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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신인문학상 심사과정
•원고마감 : 2023년 3월 31일
•응모편수
- 시부문 : 228명 응모(작품편수 1.169편)
- 에세이부문 : 68명 응모(작품편수 193편)
- 평론부문 : 5명 응모(작품편수 7편)
•예심일자 : 2023년 4월 10일 (월) AM 11시
•예심 심사위원
- 시부문 : 이혜미, 김영자, 김양숙, 김명아
- 에세이부문 : 이현호, 이은숙
- 평론부문 : 황정산, 이현호
•본심일자 : 2023년 4월 17일 (월) AM 11시
•본심 심사위원
- 시부문 : 나희덕, 황정산, 장병환
- 에세이부문 : 황정산, 나희덕
〈본심결과 수상자〉
- 시부문
대 상(1명)_ 김창훈, 「환생」 외 2편
우수작(2명)_
박혜경, 「네 번째 계단에 앉아」 외 1편
김성민, 「지구 공동설」 외 1편
- 에세이부문
대 상(1명)_ 김영욱, 「빅뱅」
우수작(2명)_
전혜원, 「어디쯤 가고 있니, 전진호」
김동수, 「보리에 관한 몇 가지 단상 」
2023년 제8회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시부문 예심평
」
백지 위에 독자적인 성을 건축하기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시와산문 신인문학상에 300명에 가까운 응모자들이 투고해 주셨습니다. 시 1,169편, 에세이 193편, 평론 7편으로 예년을 훨씬 뛰어넘는 분량이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멕시코와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투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투고작이 늘어난 만큼 전반적인 작품 수준도 높아져 다양하고 특별한 시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심사실에 쌓여 있는 흰 종이들이 글자들로 이루어진 성 같아서, 스스로 쌓아 올려야 하는 문장의 건축인 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언어는 개인의 내면에서 만들어지지만, 시로 구조화되었을 때 서로 드나들 수 있는 통로와 창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백지 위에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문장의 구조물을 올리는 일은 힘겹고도 지난한 노력인 동시에 자신이 가진 언어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전입니다.
1,000편이 넘는 작품 중 언어에 대한 감각과 세련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들을 가려내어 본심으로 올렸습니다. 시인으로 등단하는 것은 다른 누구와도 같지 않은 자신만의 좌표를 내보이는 일이기에, 기존의 등단작이나 기성 시인들의 세계를 반복하거나 답습하지 않는 작품들에 오래 눈 맞추었습니다. 언어의 도움닫기와 징검다리를 만들어가는 시들, 관습적 언어를 벗고 새로운 구도와 궤도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들을 선별하고자 하였습니다.
김성민의 「방 탈출 게임」 외 4편은 전반적으로 높고 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인위적인 새로움의 모색이 아닌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건들과 풍경들에서 시적인 순간을 길어낸다는 점이 탁월했습니다. 방탈출, 빌딩풍, 텀블러 등의 당대적 모티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그 속에서 내밀한 의미들을 찾아내는 시선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수아의 「슈필 라움」 외 4편은 언어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과 비약적이고도 아름다운 이미지가 돋보였습니다. “책꽂이에는 수많은 고래가 살지만 읽을 수가 없어요. 우리는 고전이라고 하죠”와 같은 첫 문장이 생동감은 시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지만, 뒷부분의 평이한 전개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김현지의 「SF물에서도 가난은 시리고」 외 4편은 장르적이고도 우주적인 상상력과 재치 있는 상황 설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유로운 언어의 모험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다만 흥미로운 상황을 더 풍부하게 이끌어가는 지구력과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은정의 「시신이 제일 고생이죠」 외 4편은 택배를 시켰더니 시신이 배달되었다는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사건을 제시하며 남다른 관점과 어법으로 시를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속도감 있는 어투와 매력적인 상황 설정은 좋았으나 설정으로부터 더 나아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양지민의 「공휴일의 맛」 외 4편은 독특한 말의 운용과 아름다움에 대한 첨예한 인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만두라는 소재에서 새, 드러나는 것, 투명과 불투명, 보편과 가난에 대한 사유까지 뻗어나가는 생각의 에너지가 감명 깊었습니다. 다만 다소 어색한 문장과 비문처럼 느껴지는 지점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 외에도 김창훈, 이형욱, 이창순 등의 작품이 좋은 평가를 얻으며 본심에 올랐습니다. 10대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나이대와 성별, 지역과 국적의 투고자들이 새로운 시에 대한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오르는 시도 있었고, 여행하는 시도 있었고, 솟구치는 문장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언어를 펼쳐 보이는 모습에 큰 감동과 용기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문장의 힘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시기를 바라며, 아쉽게 지면을 얻지 못하신 분들께 다음 기회가 있으리라는 응원을, 당선되신 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_ 예심 심사위원: 이혜미, 김영자, 김양숙, 김명아
2023년 제8회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에세이부문 예심평
어떻게 쓸 것인가, 그래서 어떻게 읽힐 것인가
이번 신인문학상 에세이 부문에는 총 68명이 응모했다. 작품 수로는 193편이다. 전국 각지를 비롯하여 해외에서 보내온 원고도 있었고, 이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응모자의 나이대도 폭넓었다. 살아가는 장소와 살아온 시간은 저마다 다르지만, 응모자들이 투고한 작품에서는 대체로 문학을 향한 진지한 열의가 느껴졌다. 수준이 고루 뛰어나서 본심 진출작을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으나 그만큼 좋은 작품을 여럿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공들여 쓴 옥고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투고자들은 무엇보다 심사 기준이 궁금할 테다. 섣부른 응원과 격려보다는 어떻게 작품을 가렸는지를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심사위원으로서 해야 할 도리이자 예의라고 믿는다. 심사위원들은 먼저 ‘유의 사항’을 지키지 않은 응모작을 걸러냈다. 대부분 작품의 수나 분량이 부족한 경우였다. ‘에세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작품도 솎아냈다. 신변잡기의 면모가 지나쳐서 일기에 가깝거나 작가의 체험이 드러나지 않은 관념적인 작품들이었다. 너무 사적인 내용이어서 지인 간에 주고받는 편지 같은 글도 더러 있었다.
