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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경향신문 : 한국인은 복제인간
천일야화 추천 0 조회 67 09.10.06 22:3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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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09 23:51

    첫댓글 복제인간형은 한국에서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사회의 특징이 물신화,획일화, 기계화이기때문에 인적 구성원이 체제의 부속화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유럽이나 미국도 중산층 이상이나 되야 모두스비벤디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과 개성을 찾을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공교육이라는 것이 사실은 삶의 방식과 가치에 있어서 체제수호를 위한 국가주의가 개입될수밖에 없기때문에 선진국같은 경우는 사립학교, 대안학교에서 고급교육이 이뤄지는거죠. 고급교육을 받은 소수의 인재들이 사회상층부에 입성하면 그들의 몸에 밴 고급문화와 권위가 국가의 품격을 이루게 되는것이죠. 경향신문에서 말하는 복제인간형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 09.10.10 00:04

    국민 개개인의 몰개성화와 짝퉁공화국에 대한 비판은 사회심리적차원보다는 정치경제학적 분석이 더 먼저일겁니다. 전에 경향신문의 대한민국소통과 진보정치에 대한 기사도 현상적인 나열과 피상적인 접근으로 기획의도만큼 돋보이지 않았는데 좀더 급진적인 심층적 접근을 해도 될터인데...(독자들에게 과도한건가? -.-;) 그다지 조중동을 넘어서는 것 같지 않네요. 기획은 참 좋은데.... 그리고 카라의 모습이 전 애처롭기만 합니다. 음악을 즐기는게 아니라 무슨 행사같은데서 아저씨들 눈요기감으로 동원된 것 같네요. 얼굴은 하나도 즐겁지않아 보입니다.

  • 작성자 09.10.10 02:48

    엥? 정치경제학적 분석이 더 근본적이라고해서 사회심리적 분석이 무의미하진 않겠죠. 근본을 뜯어고치지 못하는 모든 시도가 설사 개량주의(?)라해서 손을 놓을수 없듯이요(혁명의 길은 너무 멀고 개혁은 시급하니 ^^ 저야 후자를 지지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중 자신이 하는 일이 정말 즐거워서, 즐거움이 표정에 묻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홍대앞, 그들만의 클럽에서 연주하는 자뻑 밴드라면 모르겠네요. 제가 카라의 영상을 퍼온것은 이 친구들이 대중 연예 시스템이란 큰 틀에 도발하고 반란하는 아이돌이어서가 아니라 그 속에서 나름대로 생존하는, 어린 친구답지않는 모습이 기특해서 입니다.

  • 작성자 09.10.10 02:52

    대형기획사도 아니고, 멤버 개개인이 쭉쭉빵빵하지도 않은, 촌스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불황이라는 가요계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데뷔가 원더걸스, 소녀시대보다 앞섰음에도, 큰 히트곡이 없이 2년이란 무명의 기간을 버텨내고(보통 이정도면 기획사가 알아서 먼저 아이돌그룹을 해체해버린 무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에 이른것은 이런 잡초같은 근성때문입니다. 퍼온 위 영상의 무대가 이저씨들의 눈요기감으로 동원되었는지, 하나도 즐겁지 않은지 그런 심리적인 '내면'분석은 제 능력을 넘어섭니다(가족대상 추석특집 프로그램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런 적극성때문에 앞으로도 카라가 생존할 것이고 그렇기에 더 예뻐보이더군요

  • 09.10.11 23:55

    약육강식의 성지 연예계에서 더 적극성을 발현한다고 과연 저들의 능력안에서 온전히 이룰수 있을까요?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다보면 모든게 예사로 보이지않죠. 25세 조카같은 아이들의 패스트푸드점과 학원 알바를 전전했던 인생유전을 들어보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던 어린친구들의 비애, 여성노동기사목록에 빠지지않는 감정노동여성들의 투쟁.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옆에서 지켜보는 난 쌍욕을 해대면서 씩씩거리지만 오히려 긍정의 힘으로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노라면(벌써 이틀째 집잃은 새끼고양이양육과 강아지 준다고 밥과 반찬을 싸가는 모습들)부정적이고 속좁고 신경성스트레스를 다발로 안고 살아가는 내가 더 불쌍하다는..

  • 작성자 09.10.12 11:35

    연예계가 약육강식이라지만 약육강식 아닌게 어딨으며 이런 약육강식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현실에 쉽게 적응한 기회주의자이거나, 잠깐 운이 좋았거나, 한편 이런 연예계의 생존자(?)를 좋아하는 모든사람은 약육강식의 연예계의 메커니즘을 강화시키는 동조자란 소리밖에 안들립니다 ^^ 시스템을 긍정하자는 소리 아녜요. 긍정의 힘을 무턱대고 추종하자는 것도 아니고.. 엇비숫한 연예계에서 이팀이 나름대로 적응하면서도 차별화를 보이는 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건 세상에서 살아남는 거같구요. 연예인 논란 글은 이제 그만적을께요. 제 생각을 설명하는 글이 지기싫어 씩씩대는 초등학생의 치기같아보여서리-_-

  • 09.10.12 08:14

    아저씨가 어디가 어때서~~

  • 작성자 09.10.12 11:38

    ㅋㅋ

  • 09.10.12 17:21

    재미있어요~ 치기같이 느껴지지도 않구요. 그저 자기 생각을 이렇게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거... 너무너무 부러워요. 펑키도 천일야화님도. 그런 두 분의 글을 신나게 보고 있어요. 대체 뭐라고 답글을 달아야 할지도 모를만큼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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