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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卦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6. 爻辭효사-二爻이효
爻辭효사-二爻이효
p.610 【經文】 =====
九二牽復吉
九二, 牽復, 吉.
九二는 牽復이니 吉하니라
九二구이는 이끌어 回復회복함이니, 吉길하다.
中國大全
p.610 【傳】 =====
二以陽居下體之中五以陽居上體之中皆以陽剛居中爲陰所畜俱欲上復五雖在四上而爲其所畜則同是同志者也夫同患相憂二五同志故相牽連而復二陽竝進則陰不能勝得遂其復矣故吉也曰遂其復則離畜矣乎曰凡爻之辭皆謂如是則可以如是若已然則時已變矣尙何敎誡乎五爲巽體巽畜於乾而反與二相牽何也曰擧二體而言則巽畜乎乾全卦而言則一陰畜五陽也在易隨時取義皆如此也
二以陽居下體之中, 五以陽居上體之中, 皆以陽剛居中, 爲陰所畜, 俱欲上復. 五雖在四上, 而爲其所畜則同, 是同志者也. 夫同患相憂, 二五同志, 故相牽連而復. 二陽竝進, 則陰不能勝, 得遂其復矣, 故吉也. 曰, 遂其復則離畜矣乎. 曰, 凡爻之辭, 皆謂如是則可以如是. 若已然則時已變矣, 尙何敎誡乎. 五爲巽體, 巽畜於乾, 而反與二相牽何也. 曰, 擧二體而言則巽畜乎乾. 全卦而言則一陰畜五陽也. 在易隨時取義, 皆如此也.
二以陽居下體之中하고 五以陽居上體之中하여 皆以陽剛居中하여 爲陰所畜하여 俱欲上復이라 五雖在四上이나 而爲其所畜則同하니 是同志者也라 夫同患相憂하나니 二五同志라 故相牽連而復이라 二陽竝進則陰不能勝하여 得遂其復矣라 故吉也라 曰 遂其復則離畜矣乎아 曰 凡爻之辭는 皆謂如是則可以如是라 若已然則時已變矣니 尙何敎誡乎아 五爲巽體니 巽畜於乾而反與二相牽은 何也오 曰 擧二體而言이면 則巽畜乎乾이요 全卦而言이면 則一陰畜五陽也니 在易에 隨時取義 皆如此也라
二爻이효는 陽양으로 下體하체의 가운데에 있고 五爻오효는 陽양으로 上體상체의 가운데에 있다. 陽양의 굳셈으로 가운데에 있으나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니, 같이 위로 올라가 回復회복하고자 한다. 五爻오효는 비록 四爻사효의 위에 있으나 沮止저지되는 바가 됨은 같으니, 二爻이효와 뜻을 같이하는 者자이다. 謹審근심이 같아 서로 걱정하니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뜻을 같이 하므로 서로 이끌고 連合하여 回復회복한다. 두 陽양이 함께 나아가면 陰음이 이길 수 없어서 그 回復회복함을 이룰 수 있으니, 그러므로 吉길하다. 물었다. "그 回復회복함을 이루면 小畜소축을 떠날 수 있습니까?" 答답하였다. “爻효의 말은 다 이와 같이 하면 이와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萬若만약 이미 그렇다면 때가 이미 변한 것이니, 오히려 무엇을 가르치고 警戒경계하겠습니까?” 물었다. "五爻오효는 손의 몸체가 되니,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는 것인데 도리어 二爻이효와 서로 이끄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答답하였다. "두 몸체를 들어 말하면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는 것이고, 卦괘 全體전체로 말하면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입니다. 『周易주역』에서는 때에 따라 義理의리를 取취함이 다 이와 같습니다.
