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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12일 진행된 한일챔피언스컵 2라운드 파이널을 다녀왔습니다.
덱은 오랫동안 굴려온 Amulet Titan을 굴렸습니다.
Deck
4 Simic Growth Chamber
2 The Mycosynth Gardens
2 Tolaria West
4 Urza's Saga
2 Valakut, the Molten Pinnacle
1 Vesuva
2 Selesnya Sanctuary
1 Otawara, Soaring City
4 Gruul Turf
3 Forest
1 Crumbling Vestige
3 Boseiju, Who Endures
4 Arboreal Grazer
4 Dryad of the Ilysian Grove
1 Azusa, Lost but Seeking
4 Primeval Titan
1 Cultivator Colossus
4 Summoner's Pact
4 Amulet of Vigor
1 Expedition Map
4 The One Ring
1 Hanweir Battlements
1 Worldsoul's Rage
1 Kessig Wolf Run
1 Stomping Ground
1 Littjara Mirrorlake
Sideboard
2 Force of Vigor
2 Engineered Explosives
3 Defense Grid
3 Generous Ent
2 Storm's Wrath
1 Worldsoul's Rage
2 Spelunking
출국 이틀전쯤부터 혹시나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어 아뮬렛이 발전될 여지가 있나 해서 최근 대회덱을 분석해보던 와중, Storm's Wrath를 사용하는 덱들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연구해본건 아니지만 아마도 4점으로 죽일수 있는거라 하면 코뿔소 / 야그모스 / 그외 생물덱 같은걸 견제할수 있을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Worldsoul's Rage라는 카드가 추가되어 적게는 1장, 많게는 3장 사이드에 들어가는 리스트가 있길래 보았었는데, 기존 아뮬렛쪽에서 Bloodmoon같은건 Boseiju, who endures 같은걸로 쉽게 처리가 되는데 Magus of the moon같은건 Dismember같은걸 사용해야 견제가 되던걸 어느정도 해결해주면서 wrenn and Six + Boseiju, who eundures 견제책도 해결해 줄수 있는 폭넓은 해결책이라고 보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플레이어 덕분에 더 알게되었지만 Worldsoul's Rage + Mirrorpool + 바운스랜드 + 2 Amulet of vigor 하면 무한데미지가 가능한데, 그것보단 2 Amulet of vigor 상태에서 바로 타이탄을 카피해 뛸수있는 Littjara mirrorlake쪽이 더 좋을것 같아 이쪽을 채용했습니다.
hanweir battlements의 경우 신속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 Slayers' Stronghold와 경쟁되는 부분이였는데, 차이점은 Boros Garrison을 빼고 G+@의 바운스랜드를 한장 더 넣어 10장의 G+@의 랜드를 넣을수 있다는 점으로 보았습니다. 타이탄이 뛰기위해 랜드를 찾을때에도 바운스랜드가 아닌 Valakut, the molten pinnacle을 찾아올수 있다는 점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더 중요했던건 Kessig Wolf Run과 Sunhome, fortress of the legion인데 전자는 빈약한 공격력을 가진 잉여 생물들에 파괴력을 더해줄수 있다면, 후자는 그냥 게임을 끝내버릴수 있다는데에 초점이 있어서 고민하다 결국 Kessig wolf run을 선택하게 됩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아쉬운점은 Storm's Wrath가 3장 이상 들어가는게 나앗겠다 라는점과
Defense Grid는 4장이여야했고
Spelunking은 안써도 되지 않을까
Force of vigor는 한장만 써도 되었겠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Round 1 | joonsoo1129 | Domain Rhinos | joonsoo1129 won 2-1-0 |
Round 2 | Chikara Nakajima | Selesnya Heliod | Han Ma won 2-0-0 |
Round 3 | satou Yoshinobu | Mono-Black Coffers | satou Yoshinobu won 2-1-0 |
Round 4 | Takashi Fujii | Burn | Takashi Fujii won 2-1-0 |
매치업은 이렇게 진행되었으며 해당 플레이어의 이름을 확인하시면 덱리스트를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1라운드의 경우 대회 시작전 ABC순서로 자리를 배치받아 앉고나니 한국인이 4명이였는데, 그자리에서 제가
"일본까지 와서 게임하는데 한국인 안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서 그런지 한국인 매치를 만났습니다.
