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4841206?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3

폰으로 쓰는거라서 이어쓰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씁니다. 4년 전에 조카가 아기강아지 두마리를 죽여서 글을 쓴적이 있었어요. 4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새언니가 둘째 조카를 임신중이였고 16주차였어요.
오빠부부가 조카를 데리고 아동 심리 상담부터 대학병원들도 다니며 뇌검사도하고 사방팔방으로 조카를 위해 노력했는데, 알고보니 조카는 전두엽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후천적으로 뇌에 경미한 손상을 받아서 그랬을것같다고 하더랍니다) 여튼 전두엽에 신경 손상이 있었고 뇌경색이 왔을 때 처럼 작은 부분이 다쳐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는거라고 했답니다.
이건 고칠 수 없는거라서, 다만 아직 어리니까.. 뇌의 한 부분이 다치면 다른 부분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고 하더라구요. 신경가소성인가.. 아무튼 그런쪽으로 기대를 걸어보고, 감정이나 사회적 규칙이나 선과 악에 대해서 교육을 확실하게 시켜야한다고 했습니다.
조카의 공격성을 외면하던 저희 아버지도 충격을 받으시고 현실을 받아들이셨고 결국 모든 가족이 조카의 '감정 교육'에 매달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공격적인 모습이 보이면 단호하게 교육을 시켰고, 유치원은 저희가 통제 할 수 없어서 다른 원생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유치원도 안보내고 새언니는 일도 그만두고 조카에게 매달렸었습니다.
근데 그게 그 아이에게는 많이 힘들었나봐요.
조카가 언니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 저희가 언니 배에는 소중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자꾸 가르쳤고, 언니가 배가 더 많이 부를 수록 조카는 새언니에게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언니는 그럴 때 가끔 배를 감싸는 제스쳐를 취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언니가 임신 26주차가 되었고, 어느날 언니가 거실 바닥에서 조카랑 낮잠을 잘 때 조카가 혼자 깨서 쇼파에서 언니 배 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결국 둘째조카를 그렇게 보냈고 언니는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어서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아직도 지팡이라도 없으면 걷지 못합니다.
지금 조카는 저희가 있는 곳에서 한시간가량 떨어진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언니는 그 후로 아직 조카를 보러가지 못했습니다.
새언니는 허리를 다치고 다리를 절고 둘째를 떠나보낸것으로 모자라서 어떻게 보면 첫째도 잃은것이고.. 그 충격으로 말을 많이 더듬게 되었고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졌고, 저희 오빠는 공황장애가 생겼고 그런 오빠 부부를 부모님이 챙기기 위해,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언니를 위해 가족 모두 좀 큰 전원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상견례를 앞두고 있던 둘째오빠의 결혼은 무산되고, 저도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려고 했었는데 포기하고 일년 휴학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저희 가족 많이 웃기도 하고 잘 이겨내려고 다들 노력중이지만..
그래도 단편적으로 보면, 부모님은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 이런 고초를 겪으시면서 4년 사이에 오랜만에 보는 사람은 깜짝 놀랄정도로 많이 늙으셨습니다.
큰오빠는 아직 공황장애가 있고, 그래서 운전도 잘 못하고 사람 많은 곳은 아직 꺼려합니다. 원래 당시에 연봉 7300을 받으며 잘나가던 오빠였는데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면서 월에 삼백도 못버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새언니는 위에 말씀드린 상태에서 조금 호전을 보이고있긴하지만 그건 신체적인거지.. 사실 정신적으로 큰 차도는 없습니다.
둘째오빠는 작년부터 다시 연애를 시작했고 올해 가을에 날짜를 잡았는데 자신은 결혼은 하더라도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새언니 될 분과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원래 아이를 너무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이유가 뭔지 저희는 말 안해도 알기때문에 그냥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저는 그냥 그 안에서 막내로, 가장 잃은게 없는 존재로, 그렇기때문에 가장 밝게 지내기위해 아직도 고군분투중입니다.
후기를 쓰는 이유는..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 집안 모두가 정상이고 이렇다할 이유가 없다고 아이의 '특이함'을 그냥 지나치지마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의심하고 걱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랑 둘째오빠는 아직도 가끔 둘이 술마실 때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그때 임신한 언니를 배려해서 조카를 우리가 돌봤더라면, 아니면 조카를 좀 더 일찍 병원에 입원시켰더라면, 아니면 조카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때 더 단호하게 교육을 시켰거나 병원에 데리고가봤다면.. 우리 가정이 이렇게까지 풍비박산 나지는 않았겠지. 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늦은걸요..
아무쪼록 4년 전에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했으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원글: https://m.pann.nate.com/talk/326071693
예전에 이글 봤는데 네이트판에 후기 올라와있길래...
안타깝다..