p.611 【小註】 =====
雙湖胡氏曰九二以陽剛應五五雖剛陽居上而體本陰柔非制畜之極不能逆已之進故得牽連而復所以得吉者居中之故也
雙湖胡氏曰, 九二以陽剛應五, 五雖剛陽居上, 而體本陰柔, 非制畜之極, 不能逆已之進. 故得牽連而復, 所以得吉者, 居中之故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가 陽양의 굳셈으로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함에 五爻오효가 비록 굳센 陽양으로 위에 있으나 몸체는 本來본래 陰음의 부드러움이어서 制御제어하고 沮止저지함이 至極지극하지 않으면 이미 나아감을 沮止저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끌고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은 吉길함을 얻는 것이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 東萊呂氏曰初九復自道何其咎吉九二牽復吉九陽也陽非久爲陰所畜者也故其志皆欲進復於上焉然則安於豢養而不復進者非可恥耶
○ 東萊呂氏曰, 初九, 復自道, 何其咎, 吉. 九二牽復吉, 九陽也. 陽非久爲陰所畜者也, 故其志皆欲進復於上焉. 然則安於豢養而不復進者, 非可恥耶.
東萊呂氏동래여씨가 말하였다. “ ’初九초구는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함이니 어찌 허물이겠는가? 吉길하다.‘고 하고, ’九二구이는 이끌어 回復회복하니 吉길하다.‘고 하였으니, 九구의 陽양이기 때문이다. 陽양은 陰음에게 오랫동안 沮止저지되지 않기 때문에 그 뜻이 다 나아가 위를 回復회복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기르는 것에 便편해 回復회복하려 나아가지 않는 것은 부끄러울 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p.612 【本義】 =====
三陽志同而九二漸近於陰以其剛中故能與初九牽連而復亦吉道也占者如是則吉矣
三陽志同, 而九二漸近於陰, 以其剛中, 故能與初九牽連而復, 亦吉道也. 占者如是則吉矣.
三陽志同而九二漸近於陰이로되 以其剛中이라 故能與初九로 牽連而復하니 亦吉道也라 占者如是則吉矣라
세 陽양은 뜻이 같고, 九二구이는 漸次점차 陰음에 가까우나 굳세고 알맞기 때문에 初九초구와 함께 이끌고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할 수 있으니, 또한 吉길한 道도이다. 占점치는 者자가 이와 같이 하면 吉길하다.
p.612 【小註】 =====
建安丘氏曰九二以陽剛而在下體之中亦欲上進非六四所能畜故與初九陽類牽連而進復其本位不失其中道所以吉也
建安丘氏曰, 九二以陽剛而在下體之中, 亦欲上進, 非六四所能畜, 故與初九陽類牽連而進, 復其本位, 不失其中道, 所以吉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가 陽양의 굳셈으로 下體하체의 가운데에 있고 또 위로 나아가고자 함에 六四육사가 沮止저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初九초구인 陽양의 部類부류와 이끌고 連合연합하여 나아가서 그 本來본래의 자리를 回復회복하고 그 中道중도를 잃지 않기 때문에 吉길하다."
○ 雲峰胡氏曰初九前遠於陰以剛正能復九二漸近於陰以剛中而能牽復亦吉道也按程傳以爲二與五相牽攣本義之說則以爲二與五無應二之牽復自係於初五之攣如自係於四
○ 雲峰胡氏曰, 初九前遠於陰, 以剛正能復, 九二漸近於陰, 以剛中而能牽復, 亦吉道也. 按, 程傳以爲二與五相牽攣, 本義之說則以爲二與五無應, 二之牽復自係於初, 五之攣如自係於四.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初九초구는 陰음으로부터 앞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굳세고 바름으로 回復회복할 수 있으며, 九二구이는 陰음에 漸次점차 가까우나 굳세고 알맞아서 이끌어 回復회복할 수 있으니, 또한 吉길한 道도이다. 생각하건대, 『程傳정전』에서는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이끄는 것으로 여겼는데, 『本義본의』의 說明설명에서는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呼應호응함이 없는 것으로 여겼으니, 二爻이효에서의 ‘이끌어 回復회복함’은 저절로 初爻초효에 얽매이고, 五爻오효에서의 ‘이끌음’은 저절로 四爻사효에 얽매인 것이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傳, 謂得遂其復, 則已復矣. |
『程傳정전』에서 “그 回復회복함을 이룰 수 있다.”고 하였으니, 이미 回復회복한 것이다. |
【김장생(金長生) 「주역(周易)」】 |
傳意, 二與五牽連而復, 義意, 二與初牽連, 二說不同. |
『程傳정전』의 뜻은 二爻이효가 五爻오효와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하는 것이고, 『本義본의』의 뜻은 二爻이효가 初爻초효와 이끌어 連合연합하는 것이니, 두 說明설명이 같지 않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此爻與四非相配之位, 故牽連於四爻之陰而爲往復之道. 我旣有剛中之德, 而牽合陰爻, 亦非自失其道也. 非其配而强引之, 故曰牽也. |
