸상인 때는 어른 한 사람이 아랫목에 앉으면 되는데 세 겸상인 |
때는 윗목 쪽의 둘이 앉는 경우는 아랫목에서 보아 왼쪽이 상석이고 다음이 말석이다. |
4) 네 겸상인 경우 아랫목 오른쪽이 상석 왼쪽이 그 다음이고 윗목은 왼쪽이 상석 |
오른쪽이 말석이다. |
5) 상을 옆으로 잇대서 길게 양쪽으로 여러 사람이 앉을 경우는 아랫목 |
중앙이 상석이고 그 양 옆으로 가까울수록 뒷자리이고 멀수록 낮은 자리이다. |
윗목도 아랫목 같이 중앙이 상석이고 가로 갈수록 낮아지는데 쌍방간에 부부가족이 |
합석을 할 경우는 중앙에서부터 어른 순으로 쌍쌍이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
6) 위와 같이 상을 길게 잇게 놓고 아래 윗목 양쪽으로 길게 앉지 말고 상을 두개 |
정도 장방형으로 잇대 놓고 주인이 한쪽 모퉁이에 앉고 사방으로 둘러앉을 경우는 |
남자 주인이 앉은 맞은편 자리에 여자주인이 앉고 주인인 자리에서부터 남녀가 각각 |
순서적으로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첫댓글 이리좋은 글 너무 감사하네요 옛어른들한테 많이듣던 내용도 있네요 근디 첨부터 끝까지 못읽음 할일없이 책읽듣해야 되는디..못했습 죄송 글구...감사....
아이구 호기심만 가져주어도 감사합니다.
흐미끙이걸 다 언제 읽어보남몇날 몇일 걸릴거 같은디좋은지 나쁜지는 다 읽은후에답글 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기대만땅
이거 난 1달동안 읽어야 쓰것네.....암튼 좋은 글인거 사실인디...음......
참으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