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우려에 오늘 시장은 피멍이 들면서
코스피는 금요일보다 28.73P(1.42%)하락한 1991.16P로
코스닥은 금요일보다 5.80P(1.07%)하락한 538.34P로 마감되었다.
수급상황을 보면 개인이 3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종일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투신이 2200억이 넘는 순매도를, 기타계가 642억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화학,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송장비, 건설업 순으로 거센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가 3~4개월동안 만들어 놓은 박스권 상단을 뚫자마자 고공행진을 펼치며
110달러에 바딱 다가섰다.
유가가 오르면 차량&항공&선박등의 연료비, 난방비, 소재, 택배비 기타 등등등등
기업 뿐만아니라 서민 개개인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경제 각처에 고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원래 유가가 상승하면 유가 상승분을 고스란이 매출가로 전가 시킬 수 있는
정유 화학주들에게는 호재가 되는데 최근에는 그 공식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첫번째 이유는 경기 불황우려로서 경기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소비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정부차원에서 물가를 단속한다고 통신비, 전기료를 단속하고
마트 시간제안에, 은행배당금, 보혐료까지 터치하는 상황인지라
유가가 오른다고해서 그 인상분을 소비자가에 고스란히 반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알뜰주유소까지 등장을 했으니...
오늘 S-oil, 금호석유, 호남석유, 남해화학,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등등 정유 화학주들이 3%~5%에 하락세들을 보였고
유가에 민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주도 낙폭을 키웠다.
안그래도 고유가에 힘들어하는 항공주에는 오늘 악재가 겹쳤는데
바로 항공 화물이 줄어든다는 내용의 기사내용이였다.
지난해 항공화물 수출 물동량이 9%가량 급감했고
급감 지역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처 다양한데다가
품목별로 봐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수출하는 효자 품목이라는 것이다.
이는 정유화학, 항공 뿐만아니라
IT제품, 자동차제품, 반도체 등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의 매출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복선이다.
이런내용들을 머릿속에 잘 넣어놓고 매매를 하길 바란다.
오늘 또 눈에 띄는 내용의 뉴스는 유진기업과 하이마트의 스캔들이다.
한화 사태가 지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1000억원대 횡령·배임 관련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다.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오늘 하이마트는 쩜으로 하한가를 갔고
하이마트 1대 주주 유진기업마저 하한가로 시작하여 하루종일 꿈쩍도 못한 모습이다.
유진그룹에서는 하이마트 매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수를 결심했던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자산이 빠져나간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가치에 훼손이 우려되어 일단 돌아가는 사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시장이 큰폭의 조정을 받자
그동안 영업시간 제한, 수수료 인하 등의 악재로 풀이죽었던
롯데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등의 유통관련주들과
오리온, 사조오양, 신세계푸드, 롯데칠성 등의 음식 관련주 등의
내수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유가 소식에 해양플랜트 사업을 운영하는 조선 업종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해운 등이
오늘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마주를 보면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설탕 직수입을 선언하자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의 설탕 관련주가 단체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조정을 틈타 테마주를 기웃거리는 자금이
오늘은 문제인 관련주에 꽂혔는지
대주주 지분축소와 불성실공시지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들생명과학이 상한가에, 우리들제약이 12%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바른손, 디오 등의 나머지 관련주들도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주식시장은 유럽문제만으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고유가까지 합세하여 투자자들을 괴롭히고있다.
진짜 투자자라면 미친듯이 올라가는 유가를 처다보며
유가 내리기만을 기도할 것이 아니라
고유가에 수혜를 받는 업종과 종목에 대해서 열심히 따져보는 것이 정석이다.
주식시장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와 새로운 이슈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주식시장을 많이 겪어본 사람이라면 본인의 투자경력을 되살려
수혜가 되는 종목과 악재가 되는 종목을 바로바로 떠올리며 투자에 적용해야 하는것이 맞다.
그래서 플러스는 항상 상승장보다는 하락장에서 배울것이 더 많다고 이야기한다.
또 요즘 엔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실 대지진에... 수출부진에... 뭐하나 좋을게 없는 엔화 가치가
계속 고공행진을 한다는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였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 가치가 내려가는 것인데
문제는 엔화의 가치하락이 한국의 수출경쟁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대지진 이후에 많은 수혜를 보았다.
자동차, 소재, 반도체 및 IT제품 등등 일본기업들과 경쟁을 하던 분야에서
엔고 수혜를 톡톡히 보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엔화의 약세에 국내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것인지
그럼 본인의 투자방향은 어떻게 정해야하는지 스스로 공부해보도록 하자.
최근 개인적으로 지인들이 전화들을 하셔서 이제 주식사도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1700P도 아니고 1800P도아니고 2000P를 훌쩍 넘긴지점에서
지수 한 10P뺐다고 눌림목같다면서 이제 들어간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연락이 온다고해서 특정종목을 사라고 할 플러스는 아니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한친구에게는 차트만 구경할테니 종목명을 불러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친구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두개를 불러주었다,
"내가 보기엔 꼭지로 보이는데 니가 보기엔 이게 눌림목으로 보이느냐?"라고 물어보니
당당하게 눌림목으로 보인단다.
본인 눈에 눌림목으로 보이면 누가 뭐래도 눌림목이다 ㅎㅎㅎ
기냥 니 알아서 매매하라고만 하면서 중요한 코멘트를 달아주었다.
지수 빠졌을때 아무소식 없다가 지수가 올랐을 때 이제 사도 되는 전화가 오면
그때가 항상 지수 꼭지였다고 말이다 ㅎㅎㅎ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소식이 없다만 불과 며칠 전 이야기 였으니
확실한 인간지표가 됬음에는 분명하다 ㅎㅎ
지금 현재로서 대세 하락이니 아니니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림상 공격적으로 뛰어들자리는 아니다.
당분간 유럽악재, 환율, 유가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신중 매매하도록 하자.
첫댓글 감사합니다 ^^
시황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대로 배웁니다.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잼있네요 ㅎ
고맙습니다.
오늘 정리는 멋지게 잘 해주셨네요.. ^.^ 항상 심지를 가지고 해야지요..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