이 爻효는 四爻사효와 서로 짝이 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四爻사효의 陰음과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가서 回復회복하는 道도가 된다. 내게 이미 굳센 陽양으로서 알맞은 德덕이 있어서 陰爻음효를 이끌어 合합하니, 또한 스스로 그 道도를 잃는 것이 아니다. 그 짝이 아닌데 抑止억지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이끈다.”고 하였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此與巽相應, 而巽爲繩, 故稱牽. 前有離, 離爲牝牛, 故牽字從牛. |
이것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와 서로 呼應호응하는데,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새끼줄[繩승]이 되기 때문에 ‘이끈다’고 하였다. 앞에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가 있는데,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는 암소가 되기 때문에 ‘이끈다’는 ‘牽견’字자의 附隨부수가 ‘소’인 牛우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牽謂牽連, 復謂反復. 二欲往五, 五非止畜之極, 不閉固於己, 可自牽連反復於上而得吉也. |
『正義정의』에서 말하였다. “ ‘牽견’은 이끌어 連合연합하는 것이고 ‘復복’은 回復회복하는데 돌아감을 말한다. 二爻이효는 五爻오효 자리로 가려하는데 五爻오효가 힘을 다해 沮止저지하지 않아서 二爻이효 自身자신을 막지 못하니, 二爻이효가 스스로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위를 回復회복함에 되돌아가 吉길함을 얻는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九二, 漸近於陰, 而乾體得中, 牽初而復, 亦吉之道也. |
九二구이는 漸次점차 陰음에 가까워지지만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로 가운데를 얻고 初爻초효를 이끌어서 回復회복하니, 또한 吉길한 道도이다. |
○ 乾巽之交爲姤. 姤初六曰, 柔道牽, 陰之始生也. 小畜九二曰, 牽復吉, 陽之上進也. |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사귀어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가 된다.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의 初六초육에서 “부드러운 陰음의 道도가 나아가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은 陰음이 처음 생겨남이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九二구이에서 “이끌어서 回復회복하니 吉길하다.”고 한 것은 陽양이 위로 나아감이다.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象傳曰, 亦不自失也, 觀亦字, 則初九之不自失, 可見也. |
「象傳상전」에서 “또한 스스로 잃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또한’이라는 뜻의 ‘亦역’字자를 보면 初九초구가 스스로 잃지 않음을 볼 수 있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按, 乾體三陽, 固皆有進復之意, 而九二處在陰位, 而漸近於六四, 不能如初九之以剛處剛, 前遠於六四, 而其勢易於上進也. 然惟其有剛中之資, 而與初九相比, 故亦能牽連而復也. |
내가 살펴보았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 몸체의 세 陽양은 眞實진실로 모두 나아가 回復회복하려는 뜻이 있고 九二구이가 陰음의 자리에 處처해 있어 漸次점차 六四육사에 가까워지니, 初九초구가 굳센 陽양으로 陽양의 자리에 있고 앞으로 六四육사와 멀리 떨어져 그 形勢형세가 위로 나아감에 쉬운 것과는 같을 수 없다. 그러나 오직 九二구이는 굳세고 가운데 있는 資質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初九초구와 서로 돕기 때문에 또한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할 수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初九有正應, 而不肯進, 自止者也. 九二無正應, 而不得進, 有牽掣而止者也. 然時當止而止, 故亦吉也. |
初九초구는 正應정응이 있어 기꺼이 나아가려고 하지 않으니, 스스로 그치는 者자이다. 九二구이는 正應정응이 없어 나아가지 못하니, 牽制견제되어 그침이 있는 者자이다. 그러나 때가 마땅히 그쳐야 하면 그치기 때문에 또한 吉길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能進而退, 故有牽復之象. 牽, 前進也. |
