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apphire입니다.
오늘은 경원선 급행열차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경원선이 의정부에서 동두천으로 복선전철화 연장사업이 2006년 말에 개통되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급행열차도 운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키백과에서 언급한 급행열차의 형태를 보면, 인천에서 출발하여 성북까지 각역에 정차하다가 성북에서 동두천 구간은 어느 특정한 역에서 정차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경인선 급행열차와 비교되는 부분이죠.
그런데 동두천 급행열차의 단점은 출근시간에만 운영한다는 점 때문에, 양주나 동두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급행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서 동두천 급행을 청량리역(지상)에서 출발하는 방안입니다.
이 방안을 보면, 2007년 말 이전에 운행하였던 용산-이촌-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성북을 운행하였던 열차를 상기시키게 합니다. 무슨 의미냐면, 용산-성북 열차가 오면 지하 1호선과 운행이 겹치는 현상 즉 평면교차때문에 다이어그램이 꼬이는 일이 다반사이었죠.
하지만 이 평면교차구간은 용산-성북행 노선이 용산-덕소로 바뀌었을 뿐, 근본적으로 놔둔 상태이죠. 참고로 경춘선 좌석급행이 운행되는 올해 연말에 이 구간에서 이 현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두천 급행을 청량리역(지상)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기존에 운행하였던 서동탄-성북행 노선을 서동탄-청량리로 바꾸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천발 노선을 청량리역(지하)에서 회차하는 비중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대신에 청량리역(지상)발 동두천 행 급행 열차를 늘려서 환승을 유도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청량리역 두 역간의 환승통로가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청량리발 동두천 급행이 생긴다면, 청량리에서 성북구간 중에서 급행으로 운행해야할 곳은 석계역, 회기역, 청량리역 등입니다.
여러분, 저의 생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첫댓글 급행열차가 청량리에서 종착해버린다면, 도심 방향으로 가려는 승객들은 1회 환승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급행자체도 그렇게 획기적인 급행이 아니어서 시간 단축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굳이 환승을 하게 만들어 시간을 낭비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경인선 급행의 경우에도 용산 종착이어서 마찬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안 그래도 경인완행선과 급행선을 바꿔서, 급행이 도심으로 들어가고 완행이 용산에서 끊기는 게 낫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하물며... 도심까지 잘 들어가고 있는 경원선 급행을 굳이 청량리에서 끊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일단 청량리~성북간 용량이 무지 후달립니다. 거기다 여긴 더 이상 확장할 공간도 없죠. 급행을 안정적으로 운행하려면 경인선 처럼 2복선으로 해야 하는데 경원선 구조를 보면 2복선으로 하는건 무지 어렵죠. 또 윗분이 말씀하시는거 처럼 도심 접근문제도 있고요.
경춘선 무궁화 빠진 건 간과하셨습니다. 차라리 경원선 통근을 아예 무궁화로 '승격'한 다음 운행구간을 청량리까지 늘리는게 백배 낫습니다.
KTX 미금역님 말씀대로 하루 20회 내외로 무궁화 용량만 활용해도 괜찮을듯 싶네요.
다만 수송량의 측면에서는.. 글쎄요...
이문휘경뉴타운 개발 시에 용지를 확보해서 복선을 추가할 수는 없을까요?
용량문제를 해결했다고 가정했을 때, 지상청량리역보다는 지하서울역에서 회차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적어도 도심접근성과 평면교차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용량 및 서울메트로와의 협력문제죠.
동두천(소요산)-성북 급행운전, 성북-지하서울역 전역 정차 형식으로 가는건 어떨지요....???
촛불하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청량리로 가나 서울역으로 가나 용량 문제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춘선도 용량 문제 때문에 상봉에서 끊겼지요.
그리고 열차가 중간에 급행으로 바뀌어 헷갈려 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명칭을 '반급행'이나 '구간급행'으로 바꾸고 성북~소요산 간 현행대로 급행을 운영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공항철도-KTX 간 직결이 완료되면 현재 운행 직통열차를 급행으로 투입하여, 편하게 가고자 하는 수요를 잡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필요하다면 추가요금 징수) 현재 경원선은 3번 국도에 비해 경쟁력이 있지만,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인 국도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어찌될 지 모릅니다.
국도우회도로 개통 전에 신속하게 급행을 확대하여 승용차로의 승객 유출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헌데 2도어 구조인 공철 직통을 종로선에 함부로 넣었다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아무리 추가요금을 받는다고 해도 극악의 혼잡앞에 장사없어요. 결국 지상청량리를 거쳐 용산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텐데 회기↔지상청량리의 평면교차 문제랑 해당구간 용량문제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고 말이죠.
승강장의 혼잡은 이해하는데, 그렇다면 낮 시간대라도 지하철구간 직결은 필수입니다. 청량리, 회기가 그냥 커피라면 도심부 수요는 TOP 그 이상이죠.
급행보다는 경원선 통근을 무궁화로 바꾸어 굴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건 동두천 이북의 운임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무궁화로 신탄리↔동두천 운행체계 그대로 가면 당연히 쪽박 찹니다. 청량리(또는 성북)↔신탄리로 연장 운행하여야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청량리~서울역간 대피선이나 복복선의 "간선철도 && 광역전철"이 간절하게 느껴지네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 제공이나 직결운행으로 인한 대중교통 경쟁력을 위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네요~~
여기에 덤으로 왕십리~청량리~망우 구간도 추진하고요.
요 2가지 추진하면 철도 이용하기 훨씬 수월해질듯 합니다.
소요산~의정부~청량리~서울역~영등포~ 인천 또는 천안행 "급행전철" 또는 누리로나 경춘선급 좌석급행 생각만 해도 좋네요~~
환승을 최소화 하고 빠르게 갈수 있다면 왠만하면 자가차량대신에 전철타고 다니겠죠.
저는 지하서울역 회차도 반대합니다. 서울메트로 구간(서울역-청량리)도 이미 경부선/경인선이 동시에 다니는 구간으로 이미 포화 상태인데, 더이상의 증편은 지나친 운용이라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종착이 되는 경우 후속열차 신호대기 문제도 생기는데, 동묘앞행/청량리행을 더해 서울역까지 추가가 되면 정시운행이 보장되지 않는한 상습적인 지연이 더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