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8강을 다 쓰려니 기억이 흐물흐물해져서--; 5라운드 결과 위주, 그리고 8강 대충 기술하겠습니다.
1라운드-Awarded bye(포인트 사용 바이)
2라운드-Boros Deck 상대(박현성님) 2:1승
3라운드-Dredge with Bridge from below 덱(김신익님) 2:0승
2:1승이나 잘하면 하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초반에 래쓰나 몰튼디제스터로 드렛지 못하게 만들고 나서 라이트닝엔젤로 좀 때리다가 라이트닝 엔젤 죽여서 래쓰 치고, 또 래쓰 치고 한게 노사이드보딩에서는 주효한 거 같았습니다. (래쓰가 잘 나와줘서, 컨트롤링을 통해 한번에 끝나지 않게 했습니다)두번째판에서는 토모드 크립트 4장을 넣었더니 잘 나와줘서, 마음편하게 생물깔고 어렵잖게 이길수 있었던거 같네요.
4라운드-Grull beat(강성묵님) 2:0승
개인적으로 가장 죄송한 매치.. 오랜만에 토너하니까 피곤해서 4라운드부터는 아이디 하려고 했는데 성묵님이 다운페어링이었어서.. 그렇다고 제가 져드릴수도 없고(-0-)불가피하게 게임하여서 이겼습니다. 결국 강성묵님이 운나쁘게 진출못하시게 되었네요. 업페어링이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5라운드 길환이형 아이디
8강-김상은님(모노블랙 디스카드-코를라쉬 컨트롤)개인적으로 제일 꺼려했던 매치. 엔젤파이어로 모노블랙 디스카드와 싸워서 전적이 좋았던 기억이 없었기에..하지만 이 디스카드 덱은, 원래와는 달리 디스카드는 일부이고 자잘한 크리쳐가 많더군요(다크컨피던트, 코를라쉬, 가르자 어새신 등)그리고 디카 수단으로는 어거 오브 스컬즈와 크라이 오브 컨트리션, 퓨너럴 참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좀더 편하게 상대할 수 있었던거 같네요.
어쨌든 첫판은 디스카드 좀 당하다가 라이트닝 엔젤로 좀 때리고, 적절하게 래쓰 치고 나서 에온 크로니클러로 손 채우고 해서..승리할수 있었구요(마무리는 헬릭스였던듯), 두번째판은 사이드보딩해서 1장 더 넣은 에온 크로니클러가 주효한듯.. 더랙이 깔렸는데도 에온 크로니클러가 서스펜드되어 있으니 거의 맞지 않았습니다. 번 카드나 생물 등이 적절한 타이밍에 잘 나와줘서 상대방이 1/1, 2/2 크리쳐가 있는데 몰튼디제스터로 당당히 1점--;;(2점이면 다죽는데 1점만 외쳐서 찌질이 1/1만 죽었음)을 외치는 뎅을 하고도 이겼습니다--;;
주:혹시 와서 게임 하시는거 보면 알겠지만 저는 예전에도 별명이 뎅의 황제;; 였을만큼 뎅을 자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제가 생각해도 잘하는(?)플레이를 하는데 극도로 유리한 상황에서 뎅을 엄청나게 한다는거.(물론 그런 뎅으로 지기도 하지만;;)
4강-강민규(?)님 솔라플레어-제가 티어 1 덱중에서 그래도 젤 상대하고 싶어하는덱.. 개인적으로 제일 상대할만하다고 하는 것은 드랄누이고, 그다음이 적녹 비트, 그다음이 솔라 플레어입니다. 데트리티보어를 활용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기에..
1판-적절히 라이트닝 엔젤 깔고 몇대 때리면서 에온 크로니클러를 서스펜드. 상대의 아크로마가 메인으로 걸어나오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제가 상대가 아크로마 깔기 전에 적아크로마를 깔수 있었는데도 깔지 않은것은 상대가 래쓰 치고 그 다음에 거대생물이 나올까봐 두려워서였습니다. 그래서 상대 백아크로마 깔고 나서 적아크로마를 깜.. 백아크로마에 한대 더 맞았으나, 체력은 4이상 남아있었고 솔라에 직접데미지 입히는 용은 아마도 클러치 투더 언더시티 밖에 없었죠--; 상대가 절망의 천사를 깔았으나 적아크로마를 죽일수는 없는 상황. 다행히도 래쓰가 없더군요. 상대 체력 8점 남았었으나 결국 적아크로마를 처리 못해서 저의 승리.