나아갈 수 있는데도 물러나기 때문에 이끌어 回復회복하는 象상이 있다. ‘이끈다’는 ‘牽견’은 앞으로 나아감이다. |
〈問, 牽復吉. 曰, 九二有前進之勢, 而所處中正, 故退而不犯上也, 所以吉. |
물었다. "이끌어 回復회복함이니, 吉길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答답하였다. "九二구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氣勢기세가 있는데, 處처해 있는 바가 中正중정하기 때문에 물러나서 윗사람을 犯범하지 않으니, 이 때문에 吉길합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二雖乾體, 漸近四而柔位, 故恐爲陰畜, 牽連初剛, 而能復也. 唯其剛中之道, 故不至自失. |
二爻이효가 비록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로 漸次점차 四爻사효에 가까워지고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인 까닭에 陰음에게 沮止저지될까 두려워하지만, 初爻초효의 굳센 陽양을 이끌어 連合연합하니 回復회복할 수 있다. 오직 二爻이효가 굳센 陽양으로 가운데 있는 道도인 까닭에 스스로 잃는 데에 이르지는 않는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按, 二五相應, 每卦同. 然不可於此特曰牽復. 象傳亦字, 承初九復自道而言, 故本義如此. |
내가 살펴보았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呼應호응하는 것은 每매 卦괘가 같다. 그러니 여기에서만 特別특별히 “이끌어 回復회복함”이라고 한 것은 옳지 않다. 「象傳상전」의 ‘또한’이란 ‘亦역’字자는 初九초구의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는 것을 이어서 말했기 때문에 『本義본의』가 이와 같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小畜之家人, 私䣊也. 九二居柔從人, 以得三陽, 同德相朋, 交修有得, 而志在乎四, 故曰牽復, 言牽連以復也. 巽离爲牽, 言從四也. 〈六藝百於類聚而講磨, 家人之義也. 人之才器, 各有所長, 各因其長, 而成器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家人卦(가인괘, ䷤ ☴☲ 風火家人卦풍화가인괘)로 바뀌었으니, 私私사사롭게 무리를 짓는 것[私䣊사당]이다. 九二구이는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서 남을 따름으로써 세 陽양을 얻으니, 德덕을 같이 하여 서로 벗하고 서로 닦아 얻음이 있는데, 뜻이 四爻사효에 있다. 그러므로 “이끌어 回復회복한다.”고 하였으니,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함을 말한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와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가 ‘이끌음’이 되니, 四爻사효를 따르는 것을 말한다. 〈六藝육예와 온갖 技藝기예를 같은 種類종류로 모아 갈고 닦는 것이 家人가인의 뜻이다. 사람의 재주와 그릇은 各自각자 뛰어난 바가 있으니, 各其각기 그 뛰어난 것에 따라 그릇을 이루는 것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二, 剛健在中, 與初陽同體相比, 而上有九五同德之君, 居相應之地. 故不爲見畜於陰柔, 而志欲牽連同類, 進復于上, 亦不失其道者也. 故占言吉. |
九二구이는 剛健강건함이 가운데 있어 初爻초효의 陽양과 같은 몸체로 서로 돕는데, 위로 九五구오인 德덕을 같이 하는 임금이 있고 서로 呼應호응하는 자리에 있다. 그러므로 陰음의 부드러움에 沮止저지되지 않고 뜻이 같은 部類부류를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나아가서 위를 回復회복하고자 하니, 또한 그 道도를 잃지 않은 者자이다. 그러므로 占점에 吉길함을 말하였다. |
○ 牽者, 牽引也. 取對體互艮爲手, 牽引之象也. |
‘牽견’은 이끌음이다. 陰陽음양이 바뀐 몸체[豫卦예괘]의 互卦호괘인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가 손[手수]이 되는 것을 取취하였으니, 이끄는 象상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九二, 雖較近於陰, 而亦能不失其中道, 故與初相牽而上進以復也. 二應在五, 五非畜止之物. 然五方攣四, 未必其牽二也. |
九二구이가 비록 陰음에 比較비교적 가깝지만 또한 그 中道중도를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初爻초효와 서로 이끌어서 위로 나아가 回復회복한다. 二爻이효의 呼應호응은 五爻오효에 있으니, 五爻오효가 沮止저지하여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五爻오효가 이제 四爻사효를 이끄니, 그것이 반드시 二爻이효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채종식(蔡鍾植) 「주역전의동귀해(周易傳義同歸解)」】 |
