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시 기도합시다”
대사본, 광복 76주년 기념 국가 조찬 기도회
9일 오전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서
황교안 전 총리 시국 강연
기도 운동 단체인 ㈔대한민국 사랑 운동 본부(대사본)는 9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광복 76주년 기념 국가 조찬 기도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우리 다시 기도합시다’(Let's PRAY Again, 역대하 7:14)이다. 기도회엔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시국 강연을 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른다. 참석이 어려우면 비대면 온라인 줌(zoom)과 유튜브 생방송으로 참여하면 된다.
대회장 박종철 목사는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역사이고 하나님의 주권, 기도 아래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사본은 28년간 순수하게 기도 운동을 해 온 단체다.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방역 수칙을 지키고 온라인 등을 통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
대한민국 국가 조찬 기도회, 국회 조찬 기도회와 함께 교계 3대 조찬 기도회로 통한다. 1994년 6월 4일 경기 파주 월롱 교회에서 설립한 나라 사랑 구국 기도 협의회가 전신이다.
2013년 나라 사랑 운동 본부를 거쳐 2017년 사단 법인 대한민국 사랑 운동 본부로 거듭났다.
* 몇 년 전부터 순수한 기도회라기보다 특정 정치 세력의 시국 집회로 변질되어 버린 국가 조찬 기도회가 얼마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씨를 강사로 내세운 모임을 갖는다.
오늘 날짜인 9월 9일 오전 9시에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 모임이 개최되는데, 국민의힘(자유한국당) 당 대표 시절 불상 앞에 정성스럽게 합장을 하며 표를 구걸했던 황교안 장로(전도사)에게 한국 교회가 무슨 배울 점이 있다고 저를 강사로 내세워 소위 ‘국가 조찬 기도회’를 여는지 한심함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이 기도회를 홍보하기 위해 국민일보에 게재한 광고를 보니 붉은색으로 새겨진 9.9.9. 라는 숫자가 눈에 띄는데, 숫자 999는 짐승의 수 666을 뒤집어 놓은 또 다른 형태의 짐승의 수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런 오컬트적인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자가 일부러 999라는 날짜(수비학)에 맞춰 기도회(?)를 여는 것인지 그 내막이 궁금해진다.
포스터를 보니 최재형 장로와 역술가의 말을 듣고 대선에 도전했다는 윤석열도 보인다.
어찌 되었든 자신의 탐욕스러운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거룩해야 할 교회를 '정치꾼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할 것이다.
[출처] 999 국가 조찬 기도회? |작성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