다음으로는 각각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따졌다. 성찰이 뒤따르지 않아서 넋두리와 토로에 머무른 글, 독자가 스스로 깨닫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주입식 교육을 하듯이 글쓴이의 생각만을 노골적으로 강조한 글, 사유 없이 현학적이기만 한 글, 여운을 남긴다기보다는 마무리를 짓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글, 처음부터 끝까지 뻔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글 등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에세이는 형식과 내용이 자유롭지만, 그렇다고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요령 없이 죄 쏟아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글을 쓰는 주체인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일 못지않게 글을 읽는 주체인 독자를 고려해야 한다. 독자의 눈치를 보라는 뜻은 아니다. 잘 읽히게끔 쉽게 쓰고, 시시콜콜하게 떠들지 않음으로써 독자가 생각하고 감동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와 함께 호흡하고, 독자가 싫증을 느끼지 않게끔 이야기의 구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글이란 결국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바라며 쓰는 것이다.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작품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본심에는 총 11명, 33편의 작품이 올랐다. 임숙희의 「말려진 입술」, 김동수의 「다섯 개의 인절미로 남은 아버지」, 진상용의 「구석 책방 이야기」, 강진의 「아름다울 그곳에서」, 김영욱의 「빅뱅」, 이순정의 「갈대의 순정」, 김혜은의 「첫 번째 언어」, 전혜원의 「어디쯤 가고 있니, 전진호」, 정혜경의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김준섭의 「마스크와 방패」, 김미정의 「흉터」 등이다. 모두 개성 있는 문체와 나름의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에세이와 함께 심사한 평론에는 7편이 응모되었으나, 아쉽게도 본심에 오른 작품은 없다. 인상비평에 머물거나 논리가 빈약한 것을 거르고 나니 남은 작품이 적었다. 다음 신인문학상에는 어떤 이론에 기대기보다는 다소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평론이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도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작품을 쓰고 있을 여러분의 문운을 빈다.
_ 예심 심사위원: 이현호, 이은숙
2023년 제8회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시부문 본심평
개성과 잠재적 역량 발전시켜
좋은 시인으로 우뚝 서기를
제8회 『시와 산문』 신인문학상 시부문은 총 228명의 시 1,169편이 응모되었고, 이 중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20여 명의 작품을 꼼꼼하게 읽었다. 지난해보다 응모작이 크게 늘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들이었다. 신인다운 새로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각 시편의 완성도가 높은 당선자를 선정하는 것이 심사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런데 발상이 참신하다 싶으면 문학적 깊이나 숙련이 부족하고, 시적 기술이 노련하다 싶으면 익숙한 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속에서 다음 세 분의 작품은 새로움과 완성도를 함께 갖추고 있다고 여겨졌다.
대상을 받은 김창훈의 시들은 경쾌하고 발랄한 호흡으로 이 세계의 고통과 죽음을 노래하고 있다. 당선작인 「환생」에서 세탁기에 들어갔다 탈수되어 나온 지폐는 특유의 표정을 지니고 있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할머니는 엇박자의 리듬을 쏟아낸다. 절뚝거리는 사슴은 붕대를 감아주자 뛰쳐나간다. 화자는 이 존재들에게 “습기를 탈, 탈 털어내고 가볍게 타오르는 왈츠를 춰” 보라고 “조금 더 힘내” 보라고 숨을 불어넣는다. 도돌이표를 찍으며 춤을 추는 동안 그 존재들은 다시 살아나며 리부트된다. 「부메랑」에서는 우글거리는 수천 개의 입이나 구름으로 가득 차 있는 입이 등장한다. ‘파프리카’ ‘아프리카’ ‘기역’ 등 기표들의 반복은 일종의 주문처럼 입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 이 역동적인 팽창과 증식이 이미지들과 목소리들을 부메랑처럼 빠르게 회전시킨다. 「착각」 역시 속도감 있는 단문으로 세상에 넘쳐나는 뒷이야기, 음모, 오보, 착각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 숨겨진 진실의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군더더기 없이 시상을 리듬감 있게 확장하는 유니크함이 좋았고, 심각한 주제도 무게를 빼고 이야기할 줄 아는 인식과 언어의 탄력성이 돋보였다.