小畜九二牽復, 傳云, 二五相牽連而復, 本義云, 二與初九牽連而復, 所指不同也. 蓋程傳取五陽皆爲一陰所畜, 故二五同志而相牽也, 本義以爲巽體三爻同力畜乾, 則五雖爲四所畜, 亦與四同體, 而共畜下三陽者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 九二구이의 ‘이끌어 回復회복함’에 對대해 『程傳정전』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서로 이끌고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한다.”고 하였는데, 『本義본의』에서는 “二爻이효가 初九초구와 이끌어 連合연합하여 回復회복한다.”고 하였으니, 가리키는 바가 같지 않다. 大體대체로 『程傳정전』은 다섯 陽양이 모두 한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것을 取취하였기 때문에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뜻을 같이하여 서로 이끄는 것이고, 『本義본의』에서는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인 세 爻효가 힘을 같이하여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는 것으로 여겼으니, 五爻오효가 비록 四爻사효에게 沮止저지되지만 또한 四爻사효와 같은 몸체여서 함께 아래의 세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이다. |
故不取與五相牽, 而乃謂與初相牽也. 然五之助四而畜下三陽者, 特以同體而已也. 其爲陰所畜之由, 則與下三陽無異也. 故其同德相牽之志, 未爲不同也. |
그러므로 二爻이효가 五爻오효와 서로 이끌음을 取취하지 못하고 이에 初爻초효와 서로 이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五爻오효가 四爻사효를 도와서 아래의 세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은 다만 몸체가 같기 때문이다. 五爻오효가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理由이유에 있어서는 아래의 세 陽양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므로 그 德덕을 같이 하여 서로 이끄는 뜻은 다르지 않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畜於乾, 畜乎乾, 於乎二字, 不必泥看, 言畜此乾也. |
‘畜於乾축어건’, ‘畜乎乾축호건’에서의 ‘於어’字자와 ‘乎호’字자에 반드시 사로잡혀 볼 必要필요가 없으니, 이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는 것을 말한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牽引也. 巽有反復之義, 故稱牽復. 在道與在輿, 居中則不敗. |
‘牽견’은 이끌음이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에 回復회복함에 돌아가는 뜻이 있으므로 ‘이끌어 回復회복함’이라고 말했다. 길이나 수레에 있을 때에 가운데에 있으면 잘못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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爻辭효사-二爻이효-小象소상
p.612 【經文】=====
象曰牽復在中亦不自失也
象曰, 牽復在中, 亦不自失也.
象曰 牽復은 在中이라 亦不自失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이끌어 回復회복함’은 가운데에 있으니, 또한 스스로 잃지 않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612 【傳】 =====
二居中得正者也剛柔進退不失乎中道也陽之復其勢必强二以處中故雖强於進亦不至於過剛過剛乃自失也爻止言牽復而吉之義象復發明其在中之美
二居中得正者也, 剛柔進退, 不失乎中道也. 陽之復, 其勢必强, 二以處中, 故雖强於進, 亦不至於過剛. 過剛乃自失也. 爻止言牽復而吉之義, 象復發明其在中之美.
二는 居中得正者也니 剛柔進退를 不失乎中道也라 陽之復에 其勢必强이나 二以處中이라 故雖强於進이나 亦不至於過剛이니 過剛은 乃自失也라 爻는 止言牽復而吉之義하고 象은 復(부)發明其在中之美하니라
二爻이효는 가운데에 있고 바름을 얻었으니, 굳세고 부드러우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中道중도를 잃지 않았다. 陽양의 回復회복함은 그 形勢형세가 반드시 强강할 것이나, 二爻이효는 中道중도로 處身처신하는 까닭에 비록 나아감에 强강하나 또한 지나치게 强강함에는 이르지 않는다. 지나치게 强강함은 이에 스스로 잃는 것이다. 爻효에서는 이끌어 回復회복하니 吉길하다는 뜻만 말하였는데, 「象傳상전」에서 다시 그 가운데에 있는 아름다움을 밝혔다.
p.613 【本義】 =====
亦者承上爻義
亦者, 承上爻義.