2판-사이드보딩하니 훨씬 더 쉬운 매치였습니다. 혹시 세크리드 그라운드가 있을까봐, 보딩하고 나니 데트리티보어 3장, 에온크로니클러 2장, 페이스 페터 1장, 디센챤트 2장이 되었습니다(세크리드 그라운드 없으면 피렉시아 토템이나 시그넷깨면 되니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한게죠)2턴 시그넷 깔고 3턴 라잇닝엔젤 깔 수 있었으나, 데트리티보어 등을 깔고 압박하는게 더 효율적인 듯 하여서 컴펄시브 리서치로 손을 좋게 하고 탭랜드 깔았습니다. 4턴 코트후사 깔고 랜플, 5턴 데트리티보어 서스펜드 2. 랜드 2개 부수고 데트리티보어랑 라이트닝엔젤로 몇번 때린 뒤, 에온크로니크러 서스펜드하고 드로우해서 받은 데트리티보어 서스펜드 3정도 또하니 컨시드 ..
결승-이학근님 미러매치.. 미러매치는 너무 원하지 않았기에, 적절한 악수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우승자는 저가 되었습니다. 우승 준우승 덱이 둘다 엔젤파이어라니 인상깊군요.
여담이지만, 저는 엔젤파이어만 4달 이상 굴려서 이 덱에 대한 집착과 아쉬움이 가장 큰 사람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라길디-티피에프 라인은 초난세, 작년 덱이 대부분 짓데 비트덱(절반은 시스톰피)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리져널 결과보심 알겠지만 퍼스트 라인에 티어1덱중에서 짤덱(?)이라고 평가를 받는 엔젤파이어가 의외로 2개나 자리를 잡고 있고, U-R스톰덱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가운데(그것도 드톰, 엠티더메모리즈로 나누어 있으니 극우세 덱은 없다고 봐야겠죠), 세컨드에 드렛지 몇개(생각보다 토모드크립트와 레이라인 보이드의 압박으로 별로 강하지 못한가 봅니다. 게다가 죠툰 그런트를 메인에 쓸정도고..--; 이번 틱톡 토너에서도 드렛지 덱은 전부 8강에 올라가지 못하는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모노블랙덱은 위더드렛치를 메인에 쓰고, 녹색 쓰는 덱은 로밍샤먼을 메인에 쓰고, 백색 쓰는 덱은 죠툰 그런트를 메인에 쓸정도이니, 최소한 틱톡인들은 드렛지에는 엄청난 방비를 하고 있나 봅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까요)그리고 적녹 비트 역시 엄청난 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적녹백 주고이프 덱도 어느정도 있고, 솔라플레어도 3~4개 보이는듯 합니다. 게다가 프로젝트 엑스.. 이번 라길디 티피에프 스탠다드는 각종, 각색, 각덱의 각축장이 될거 같습니다. 누가 어떤 덱이 내셔널 우승을 차지할지, 저도 참 기대되네요.
아무튼 저는 덱만들 시간이 없고 그래서 엔젤파이어만으로 그럭저럭 잘 했습니다만,(덱 만든 값어치는 하는듯). 10판 정식 사용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트롤 어세틱이라는 토너급 비트와 피씽니들의 합류가 덱 판도를 한번 또 바꿔놓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무튼 쓸모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강민규님 저랑 플레이 하신뒤 댐네이션 2장 래쓰 3장 흘리고 가지 않으셨는지요? 틱톡 로비님께 맡겨놓았으니 찾아가세요.(심지어 땅바닥에 떨어져있었단;;헉..)
첫댓글 헉~~~ 민~~규....
신분 형제 챙겨주신 카이님께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