해당 대회에서는 게임 시작전 상대방의 덱리스트를 볼수 있고 게임중간중간 확인이 가능했는데, 상대 선수분이 최신 트렌드의 덱을 들고온걸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색을 많이쓰는 코뿔소다 보니 사이드에 Moon계열책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게임 자체는 해볼만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Game 1
상대는 코뿔소를 친 상태에서 이쪽은 4마나만 확보한 상태부터 딱히 꺼낼게 없고, 상대의 딜사이클을 늦추기 위해 Otawara, soaring city로 한마리를 튕겨냅니다. 이후 이쪽은 발라쿳이 한장 깔려있는 상태에서 Dryad of the ilysian grove 를 2마리 깔아두고 바운스랜드 or vesuva 같은 땅만 나와도 이길수 있게 세팅되었는데, 이후 3턴을 랜드도, 키카드도 아닌것만 드로우를 받아 코뿔소에 맞아 빈사상태까지 간 다음 Fire로 2점 불타 죽엇습니다.
Game 2
아뮬렛 2개 세팅 후 첫번째 타이탄이 떨어졌지만 트리거가 Tishana, tidebinder 에게 막힌 상태에서 두번째 타이탄을 깔고 그 타이탄을 랜드로 토큰복사해서 두마리 신속으로 때리고 랜드 확보해서 마무리 각 만들었습니다.
상대는 코뿔소가 한번 나왔지만, 이후에 6/6 바닐라를 뚫지 못해서 멈췄었고,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Game 3
핸드가 Urza's saga, 2 Amulet of vigor, 1Primeval Titan, 그외 랜드들 정도였는데 상대가 2멀리건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상대 1턴 쉬고 제 1턴 사가 - 아뮬렛 진행하자 Force of negation으로 아뮬렛을 제거했는데, 그러면서 핸드가 더 부족해져서 조금만 더 천천히 진행하면 이기겠다 싶었고, 2턴 아뮬렛을 하나 더 깔았습니다. 헌데 leyline of binding 이 나와서 잡아먹고 상대는 3턴 제 턴끝에 cascade를 진행해 코뿔소를 불러왔고, 그래도 한번까진 한두턴 정도 더 볼수 있으니 더 보자 했는데, 4턴에도 제 턴끝에 cascade를 진행하며 코뿔소 4마리딱 진행하며 칼같은 핸드로 승리합니다
사이드에 있던 Storm's wrath라던가 Engineered Explosive같은게 안나와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쩔수 없었고, 이렇게 지는거 같은 한국인한테 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2라운드를 기다렸습니다.
2라운드는 상대 덱리스트를 보자마자 "이건 지면 안되는데" 싶었는데, 헬리아드 특성상 콤보피스를 모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이드에서 Storm's Wrath가 있으니 타이밍이 밀리더라도 내가 더 유리하다 싶었습니다. 실제로도 3~4턴 정도에 상대를 끝냈었는데, 약간 긴장된 상태에서 하다보니 녹팩트 마나 지불 안하고 드로우받는 플레이로 경고도 하나 받았습니다.
이후 3라운드는 나름 아쉬움이 많은 게임인데
1게임은 상대 선공 1턴 Thoughtseize로 핸드털리고, 전 2턴에 과감히 바운스랜드를 깔아냈는데, 바로 Field of ruin에 숲으로 치환당합니다. 이후 상대는 보우마스터 / 쉬올드레드 같은걸 깔았고, 저는 Dryad를 깐 상태에서 상대가 다른 디나이얼이 없었는지 과감하게 Damnation으로 판을 엎어서 혹시라도 떨어질수있는 제 타이탄 타이밍을 늦췄고, 이후 부스팅을 통한 6마나 Troll을 캐스팅해 때려죽였습니다. 트롤은 막으려면 생물이 3개 이상이여야 하는데 원숭이 / 드라이어드 까지 2마리 뿐이라 막지도 못하고 맞아죽었습니다.