亦者는 承上爻義라
‘또한’이란 意味의미의 ‘亦역’字자는 위 爻효의 뜻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p.613 【小註】=====
張子曰初反自道三爲說輻二以彚征在中故未爲失
張子曰, 初反自道, 三爲說輻, 二以彚征在中, 故未爲失.
張子장자가 말하였다. "초효는 되돌아옴이 道도로부터 하고, 三爻삼효는 바퀴살이 벗겨지지만, 二爻이효는 함께 나아감[彚征휘정]이 가운데 있기 때문에 아직 잃음이 되지 않는다.”
○ 中溪張氏曰復待於牽已不如初復之爲易然牽而能復亦不爲失也
○ 中溪張氏曰, 復待於牽, 已不如初復之爲易. 然牽而能復, 亦不爲失也.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의 回復회복함은 이끌음을 기다리니, 이미 初爻초효의 回復회복함이 쉬운 것에 比비하면 못하지만, 이끌어서 回復회복할 수 있어 또한 잃는 것이 되지는 않는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以其得中, 不被閉固, 亦於己不自有失. |
『正義정의』에서 말하였다. "그 가운데를 얻었기 때문에 막히지[閉固폐고] 않고, 또 自己자기에 對대해서도 스스로 잃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
傳, 二居中得正,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가운데 있고 바름을 얻었으니, " |
案, 正會通作中. 내가 살펴보았다. ‘바르다’는 正정은 『會通회통』에서 ‘中중’이라고 하였다. |
案, 六居二, 以陰居陰, 九居五, 以陽居陽, 然後謂之居中得正. 此爻以陽居陰, 而亦云得正者, 何也. 離之彖曰, 柔麗乎中正, 傳曰, 或曰, 二則中正矣, 五以陰居陽, 得爲中正乎. 曰, 離主於所麗, 五中正之位, 乃爲正也. |
내가 살펴보았다. 六육이 二爻이효의 자리에 있는 것은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며, 九구가 五爻오효의 자리에 있는 것은 陽양으로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이니, 그런 뒤에 가운데 있고 바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 爻효는 陽양으로써 陰음의 자리에 있는데, 또 “바름을 얻었다.”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의 「彖傳단전」에서 “부드러운 陰음이 中正중정한 데에 걸렸다.”고 하였는데, 『程傳정전』에서 “어떤 이가 ‘二爻이효는 中正중정하지만 五爻오효는 陰음으로써 陽양의 자리에 있는데 中正중정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는 걸리는 바를 主주로 한 것이고, 五爻오효는 中正중정한 자리여서 이에 바름이 된다.’ ”고 對答대답하였다. |
朱子曰, 六五雖是柔麗乎中而不得其正, 特借中字, 而包正字. 恒九二傳曰, 中則不失正矣. 中重於正, 正不必中也. 大壯九二傳曰, 中則不失正. 合此數說觀之, 則今言居中得正者, 蓋因二得中而帶言正字耳. |
朱子주자는 “六五육오는 비록 부드러운 陰음이 가운데에 걸려있지만 그 바름을 얻지 못하였다.”고 하였으니, 特別특별히 ‘가운데’라는 ‘中중’字자를 빌어서 ‘바르다’는 意味의미의 ‘正정’字자를 包含포함하였다. 恒卦(항괘,䷟ ☳☴ 雷風恒卦뇌풍항괘) 九二구이의 『程傳정전』에서는 “가운데 있으면 제자리를 잃지 않는다. ‘가운데 있다’는 中중이 ‘바르다’는 意味의미의 正정보다 重要중요하니, 바른 것이 반드시 가운데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大壯卦(대장괘, ䷡ ☳☰ 雷天大壯卦뇌천대장괘) 九二구이의 『本義본의』[주 28]에서도 “가운데 있으면 바름을 잃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몇 가지 說明설명을 合합하여 보면 只今지금 “가운데 있고 바름을 얻었다.”고 말한 것은 大體대체로 二爻이효가 가운데를 얻은 것으로 因인하여 ‘바르다’는 意味의미의 ‘正정’字자를 함께 말한 것이다. |
又乾九二本義曰, 剛健中正, 坎九二象傳亦曰, 中重於正, 正不必中也. 艮六五象曰, 艮其輔以中正, 傳曰, 以得中爲善, 止之於輔, 使不失中, 乃得正也. 未濟九二象曰, 中而行正也. 此九二居中言正, 亦類此歟. |
