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소중함
최법관 신부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예수님의 죽음에 낙심한 제자 두 사람이 고향 마을 엠마오로 돌아갑니다.
그들이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걸어가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승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도 예수님을 보았을 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갈릴래아 호수에서도 제자들은 부활하신 스승님을 몰라봤습니다.
부활하면 천사와 같은 존재로, 무언가 눈부신 변화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들이 주님을 알아보고 부활을 체험하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주실 때입니다.
날이 저물어 엠마오에 도착하자, 그들은 오는 도중에 성경을 잘 설명해주던 이 똑똑한 선생님을 숙소로 모시게 됩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며 그분이 빵을 떼어주실 때에 비로소 눈이 열려 그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아봅니다(루카 24,31).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는 ‘마리아야!’ 라는 말씀으로 눈을 열어주시더니, 여기서는 최후의 만찬 때 했던 빵 나눔을 통해 눈을 열어주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뵙는 순간은,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이며, 또 빵을 나누어 먹을 때입니다.
그렇다면 그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미사입니다.
복음을 듣고 영성체를 하는 그때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미사에 참여함으로써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뵈옵고 만나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미사는 어떤 의미입니까?
첫댓글 아멘 💖💖💖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 보았다(루카24,31)
주님 저의 눈을 맑게 하시어 주님을 알아보게 해 주세요♡
미사에 참여함으로써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뵈옵고 만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