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간( 거름을 모아두는 곳 ) 을 손질해 닭장을 만들었다
서투른 솜씨와 연장이 부족함에도 망을 치고 울타리를 만들어 닭장과 어설픈 솜씨로 닭모이 그릇을 만들어 닭을 들였다 30마리 이젠 식구가 제법 불었다 초롱이랑 병아리 30마리 이만하면 대식구다
올여름 다슬기 체험 장에 놀러오신 손님들 을 위해 민박을 개장해볼참이다
경주에서 운문사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산내면이라는 곳 .이름 그대로 산안에 있는 마을 이다
여름에도 아침에는 춥다 선풍기가 별로 필요하지않은 마을이다
특산물로는 한우와 곤달비라는 산채나물과 대추 더덕 도라지 포도 등이 유명하다 곤달비는 강원도의 곰취사촌쯤 되는 나물이다
인구가 3000명정도되고 대부분이 노령인구다 한우를 집중적으로 사육하고 벼농사와 고추 농작이 대부분이다
산내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대구 경북 인근에선 무농약 재배로 인정해준다고한다
그만큼 청정지역이다라는 이야기
그래도 병원이 하나있고 보건진료소가 있어 아쉬운데로 지낼만 하다
경주와 20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울산도 40분 거리에 있으니 완전 오지는 아니다
울산을 가려면 언양을 거쳐야 하는 데 그쪽도 한우단지가 유명하다
자연의원이 인근에 있는 데 암환자들이 해볼것 다해보고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라고 한다
성림원이라는 곳은 고시원의 사촌쯤 되는 곳이다
공무원지망생이 열공하는 수련원쯤 되는 것같다
대문앞텃밭에 상치와 쑧갓 옥수수, 고추 배추 열무 등 푸성귀를 뿌렸다
민박온 이들이 직접 수확하여 맛도보고 시골의 정취를 느겨보게함이다
지금 나는 시인 노천명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라는 시를 읇조리고 있다
행복이 별거드냐 마음먹기 달렸지
어느날 떠나고 싶거든망설이지 말고 떠나보세요
보다 더 넓은 세상을 만나실겁니다
첫댓글 남쪽 끝마을에 가서 파묻혀살던 윤선도의 오우가를 읽는 기분입니다.
초롱이는 올 복날을 잘 견뎌야 할 것 같군요. 복스럽게 잘 생겨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