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제11회 견우직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하는 견우직녀축제는 올해가 열한번째로, ‘천년의 그리움, 영원한 만남!’을 주제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도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올해 축제는 13일 오후 4시부터 시작돼 매년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흘리는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속설을 간접 체험하는 ‘Play in the Rain! 칠석우를 쏴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견우직녀체험마을’ 부스 운영, 고교생 및 대학 댄스동아리의 장기자랑 무대 ‘우리학교 견우직녀’, 1년 후 우리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견우직녀 타임캡슐’, 엑스포다리 위의 ‘청사초롱 포토존’, ‘푸드트럭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첫날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는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8시 부터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 퍼포먼스와 함께 대북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5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80세 이상의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과 연정국악원과 육군본부 취타대가 함께하는 견우직녀 주제공연에 이어 인기가수(송소희, 김종환 등) 특별 축하공연과 화려한 레이저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오후 7시부터 ‘우리학교 견우직녀’ 본선이 진행되고, 많은 박수와 축하 속에 올린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재현할 10년차 이상 5쌍 부부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이벤트가 있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10팀이 참가하는 견우직녀가요제와 지역가수 축하공연이 대전MBC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내 원형광장에서는 양일 오후 10시부터 현장에서 모집한 선남선녀의 DJ Dance Party ‘견우직녀 클럽파티’도 있어 한 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이종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