우수상을 받은 박혜경의 시들은 섬세한 내면을 지닌 화자가 타자들과의 관계성에 대해 갈등하거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 번째 계단에 앉아」에서는 ‘햇빛요양원 204호’에 있는 엄마와 까뮈의 집이 있는 ‘루르마랭’에 간 자신의 모습을 병치한다. 그 대척점을 오가며 ‘나’는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처럼 방황하다가 돌아온다. 삶의 부조리를 느끼는 화자의 심리는 “엄마가 죽었다는 간병인 전화는 걸려 오지 않았다”에 단적으로 담겨 있다. 「하프문 베타」에서는 ‘당신’과의 불화와 단절을 이야기하며 “바닥에 깔린 조약돌의 기분을 아시나요”라고 묻는다. 종족끼리 서로 죽도록 물어뜯고 싸우는 물고기 베타의 습성을 지닌 당신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국적인 이름이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 시를 낯설고 화려하게 만드는 면도 있지만, 약간 장식적인 느낌을 주는 듯하다.
우수상을 받은 김성민의 시들은 사물의 특성과 운동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이를 과학적 지식이나 상상력을 통해 재치 있게 묘사해낸다. 「지구 공동설」에서 화자는 ‘중환자실’에 누워 ‘우주’를 상상하면서 속이 빈 지구 내부에 다른 생물이 살고 있다는 가설을 떠올린다. 병실에 너무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중력이 뭉쳐서 삶의 뒷면까지 관측 가능할 것 같”다는 구절도 지구 공동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런데 아픈 육체와 정신에 대한 사유를 지구와 우주로 확장한 상상력은 흥미롭지만, 길지 않은 시에 너무 많은 비유가 뒤섞여 있어 혼란스럽기도 하다. 게의 “갑각에 입주한 삶”이 점점 물러지면서 “여러 개의 관절만 분절된 노년”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 「방 탈출 게임」 역시 기발하지만, 의인화가 다소 어색하다. 나머지 작품에서도 의인법을 포함한 비유가 좀 더 절제되고 유기적으로 짜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8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신 세 분의 시인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각자의 개성과 잠재적 역량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좋은 시인으로 우뚝 서시기를 기원한다.
2023년 제8회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에세이부문 본심평
상투성을 극복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제8회 신인문학상 에세이부문은 총 68명의 응모작품 중 본심에 11분의 응모자 작품들이 올라왔다. 본심에 올라온 응모작들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필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상적인 신변잡기로 시작해서 상투적인 교훈으로 끝내는 것이 수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많은 사람이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머니나 아버지 등 가족에 대한 소재가 많았는데 가족의 이야기는 쓰기 쉬운 글감이고 또 공감을 쉽게 얻어낼 수 있는 측면이 있으나 아주 깊이 있게 쓰지 않는 한 특별함을 끌어내기 어렵다.
수필은 자유로운 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글쓰기이다. 글로 담아야 할 주제에 있어서나 글의 형식에 있어서나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기에 이 내용이나 표현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 상투적인 글이 되어 버린다. 이 상투성을 얼마나 극복했나 하는 점이 수필 심사의 가장 큰 기준이라 할 수 있다.
본심으로 넘어온 작품 중 김동수의 「보리에 관한 몇 가지 단상」과, 전혜원의 「어디쯤 가고 있나, 전진호」 그리고 김영옥의 「빅뱅」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두 다 글쓰기의 기본 실력이 갖춰진 훌륭한 작품이었다. 지금 당장 수필 전문 문예지에 실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었다. 이 모두를 당선작으로 선정한 후 그중 영예의 대상 작품을 뽑고자 했다. 김동수의 작품은 탄탄한 글쓰기 실력과 언어구사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글의 전개 방식과 전체적 구성의 흐름이 집약적이지 못한 점이 약점이었다. 전혜원의 작품은 자신의 아픈 경험을 세상에 대한 따뜻한 눈과 인간애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대상작으로 정하기에는 수필의 묘미가 잘 살아있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깊이 있는 삶의 성찰이나 사회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심사위원들 모두 김영옥의 「빅뱅」을 대상으로 선정하자는 데 동의했다. 김영옥의 작품들은 언어에 대한 남다른 감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짜임새를 보여준다. 특히 대상 당선작으로 정한 「빅뱅」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여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필 문학의 묘미를 잘 보여준 수작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영옥 그리고 우수상으로 선정된 김동수, 전혜원 세 분의 수상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훌륭한 에세이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