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직중인 평범한 학생이다. 모든 전국의 고3들이 그렇듯이
필자도 하루에 최소한 6시간 이상은 공부를 하는 정상적인 학생에 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같은 경우에는 평소 신문을 즐겨 본다. 영자 신문
과 동아 일보에서 오는 것을 하루에 두개의 신문을 같이 본다.
영자 신문이나 동아 일보나 항상 같은 주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TV에서도 마찬가지이겠
지만 스크린 쿼터 폐지냐 유지냐와 황우석 교수의 난자 문제와 요즘 말로 '구라'인가 '사실
'인가의 문제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 두 문제의 집중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고심과 고뇌를 하게끔 하였고 국민들에게는 때
로는 슬픔의 감정을 혹은 기쁨의 감정을 선사하게끔 하였다.
그리고 이제 이 두 문제는 서서히 결말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들은 서로가
옳다 그르다 라는 생각 때문에 서로가 같은 동포임에도 불구하고 다투고 분쟁하고 갈등하고
있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필자 또한 그들 사이에 끼어서 떄로는 내 자신이 '천사' 라는
생각과 내 생각만이 옳다는 '그릇된 생각'에 의해 남을 배척하고 뒤에서 욕을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반성도 다시금 나아갈 길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곳에서 조금 벗어난
나로서는 다투는 문제를 떠나 우리가 왜 이렇게 서로 싸워야 하는지 이유를 당최 모르겠다.
서로 의견이 옳다고 해서..? 옳지 않다고 해서..?
대체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싸워야 했던 것일까? 그 이면에는 언제나처럼 미국의 어두운
뒷모습이 대한민국의 그늘속에 숨어 있다.
우리는 황우석 교수의 요즘 말로 하면 '구라' 때문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고 스
크린쿼터를 그대로 유지하다가는 홍콩 처럼 자국의 영화를 자국의 국민까지 보지 않게 되어
스스로 도태된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지만..그것은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미국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
다.
황우석 교수의 '구라'가 왜 있지도 않은 사실까지 덧붙여서 '죽일놈'으로 변모하게 되었던
것일까? 그것은 적어도 필자의 생각으로는 미국의 개입여부가 있다고 확신한다. 생각이 아
니라 확신이라는 말을 할떄에 내 의지는 단연코 흔들림이 없다.
이휘소 박사의 의문의 교통 사고...그리고 그 후의 핵 무기 취소...그 뒤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대학생들의 거리를 뛰쳐나온 사태..광주 민주화 운동..물론 우리 전근대 사회 전체
에 걸쳐 미국의 모든 개입이 있다고는 필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이 현재 우리와 동맹 관계를 철저히 하더라 하더라도 자신들의 요리가 되기 싶게
우리를 그들의 입맞대로 바꾸어 놓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도 그렇다. 미국에선 자국 교수인 '샌튼'교수의 말 바꾸기를 그저 그렇게
치부하고는 우리나라의 국민을 조금 더 흥분 시켜 황우석 교수에게만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혹시 그것은 아는가?
모든 조작이 사실은 미즈매디에서 이루어졌고 미즈매디에서 실수 한 것을 노성일이라는 사
람이 황우석 교수가 했다고 뒤집어쓰게 한것은?
물론 황우석 교수가 그렇다고 해서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연구원의 거짓말
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대략 9개 정도 한 난자 줄기세포를 더욱 더 뻥튀기 한 것은 극악
무도한 행위이다.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의 업적이 모두 없어지는
것일까?
단 하나의 문제가 그렇게 국가의 초과학적인 산업을 도태시킬 만큼 중요한 것인가?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싸우고 있을 떄 타국에서는 좋아라 부축이고 그들 스스로는 더욱 더 우리가
아예 따라오지 못하게 과학 발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직시하지 않은 것인가?
스크린 쿼터제도 그렇다. 자국의 노른자 부위나 다름없는 자동차 산업 등등을 미국이 양보
하면서까지 한국의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
그 의도를 파악하고 우리는 해야 하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것을 맹신하는 것은 안 좋은
것이라는 것을 필자는 하고 싶다..
미국이 스크린 쿼터 폐지를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미국의 영화 산업 전체는 미국
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그런데 모든 전문
가들의 말과 다르게 미국의 경제는 오히려 자국에서만 적자를 기록할 뿐 해외에서의 흑자에
의해 그 공백은 모두 매꾸어 졌다. 왜 그런 것인가? 간단하다. IT산업과 미국의 할리우드
라 부르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이 그 모든 외화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배를 거부할 곳은 전세계에 어느 한곳도 없었다. 심지어 티비 하나만 붙여져 있는 동남
아시아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 변화가 생겼다. 한류 열풍 이라 불리는 곳 즉, 동북아시아를 포함해 아시아
전체로 뻗어나가는 한류에 의해 미국의 영화가 그곳, 즉 동북아시아라 불리는 곳에서 만큼
은 먹통이 되어버린 것이다.
때문에 미국은 그 동북아시아를 다시 잡을 수만 있다면 그곳이 다시 자국안에 들어온다면
다시금 세계를 휘어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밀어내
기만 한다면 자본과 인원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혹자들은 말한다. 스크린 쿼터를 폐지한다 하더라도 자국의 영화 산업이 이정도 발전했다
면 경쟁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웃기는 일이다.
오히려 모르기 떄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다. 자국의 영화가 이렇게 까지 60%까지 점유
할 수 있는 건 순전히 스크린 쿼터의 효과인 것이다.
그것이 걷힌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에 영화 배우 최민식이 시위를 하며 이렇게 말을
했다. '우리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나라대 나라, 즉 미국과의 밥그릇 싸움입니다!" 라고
울부짖었던 것이 나는 아직도 기억 난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서로 싸우지만 할 것이 아니라 문
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VS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민국VS미국 이라는 것을..
미국에 대해 보호받을 것은 보호받고 잘해줘야 하고 미국에 대해 요구할 땐 요구해야 된
다는 그런 것이다.
부디 내 말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한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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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문제와 스크린쿼터 문제의 연관성...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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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3 14: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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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옳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한센님께서 저러한 이유 때문에 무조건적인 반미자가 될까봐 걱정됩니다.
난 이미 반미자...라는...(그러면서 나이키 써대고 그러냣!!)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