2게임은 선공으로 1턴에 아뮬렛을 깔고 시작했고, 상대는 여전히 1턴 소트로 제 손의 링을 뽑아갔는데 제가 2턴 드로우 링을 받고 3턴에 링을 안착시키면서 무난히 드로우를 받다가 7마나 확보 후 녹팩트를 쳤는데, 상대가 shadow of doubt로 방해하려 햇으나 한장 더 있는 녹팩트로 Cultivator colosus를 찾은 뒤 깔고 손에있던 랜드들 모두 주문으로 바꿨는데 그러면서 드로우된 worldsoul's rage로 20점넘게 쏘고 이겼습니다.
3게임은 대충 Urza's saga를 들고 시작한 게임이였는데 결국 이 매치업은 상대가 파괴할수 없는 Amulet of Vigor를 깔수 있냐 - 없냐 로 갈리는 상황에 상대 선공이고 1턴 소트를 맞을수 잇는 환경에서 괜찮은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는 역시나 1턴 소트를 쳐서 제 손에 링을 뽑아냈고, 저는 우르자사가 - Expedition map 플레이 후 다음 턴 맵으로 사가를 한장 더 찾아왔습니다 상대가 2턴에 field of ruin을 찾아왔기 때문에 사가가 깨질걸 어느정도 예상한 플레이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1장 들어가 있는 shadow of doubt가 우르자사가 3번능력 스택쌓고 쳐져서 저는 랜드 하나를 생으로 날려먹었고, 이후 field of ruin으로 그 다음 사가가 처리당하면서 꾸역꾸역 랜드를 깔았지만 상대는 Cut 으로 제 Dryad를 처리하고 쉬올드레드로 패며 마무리로 Ribbon을 써서 게임을 끝냈습니다.
링을 드로우 했어도 아마 쉬올드레드에 맞아죽었을거라 플레이에 실수는 없었던거 같은데 충분히 할만한 덱 상대로 딱 짜여져 죽으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드랍 전 4라운드 덱리스트는 번덱인데 일반적으로 번덱 상대로 유리하지만, 상대가 BR번이였습니다. 이쪽은 Bump in the night같은 1마나 3점 블랙번으로 안정적인 4~5턴 킬이 가능해보였고, 저도 멀리건을 공격적으로 해야 할것 같았습니다. 심각한 억까는 이쪽에서 당했는데
1게임은 그냥 무난히 패서 이겼고
2게임은 Spelunking2장을 써서 드로우도 당겨보고 링으로 드로우 3장(1장 + 2장)당겼는데 타이탄이던 뭐던 아무것도 없이 7랜드 드로우 받고 죽었고
3게임은 1턴 아뮬렛 2턴 Mycosynth garden으로 아뮬렛을 미리 카피했는데 상대가 2턴에 아티 파괴주문으로 파괴하며 3정을 날립니다. 이후 남은건 7점정도인 상태에서 그턴에 못죽이면 내가 죽겠다 싶었던 상황이였는데 바닥에는 카피된 아뮬렛 한장인 상태에 손에는 콜로서스, 타이탄, 녹팩트가 있던 상황에
7마나는 확보할수 있지만 콜로서스는 깔수 없었고(녹색마나 부족) 타이탄 하나 까는걸로는 해결할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 걸려 패배했습니다.
3패라 어차피 의미없다 싶어서 이후 드랍하고 비슷한 성적 기록한 동생과 함께 차이나타운까지 걸어가며
케밥, 타코야끼, 마파두부 먹고 요코하마 항구역사 박물관 같은데 들리며 잘 보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예선을 돌파할때도 아뮬렛이 잘깔리고 번을 많이 만나는등 운좋게 가게 된거라 약간의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Top8에 들어간 덱들을 봐도 사이드를 저렇게 변경한데에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약간 아쉬운 성적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기록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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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코리아 타이탄의 희망!!
고생하셨습니다! 아뮬탄... 보면 볼 수록 새롭고 이것저것 많이 깨닫게 되는덱이네요,;
좋은글
고생하셨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