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님의 설교 준비 '종이 묵상법' 이상갑목사(산본교회)
1. 그가 설교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묵상이다.
-> 그에게는 본문 묵상을 할 때 특이한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이름하여 '종이 묵상법'이다.
2. 한 책을 택해서 차례대로 강해설교를 쭉 이어가다 보니 설교할 본문이 항상 미리 정해져 있다.
-> 그래서 설교하기 몇 주 전부터 본문을 마음에 담는 게 자연스런 1차 설교 준비다.
3. 본문 그 자체만을 반복해서 묵상하라.
-> 그는 먼저 본문을 프린트한다. 보기 좋은 글자체에다 행간도 보통의 두 배 정도로 넉넉히 띄운다. 전후 문맥을 알기 위해 21장, 22장도 함께 프린트한다. 그리고 이 종이들을 들고 다니면서 집에서도 읽고, 약속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릴 때도 들여다본다.
4. 틈새를 모두 본문 묵상에 활용하라.
-> 일상에서 틈틈이 생기는 자투리 시간은 남김없이 다 본문 묵상에 쏟아 붓는다. 본문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다. 물론 그냥 읽고만 끝내지 않는다. 꺼내 놓고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으면 행간 사이사이에 메모해 둔다. 계속 같은 본문을 이리저리 읽다 보면 자연스레 예화도 떠오른다. 그것도 빠짐없이 적어 둔다.
5. 본문을 되새김질 하며 일상의 성도들의 삶과 연결하라.
-> 새벽에도 일어나면 먼저 그 주일의 설교 본문부터 묵상한다. 그 주간에는 새벽부터 밤낮으로 그 인쇄된 본문을 들고 다니면서 되씹고 또 되새김질한다. 그러다 보면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이 그 본문을 망으로 하나하나 걸러지는 것을 경험한다. 신문이나 잡지를 읽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든 것이 그 본문의 망사에 계속 여과(필터링)된다.
6. 한 초점 맞추기를 하라.
-> 이 일상 속의 '한 초점 맞추기'에서 비롯된 집중성과 긴장감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본문을 풀어내게 하는 창의성으로 연결된다. 결국 자신의 삶의 컨텍스트를 통해 투과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적절히 검증된 그 말씀이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는 열매로 나타난다.
7. 창의적인 영감을 중심으로 가지치기와 접붙이기를 하라.
-> 설교 준비 막바지에 이르면 긴장감과 함께 창의적인 영감이 최고의 피치를 올리며 쏟아진다. 그리고 주일 1부 예배 설교가 끝난 뒤에는 강단에서 불가사의하게 주어지는 또 다른 영감이 덧입혀지면서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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