원글도 너무 소름끼치는데 후기가 진짜 개소름이다
부모가
자기 애 장애인인 것을
인정하기 엄청 힘들어 하더라
저런 싸이코패스들은 치료도안된다하고 대체 어케해야됨? 저집은 정신병원 입원이라도 시켰지 그냥 두는집이 오조억일듯 주변만봐도 ㅜ
진짜 무섭고 저 가족 넘 안됐어 ㅠㅠㅠ
미쳤다...
이 글도 원글도 다 충격적 ㅠㅠ
헐 어떻게해....
와 이글 넘 충격적이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임신 문제는 이미 임신 상태였나봐!
와...진짜 너무 충격적이다..
전두엽 손상 진짜 답없어.. 나 물치사인데 외부충격으로 인해 뇌손상 받은 환자들 중에 전두엽 손상된 환자들 진짜 공격적이야. 저정도로는 아니지만 엄청 예민하고 갑자기 화내고.. 재활치료하면서 전두엽 손상 환자는 맡기 겁나드라 ㅠㅠㅠ
헐..... 소름끼쳐...
진짜 충격적이다..
저런사이코는 진짜 어떡해야해? 남들한테 피해만주는데 자식으로 키우기도싫다ㅜㅜ
어차피 비혼 비출산이지만 이런 글 보면 애 낳기 싫어져. 내 의지랑 관계없이 내 애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면 어떡해. 그건 낳아봐야 아는 건데 그렇게 무책임한 일은 하고싶지 않아
세상에..
원글도 너무 무섭다.. 어린아이가 저러니까 더 무서워...
어후 선천적 후천적 다 가능하다니...심지어 싸이코패스는 유전으로도 나타날수 있다잖아 이런거 보면 진짜 비출산 해야겠다 다짐만 늘음....내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로 클지엔 모부역할도 매우 중요하지만 선천적으로 그렇지 못하게 태어나면 정말 절망적일테니
병원 측에서 존나 잘못했어 선천적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그냥 교육으로 어떻게 하려는 거 자체가 잘못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책에서 본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루트가 5살부터 나타나고 있는디 고작 하라는 게 감정교육... 전두엽 문제인데 그게 배워서 될 일이야? 진짜 새언니랑 강아지들 불쌍하고... 에휴
아 선천적인지는 확실하지 않네 아무튼 뇌 문제로 결여된 애를 교육으로 무마할 수 있다는 병원측아 너무 이상하구요..?
저런 사이코패스? 공감이 결여된 애들한테는 누가 아파하니까 하지마 애기가 있으니까 하지마 이렇게 교육하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ㅜㅜㅜ 더 일찍 병원에 가셨어야 했다 ㅜㅜㅜㅜ 모두다 불행해졌어ㅜㅜㅜㅜㅜㅜ안타깝네 ㅜㅜ
와.......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진짜 소름이네..
아 원글 보니까 졸라 빡쳐 강아지들 어떡해 너무 불쌍해ㅜㅜㅜ둘째아가도ㅜㅜ아 미친 ㅜ내가 글쓴이었음 강아지 밟고있는 거 보자마자 조카고 뭐고 눈 뒤집혀서 진심 반죽여놨을듯
진짜 충격적이야....
아... 쟤도 평생 정신병원에 있을수도 없고.. 어떡해 저 가족은 정말.. 예전에 다른 사이코패스 아이 글에서는 선과 악에 대해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런 행동을 하면 이런 벌을 받으니까 하면 안된다고 가르치던데.. 제대로 치료해주는 병원도 못찾은거같고 안타깝다
그냥... 가족구성원이 아프거나 뭔가 안좋다 싶은거를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하지않았으면 좋겠어... 괜히 입원시키고 격리하고 전문적으로 스킬배우는 사람 있는게 아님... 치매포함 정신병리 암 등등..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게 죄스러워서 혹은 버리는 기분이라 가족끼리 해결보려고 하는데 진짜 잘 이겨내는 케이스는 거의 희귀하고 가족해체의 지름길임...진짜로..
어휴... ㅠㅠㅠ
진짜 지금만 해도 길고양이나 병아리 장난으로 갖고 놀고 죽이는 어린애들 많잖아 대부분 남자애들이지만,.그런애들부터 부모가 신경써서 교육해야되는데 애니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지 커서 한남꼴 나는게 왜겠어 제발 자기 자식이라고 감싸고 돌지 않았으면 좋겠어 치료가 필요하면 받게해야지
어휴..........
새언니랑 강아지들,둘째애기가 너무 불쌍해ㅠ.첫째애는 평생 정신병원에 살아야지
엄마 배에 소중한 생명이 있어< 라고 계속 주의를 줘서 반감가졌나. 그래도 그렇지 그 위를 뛰어내릴거라는 상상은 못했는데 충격이다..
아... 뭐라해야될지모르겠다 너무 충격적이야....
아 너무 충격적이야...
와 진짜 충격적이다...
진심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