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수능 11월13일, 수준별 영어 폐지
오는 11월 13일에 시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쉬운 A형, 또는 어려운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되고 영어는 통합형으로 전환된다. 영어는 지난해 B형보다 쉽고 A형보다는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다. 출제 범위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이고, 듣기와 빈칸추론 문항이 줄어든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이 유지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는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이양락 부원장은 "EBS로 공부하면서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겠다는 것이지 EBS 교재에 나온 문제를 수능에 그대로 내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작년처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수험생의 학습부담 경감 차원에서 국어 B형,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이양락 평가원 부원장은 영어의 난도에 대해 "작년의 B형보다 쉽지만 A형보다 어려운 중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어와 수학은 작년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쉬운 수능 영어'로 수학 영향력 커지나
올해 수능에서 영어만 쉽게 출제됨에 따라 국어와 수학, 특히 수학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학이 다른 영역에 비해 난도가 높아 그동안 당락을 좌우하곤 했는데 '쉬운 영어'로 영어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 소장은 "영어영역이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다른 과목, 특히 수학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며 "수험생은 변화된 영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공부하면서 다른 영역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어 영역의 통합 시행에 따른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상위권 학생이 B형에 몰린 탓에 B형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는데,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1등급 인원이 크게 증가해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시에서 논술, 구술면접, 학생부 비교과의 서류심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가 쉬워지지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영어 영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 선행학습 금지法 보완하려 서울 高2·高3 통합교육 추진
고등학교 2학년이 현행 3학년 과정을 미리 들을 수 있는 '고 2·3학년 통합 교육과정'을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25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인해 교육과정에 자율성이 적은 일반고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 해결책 중 하나로 2·3학년 교육과정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용린 교육감이 검토 중인 '2·3학년 통합 교육과정'의 핵심은 '무(無)학년제'다. 학교가 2·3학년을 묶어 수업을 개설하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배우게 된다. 이렇게 되면 2학년 학생들이 지금까지 3학년 과목으로 편성되어 배우지 못한 과목을 2학년 때 앞당겨 배울 수 있게 되고 '선행학습 금지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선행학습 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학습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입시가 닥친 고교들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일종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고 2·3학년 무학년제로 운영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학년별로 배울 과목을 다 정해놓기 때문에, 진도를 빨리 나가고 싶은 학생도 학교의 교과 스케줄을 따라가야 했다"며 "2·3학년이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면 학생 개인의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현재 수능 사회탐구 선택과목 중 '경제' 과목은 선택하는 학생이 적어 개설이 안 되거나 고3만 개설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2학년 때 '경제'를 듣고 미리 수능에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도입하는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은 편성된 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예컨대 3학년 때 '미적분II'를 편성해놓고, 2학년 때 이를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학교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수능 시험이 3학년 2학기 중간인 11월에 치러지기 때문에, 많은 고교가 겉으로는 3학년 2학기까지 수능 과목들을 편성해두고 실제로는 2학년이나 3학년 1학기까지 진도를 끝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용린 교육감은 "선행학습 금지법에 따르면 고등학교들에 수능 시험 직전까지 진도를 나가라는 얘긴데, 그것은 곤란하다"며 "2·3학년 통합 교육과정은 선행학습 금지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일반고가 입시에 잘 대비하도록 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사고 첫 운영평가 ‘선행교육 학교’는 ‘지정취소’
교육 당국이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 처음으로 운영성과를 평가해 선행교육을 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 학교 운영 ▲ 교육과정 운영 ▲ 교원의 전문성 ▲ 재정 및 시설 여건 ▲ 학교 만족도 ▲ 교육청 재량평가 등 6개 영역에서 자사고와 자공고 간 공통·특성 항목을 구분해 평가지표 표준안을 마련했다.
시·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세부 평가계획을 수립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학생·학부모·교원 만족도 조사를 한다. 평가 결과 교육감이 설정한 기준점수 이하로 나온 자사고에 대해 교육감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학생 선발과정의 공정성이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적절성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자사고는 전체 점수가 기준점수를 넘더라도 지정이 취소된다. 또 이 두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지 않더라도 평가과정에서 문제점이 확인되면 2년 후 재평가를 거쳐 지정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 'SKY' 로스쿨 합격자 절반 이상 자교 출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절반이상은 자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학년도 기준으로 자교 출신 비율이 높은 로스쿨은 고려대(68.3%, 82명), 서울대(68.0%, 102명), 연세대(52.5%, 6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교 출신 비율이 낮은 대학으로는 충북대 (3.9%, 3명), 영남대 (5.5%, 7명), 아주대 (5.7%, 3명) 등이었다. 특히 올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3명 중 자교 출신은 100명(법학부 27명, 경제학부 21명, 경영학과 18명, 정치외교학부 5명, 영어영문학부 5명 등)으로 65.4%를 기록했다.
법학계열 출신 비율은 로스쿨 도입 첫해인 2009년 34.38%에서 2010학년도 37.65%, 2011학년도 49.14%, 2012학년도 54.06%, 2013학년도 55.36%로 상승세를 타다가 2014학년도 49.42%로 하락했다. 올해 비법학사 출신 중에서는 상경계열이 14.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계열 13.51%, 인문계열 9.22%, 공학계열 5.16% 등이 뒤를 이었다.
▪ 경기교육감 대행 "혁신학교 정책 차질 없이 추진"
고경모 경기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 사업 전반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 권한대행은 "혁신학교 브랜드는 어떤 교육감이 등장해도 쉽게 거둬들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담긴 정책"이라며 재정 지원액과 운영 방식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수업을 혁신하고 공동체적 학교문화를 일구는 철학과 기조는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케팅4.0 진행과정》
※ 《마케팅 4.0의 진행과정》은 학원 유형별로 분류하여 그 진행과정을 현장 리포트 형식으로 계속 연재 할 예정입니다.
용기있게 도전장을 내신 1차 대상학원 원장님들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바랍니다.
① 단계 - 학부모설명회 사전 준비 현장 엿보기(대전 3기 한원장님 사례)
☞http://cafe.naver.com/listeningbattle/607
②단계 - 학부모 설명회 현장
- 서울 목동(3기 황원장님) ☞ http://cafe.naver.com/listeningbattle/609
- 대전(1기 오원장님) ☞ http://cafe.naver.com/listeningbattle/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