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나는 수염이 많아 아침마다 수염을 깍는 일이 고역입니다.
그래서 꼭 사 달라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언젠가 딸들에게 전기면도기 이야기를 꺼냈더니 작은 딸이 내 생일에 비싼 필립스 면도기를 선물하였습니다.
정말 수염 잘 깍아 집니다.
지금이야 수염을 면도를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수염이 곧 남자들의 인격 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수염이 없는 사람들은 심한 콤플렉스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도를 할 게 아니라 조물주의 의도대로 있을 곳에는 있도록 해 주는 게 순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교도들은 콧수염을 기르더군요.
조선시대 선비 이유의(李由義)는 수염이 없어 늘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만취정 조수(趙須) 선생이 그를 놀려 주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아주 좋은 아교풀이 있는데 이 풀로 수염을 붙이면 평생 떨어질 일이 없다네.”
그러자 귀가 솔깃해진 이유의가 그 방법을 묻자,
그 비법을 아무에게나 알려 줄 수는 없다고 하면서 펄쩍 뛰었습니다.
그러면서 약을 더 올려 주려고 풀이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했습니다.
“ 이 풀의 접착력이 얼마나 좋은가 하면 언젠가 이웃집에 사는 영감이 이 아교풀을 만지고 돌아갔다네.
그 날 밤 부인과 교혼(交歡) 중 손에 묻었던 풀기가 닿은 양근이 옥문 속에 들어가 달라붙어 아무리 잡아 빼도 나오지 않았다네.
할 수없이 의원을 불러 떼는 약을 처방해 달라했는데 그만 의원의 손이 그곳에 달라붙어 버렸다네.
이에 술사(術士)를 불러 주문으로 떼려 했으니 주문을 외우니 술사의 입마저 그곳에 달라붙어 버렸다네 급기야 무당을 불러 굿을 하였는데 굿하던 무당의 몸마저 그곳에 달라붙어 버렸다네.“
이야기를 마친 조수 선생.
“이렇게 신묘한 비방을 어찌 함부로 아무에게나 말 할 수 있겠나? 그야말로 안 될 일이지. 암! 안 되고 말고!”라고 하면서,
이유의를 흘긋흘긋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합니다.
그런데 매일 아팀 면도하기도 귀찮은데 아예 수염을 기르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여자들이 키스 할 때 수염의 감촉이 아주 좋다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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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 불상사가?
지금이라도 경험 해 보시는 게 어떨지?
ㅎㅎ 긴수염하고의키스는 경험이없어서
감촉은 잘모르겠지만요...
일단 가르마를좀 타야가능하지않을까?
상상해보면서 괜히웃지요 ㅋ
어렸을때 아빠가이쁘다며 볼에비비던
따끔따끔한 그느낌은 지금도남아있답니다 ㅎㅎ
따끔따금한 감촉도 좋다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것이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이렇케 되구 싶응규?
맛 있네요
@러블리 개성도 있습니다
제가 수염난여자 사겨서..
키스를 찐하게 허구서..
알려드릴께요ㅎ
ㅎ...
알았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싸리꽃 기대 하세요
수염 아무나 길러봐야 별소득 없을껄요
잘못기르면 지저분해보이구
그렇긴합니다
좀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내가 오늘 우연히 닉을 보고 들어와 보니
친구라서 하는 이야긴 아닌데
크고 둥근 붕어 얼굴에
풍성한 수염까지 보태지면
보는 내마음이 우찌될지
나도 장담 못한다 ~
ㅎㅎ
친구도 이 카페 회윈이구나?
잘 지내나?
깔끔한 게 좋긴 좋지
난 안 어울릴거야
수염 지저분하면 없는 것만 못하니 어쩌지요?
허긴 수염을 깍으면 깔끔해 보입니다
무대위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은 많은 관객이 필요하지요.
절 에서 독공중인 소리꾼에게
스님이 조언을 했습니다.
"수염을 길러봐라.주변에 사람이
많아질것이다." 옆에서 직접 들은
사실적 이야기 입니다.
외로우신가요?
그럼 수염을 길러보세요.
하지만 그 또한
정성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당연 깍는 것 보다 관리가 더 힘들 것으로 사료 되옵니다
그리고 당연 수염을 기르면 관심의 대상이 되겠지요
벨라님 반가워요
감기몸살은 좋아 졌나요 ㅎㅎ
@동건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깍을 필요없고 얼마나 좋습니까?
부럽습니다
하고 싶은 거 대 해보는 거지요.
필립스 면도기도 있겠다
맘에 안들면 밀어버리면 되구요. ^^
간단 하네요
ㅋㅋ
맘에 안 들면 밀어 버리면
되겠네요
수염을 길러 어울리시는 분이 있고
좀 지저분해보이시는 분이 있더군요
본인 이 생각 하실때 길러도 괜찮다 싶으면
시험 삼아 길러 보시지요 ㅋ
저는 무조건 아침 마다 면도 합니다 ㅋ
그렇긴 합니다
각자의 취향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