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펌.금 합니다 저자권 있습니다.
쇠뜨기 풀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가장 얄미운풀일 것이다.채소를 심으놓은 자리에 지가 먼져 주인인냥 안방차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모질게 뜯어버려도 다음날 이면 얼굴에 미운살 하나없이 “어서오세요” 몸짓으로 반긴다.밤새내린 이슬이 제 얼굴인냥 뽐내는 두둑한 배짱이 부럽다.
첫댓글 사진이 정말 명품입니다.제 졸시 <풀잎/김진원>에 사용하면 좋겠네요. 허락될지는 모르지만요.
풀잎 / 김진원 풀잎 위에 몇 방울의 바람 소리 담기고몇 모금의 파도 소리 내려앉아소리의 끝마다 불이 켜지고, 이미반쯤 뺏긴 생의 작은 모서리가 보인다.타버려 재가 될 몸은문밖의 먼 발자국 소릴 모은다.발자국의 그늘 속에서 눈뜬 비구름이풀잎 속에 숨어 있는 한 뿌리 햇살을 캐내고비의 뿌리를 떨게 하는 바람을 캐내면풀잎은 나들이를 한다.
네.화장님께서 쓰신다 하시면 드리겠습니다 Jesus Alllove
@小姬/작은 아가씨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이 정말 명품입니다.
제 졸시 <풀잎/김진원>에 사용하면 좋겠네요. 허락될지는 모르지만요.
풀잎
/ 김진원
풀잎 위에 몇 방울의 바람 소리 담기고
몇 모금의 파도 소리 내려앉아
소리의 끝마다 불이 켜지고, 이미
반쯤 뺏긴 생의 작은 모서리가 보인다.
타버려 재가 될 몸은
문밖의 먼 발자국 소릴 모은다.
발자국의 그늘 속에서 눈뜬 비구름이
풀잎 속에 숨어 있는 한 뿌리 햇살을 캐내고
비의 뿌리를 떨게 하는 바람을 캐내면
풀잎은 나들이를 한다.
네.
화장님께서 쓰신다 하시면 드리겠습니다
Jesus Alllove
@小姬/작은 아가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