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여행] 제주 탑동 용두암 해녀촌의 먹거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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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제주 탑동 용두암 해녀촌의 먹거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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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면 누구나 다 한번쯤은 궁금해서 으레 들러보는 ‘海女-村(해녀촌)’ 사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바닷
가엔 해녀(좀녀)들이 바닷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곳들이 몇 곳 있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인
만큼 대부분의 마을이 바닷가를 위주로 형성 되어 있으며, 그 해안 마을에는 예로부터 해녀들의 물질 작업이 성
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녀 촌이 형성되어 해녀들이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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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해녀 촌에는 마을마다 좀녀(해녀)들이 운영하는 싱싱한 해산물과 활어를 이용한 맛집들이 존재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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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것이 마음 깊은 곳, 純情(순정)한 공간에 가득 찬 때 묻지 않은 人情(인정) 그리고 물씬 묻어나는 정겨움!
그 따스함과 어촌 마을의 소박함은 세상의 저울로는 달지 못하는 무게 같은 것들이 존재 했었다. 물론 요즈음 이
야기라기보다는 과거형의 이야기다, 왜~일까?, 왜 변해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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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랑자를 따라 용두암 부근에 있는 해녀 촌에 참맛을 즐기러 가~보자. 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제주 탑
동에 맛집이 있어 유랑자가 방문하게 되었는데. 사실 과거 시절의 속정 깊은 옛정은 없어지고 요즘엔 상술이 판
치는 모습에서 조금은 안타까움이 앞 서는것 또한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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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해녀를 潛女(잠녀) 혹은 潛嫂(잠수)라 불리 기도했다. 즉 해녀란 공기탱크 없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
산물들을 채취하는 여성을 말한다. 전 세계에서 제주와 울릉도, 일본 일부 지역에만 존재한다. 2016년 12월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고, 2017년 5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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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알겠지만 해녀(좀녀)는 일반 여인들과는 달리 특수한 혈통을 지닌 사람인 것처럼 오해되기 싶듯이, 해녀
촌을 바닷일 작업을 하는 여인들만이 사는 마을로 자칫 곡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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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녀들의 약 97%는 여느 농어촌의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밭에 나가서 농사를 짓는 것처럼 해녀는 바닷물
에 무자맥질하여 소라, 전복, 미역 등 해조류와 패류를 캐며 살아가는 여인을 말하는데, 이 여인들을 우리는 해녀,
또는 좀녀라 부른다,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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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뭍의 밭에서 여느 농촌의 여성들처럼 농사도 짓는 한편, 끈질긴 생명력과 정신력으로 제주도 연안은 물론
전국 각처와 일본 등지로 원정도 나가며 가정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하면서 억척스러우면서도 가게에 이바지하
는 충실한 삶의 표본으로 오늘날 제주 여성의 상징이 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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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도시 사람들, 아니 뭍사람들은 때때로 바다에서 지친 삶을 위로를 받는다지만. 그러나 섬사람들은 바다가
삶의 터전이다. 리드미컬한 파도의 흐름 속에서 불굴의 정신과 인내로 삶을 헤쳐 나가는 强靭(강인)한 제주도 해
녀들의 삶, 숨을 참고 바다에 첨벙 뛰어들어 물질하는 해녀들에게 바다는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모진 비바람을 피해 살아왔을 좀녀들의 哀歡(애환)이 깃든 모습이자 풍경이 아닌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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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해녀들이 운영하는 맛집!에 들어서자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 거린다. 물론 대부분이 관광
객 들 이거나 또는 일부 지역민들로 추정된다. 물론 때가 때인만큼 점심때가 되었으니 먹고 살기위해 들렀을 것
으로 생각된다. 사는게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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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먹는다는 쪽과 먹기 위해서 산다는 쪽, 이렇게 둘로 나뉜다,
심심찮게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는 말이다.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이라는 말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이 말
이 맞는 것 같고 저렇게 말하면 저 말도 맞는 것 같다. 우선 ‘먹기 위해서 산다’는 쪽의 주장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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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기 위해 살고, 동물은 살기 위해 먹는다. 사람은 먹기 위해 살기 때문에 먹는 것에 욕심이 많다. 더 좋은
것, 더 맛있는 것, 더 멋진 것들을 갈구하기에 헐뜯고 싸우고, 때로는 남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는 일도 서슴
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에게만 법과 도덕이 있고 종교도 있다. 그러나 동물은 살기 위해서 먹기 때문에 欲心(욕심)
이 없다. 그들에게는 배만 부르면 세상이 행복하다. 배부른 사자 앞에는 토끼도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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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위선이나 기만 같은 性品(성품)이 없다. 살기 위해서 먹으니 욕심 또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것, 더 맛있는 것, 더 멋진 것들이 이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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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살기 위해서 먹는다’는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눈물은 아래로 흐르고 수저는 위로 올라가는 법이란다. 생활이 고달프고 심신이 피곤해도 有機體(유기체)로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 먹는다는 것은 숨 쉬는 것만큼 삶에 있어 불가결한 일이다.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을 타인에게 양보할 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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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빛나고,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종종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뭐~사실 구지 따지고 보자면 "먹고사는 게 목적인 건 인간이나 동물이나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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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살기 위해 먹는다는 이야기가 안방에서 듣는 시어머니 말씀이라면, 먹기 위해 산다는 이야기는 부엌에서
듣는 며느리의 변이다. 각기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눈치 빠른 사람은 이 두 가지를 아우르는 말이
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우리는 개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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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먹기 위해 살든 살기위해 먹든 가격대비 빈약하기만 한 해녀촌의 식단은 바닷가의 싱싱함 마저 잃어 버렸
다. 명절이라는 특수함을 감안 한다 하더라도 價性比(가성-비)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것은 왜일까. 사실 그동
안 제주는 과거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때가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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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상업적인 바가지 상술이 판치는 악덕상술로 비판과 더불어 따가운 눈총이 뒷 다마를 까고 있음은 물론
이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남아 여행 경비보다는 더
들여야 하는 국내 제주여행, 그 비싼 경비 때문에 사람들은 차라리 해외를 택하는 경우기 非一非再(비일비재)하다,
이것이 제주를 바라보는 오늘날 뭍사람들의 시선이다. 다시 말해서 “그 돈이면 해외 나간다“는 이야기다, 더욱 심
각한 것은 상황이 이런 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를 사랑하는 한 사
람으로써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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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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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촌**
주소 : 제주 제주시 용해로 11
(지번)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 1034-41
영업시간 : 오전 08:00 ~ 20:00
대표전화번호 : 064-744-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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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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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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