또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 九二구이의 『本義본의』에서는 “剛健강건하고 中正중정하다.”고 하였고,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 九二구이의 「象傳상전」에서도 “ ‘가운데 있다’는 中중이 ‘바르다’는 意味의미의 正정보다 重要중요하니, 바른 것이 반드시 가운데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하였으며,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 六五육오의 象傳상전에서 “그 광대뼈에 그침은 中正중정하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에 對대해 『程傳정전』에서는 “가운데를 얻은 것으로 善선을 삼아 광대뼈에서 그쳐 가운데를 잃지 않게 하면 바름을 얻는다.”고 하였다. 未濟卦(미제괘, ䷿ ☲☵ 火水未濟卦화수미제괘) 九二구이의 象傳상전에서 “가운데로써 바름을 行행한다.”고 하였다. 이는 九二구이가 가운데 있는 것을 바르다고 말한 것이니, 亦是역시 이러한 境遇경우이다. |
28) 이것은 『程傳정전』의 內容내용이 아니라 『本義본의』의 內容내용이라 바로 잡는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亦者, 承初爻之辭. 初之復, 以其正也. 二之牽, 以其中也. 亦不自失者, 義之與比也. |
‘또한[亦역]’이란 初爻초효의 말을 이은 것이다. 初爻초효의 ‘回復회복함’은 그것이 바르기 때문이다. 二爻이효의 ‘이끌음’은 그것이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 잃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것은 義理의리에 따르기 때문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 按, 亦不自失, 承上其義吉而言, 蓋謂亦不失其義也. |
내가 살펴보았다. “또한 스스로 잃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것은 威儀위의 “그 義理의리가 吉길한 것이다.”라는 말을 이어 말한 것이니, 또한 그 義理의리를 잃지 않음을 말한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牽復, 不若自復. 然復而在中, 亦不其時宜也. |
‘이끌어 回復회복함’은 스스로 回復회복하는 것보다는 못하다. 그러나 回復회복하여 가운데 있다면 또한 그 때의 마땅함이 아니겠는가?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亦者, 承上爻之義. ‘또한’이란 ‘亦역’字자는 위에 있는 初爻초효의 뜻을 이었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比之六二象, 言不自失, 明其非私陷也, 此明其非私䣊也. |
比卦(비괘, ䷇ ☵☷ 水地比卦수지비괘)의 六육이 「象傳상전」에서 “스스로 잃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그것이 私私사사로움에 빠지지 않았음을 밝힌 것이고, 여기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 九二구이 「象傳상전」에서는 그것이 私私사사롭게 무리를 짓지 않았을 밝혔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居中而牽類, 故亦不失於吉之道也. 亦者, 承初爻義. |
가운데 있고 같은 部類부류를 이끌기 때문에 또한 吉길한 道도를 잃지 않는다. ‘또한’이란 ‘亦역’은 初爻초효의 뜻을 이은 것이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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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강: 넌 커피 어떻게 마시니? (feat. 커피를 보약처럼 만드는 법) 카페스톨cafestol |
https://youtu.be/olH4DEiRojA |
=====(2020.12.20.)
첫댓글 고구려 벽화의 현무를 패러디하여 선명한 이미지로 그려본 작품이다. 그림/조광현
- 고구려 고분벽화 - 강서대묘
http://cafe.daum.net/ko.art./pAel/42?q=%EA%B3%A0%EA%B5%AC%EB%A0%A4+%EB%B2%BD%ED%99%94%EC%9D%98+%ED%98%84%EB%AC%B4&r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