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식해
가자미식해는 북한 음식이 아니다. 동해바다 식품이다. 북한 사람들만 가자미식해를 먹는 것이 아니고, 동해안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만들어 먹었다. 단지 잡히는 가자미 종류가 다르다. 북한 지역은 광어처럼 큰 가자미, 중부지역은 참가자미, 묵호 남쪽 남부 지역은 물가자미로 담근다. 그 중 물가자미식해가 최고다. 물가자미는 껍질에 끈적끈적한 진액이 많아서 콜라겐 함량이 어류 중에 제일 많다. 가자미식해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골고루 섞인 완전식품이다. 그리고 영양분이 전부 발효가 되어 있어 소화 흡수가 좋다.
가자미식해는 김치와 같은 유산균 발효 식품이다. 젓갈과는 많이 다르다. 가자미식해는 가자미와 무와 좁쌀이 주재료다. 가자미를 손질해서 소금으로 절이고, 무를 썰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고 좁쌀을 섞어서 갖은 양념을 해서 이틀 정도 밖에 두어서 발효를 시켜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일년내내 먹을 수 있다. 소금이 별로 들어가지 않아, 젓갈과는 다르고 오히려 김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