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루카1,43)
'코이노니아!'
오늘 복음(루카1,39-45)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어머니로 간택된 마리아가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합니다. 은총을 가득히 입은 마리아가 은총을 입은 엘리사벳을 방문합니다. 마리아의 이 복된 방문 앞에서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입은 두 여인이 만납니다. 이 만남의 모습은 '코이노니아(Koinonia)의 모습'입니다. 곧 '친교와 나눔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복음화의 모습'인 '예언직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신원'은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들', '이 은총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받은 은총을 너와 함께 나누어 모두가 함께 하느님의 은총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입니다.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아가2,8)
'지금 이런 마음으로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있는지요?'
어지러운 세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죄로 얼룩진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우리 주님께서 오십니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면서 합당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그래서 오시는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주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고 복된 사람이 됩시다! 더 나아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과 행복을 너에게 나누어 주는 '또 하나의 코이노니아'가 됩시다!
(~ 욥기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