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맛비로 계곡에 산사태가 있어서, 2주전 유명산에 오르려다 바람맞고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유명산의 계곡이 생각나서 다시 유명산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유명산은 십여차례 다녀갔기때문에 아주 익숙한 가평의 산중 하나입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야영데크의 많은 텐트들. 작년까지 코로나로 폐쇄되었던 야영데크가 올해부터 다시 부활되었습니다. 그늘이 시원하고 주차장이 가까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계곡 초입부터 폭염을 피해 물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산님들.
이곳에서 유명산 오르는 길이 갈립니다. 좌측은 계곡으로..우측은 능선으로..
애즈산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이것이 정석이죠.
등산로 입구에서 유명산 정상까지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2km의 거리로 안단테 1시간반정도..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비오듯하고..등골 사이로 끈적한 육수가 흘러내림을 느낍니다. 오늘 무척 덥고 습한 날씨네요.
이곳에서 잠시 퍼질러 앉아 시원한 얼음물을 마셔 봅니다.
땡볕이 정수리를 노마크로 내리쬐는 무더운 유명산 정상입니다.
유명산에서는 아쉽게도 동쪽으로만 조망이 터집니다. 좌측 용문산의 가섭봉과 우측 백운봉..
얼마전 다녀온 어비산 넘어 천사봉이 보이고 가운데로 용문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좌측 봉미산과 우측 천사봉..모두 양평의 명산입니다. 멀리 뭉게구름 넘어 원주의 치악산 주능.
좌측 백운봉. 멀리 남한강과 양평시내가 보입니다.
어비산 넘어 좌측부터 봉미산, 천사봉, 용문산..날씨가 깔끔하여 조망 굿!
남한강 좌측이 양평시내..우측이 요즘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이슈로 핫한 백병산이 있는 강상면 병산리입니다. 고속도로 노선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갑자기 55%가 바뀐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애즈산은 양평에 세컨하우스를 만든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양평주민으로서 원안대로 사업이 추진되기를 강력히 주장합니다.
인증샷 대신 10년전 사진을 소환하였습니다.
계곡을 향하여 하산을 시작합니다. 사십여분 내려가면 어비산과 유명산의 합수점을 만나게 되고 그곳부터 계곡산행을 할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합수점입니다. 여기서 정상은 유명산을 말합니다. 이곳에서 어비산도 약 1.5km 거리에 있답니다.
유명산 계곡은 제법 험합니다. 비가 올때마다 계곡으로 낙석이 쏟아집니다. 올 여름에도 피해갈수가 없었습니다.
유명산 계곡 쵝오 상류지점입니다. 이곳까지는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유명산이나 어비산에서 하산하는 산님이 호젓한 휴식을 취할수 있습니다.
하산길에서 내려다 본 마당소..커다란 소가 마당같이 넓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혀진것 같습니다.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냉기가 넘치는 마당소의 풍광을 바라 봅니다. 아직까지 상류지역이기때문에 피서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과연 산좋고 물좋은 가평의 청정계곡입니다.
곳곳이 비경입니다. 사이다처럼 시원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 내려갑니다.
깊은 협곡이라 햇빛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원한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숨을 때려도 아주 좋아요.
하산을 하면서 커다란 이름모를 소를 바라다 보며, 마음도 몸도 상쾌하게 힐링됨을 느낍니다.
하지만 곳곳에 너덜이 흘러내려 낙석주의 경고판이 곳곳에 있으니 발디딤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님들..바쁘신가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물텀벙하면 그게 행복 아니겠습니까?
계곡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산님들..
이곳이 바로 용소입니다. 물이 제법 깊은 모양이니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다리 아래의 용소의 모습..
용소도 계곡의 중상류라 피서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제법 멀거든요.
시원하게 낙하하는 소폭에 머리를 드리대면 엄청 시원하겠죠?
산행을 마친후 시원한 계곡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부부산님..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노년의 솔로 산님.
정말 좋습니다. 가평의 유명산 계곡! 베리 굿!
아래로 내려 갈수록 피서나온 산님들의 노는 모습을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박쥐소입니다. 폭포가 있어서 대박장소입니다. 주차장에서 가깝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산님들이 피서를 나오셨습니다. 지금 도심은 불볕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일찍 이곳에 오셔서 자리를 잡고 하루를 보내시면 쵝오!입니다.
산행시간도 짧고.. 계곡 물놀이도 즐기며..일타쌍피의 유명산 산행을 적극 권장합니다. ^^
첫댓글
2023.08.08 산행정리
11:10주차장-12:35유명산-13:35어비산합수점-13:45마당소-14:20용소-14:40박쥐소-15:20주차장
여름철 시원한 계곡으로 유명한 유명산입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산행도 쉬운 유명산. 여름철 산행지로 아주 적합합니다. 코로나 일주일째..악귀같은 코로나가 무지 끈질기네요.
여름에는 계곡이 최고죠~~ㅎ
산행후에 계곡물에 입수는 짱입니다.
무더위에 유명산 산행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