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킨들샵입니다. 죽지않고 돌아온(?) 커버리지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격변 시즌마다 커버리지를 쓰게되는 느낌인데요…(밴이라던가 신규블럭 발매라던가)
머리가 아파요..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MKM발매 직후에 매장예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주관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파워가 많이 약하다는 평을 들었던 팩이지만, 원래 메타는 카드 한 장에 바뀌는 법이라 이번 스탠다드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MKM 시즌은 저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1. RW어그로의 등장
2. 도메인의 하락세
3. 에스퍼 미드레인지의 건재
이번 블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덱은 RW 어그로임은 자명한 사실로 보여집니다.
어그로덱의 강세는 자연스럽게 도메인덱의 하락세와 맞물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레인지를 잡는 도메인, 도메인을 잡는 어그로, 어그로에 대항하는 리스트의 미드레인지의 순환하는 메타 구조가 다시금 나타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3색을 통한 유연한 메타 적응력과 Virtue of Loyalty, Wedding Announcement 등에 기반한 강한 미드레인지 파워등의 이유로 에스퍼 미드레인지 또한 덩달아 수혜를 받은 형태입니다.
미드레인지 중 유일하게 라이프링크 기믹이 강하게 잡혀있는 덱이라는 점도 대어그로 시대에서 가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No More Lies같은 카드로 업그레이드 된 것도 덤이구요.
이외로, 주목할만한 변화는 BG 미드레인지의 상승세입니다.
개인적으로 Mosswood Dreadnight라는 카드를 굉장히 좋아해서, BG미드레인지라는 아키타입이 흥행하는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네요.
에스퍼 미드레인지를 포함, 다양한 덱들이 강력한 인챈트먼트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인챈 견제가 강력한 녹색 기반 미드레인지가 조명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다만, 이번 매장예선 및 매온 챌린지에선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메타덱이라 유저들의 숙련도의 미스 또는, 미완성된 아키타입이라 그런 것인지, 덱 자체의 성능이 높지않은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매장예선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다양한 덱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RW와 에스퍼 미드레인지의 강세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RW를 채용한 2명의 플래이어, 에스퍼를 채용한 4명의 플래이어 중 도합 5명의 플래이어가 상위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또 에스퍼 미드인지는 특히 결승전에서 내전을 성사시키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그로 인해 이번 매장예선에서 지역예선의 참가권리를 얻게 된 부분의 플래이어는 정영석님, 신상호님입니다.
같은 아키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다른 느낌을 주는 덱리스트들입니다. 3색 미드레인지덱의 장점이자 재미있는 점이죠, 두분 모두 이번 MKM블록의 카드인 No more Lies를 적극 채용한 것이 인상깊습니다.
이번 예선의 8강 브래킷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_ _)
참가해주신 분들,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최고의 밥친구
재밌게 잘봤습니다
모노레드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