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저런 것들을 해외 쇼핑몰에서 사는 것이 같은 것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싼 경우가 많아서 해외 직구를 자주 합니다.
직구를 할 때에 그 상품이 우리나라로 직접 배송되는지 안 되는지, 직접 배송이 된다면 배송비는 얼마인지, 배송대행회사의 배송비와 어느 것이 싼지 등을 먼저 점검합니다.
며칠 전에 국내의 어느 배송대행회사에서 배송비를 $20나 깎아준다는 것을 보고 내가 이용하는 배송회사의 배송비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내가 이용하는 배송회사를 A라고 하고, 그 배송회사를 B라고 해봅니다.
같은 무게의 배송비가
A: 18,000원-기본할인 2,700원-쿠폰 1,000원 = 14,300원
B: 37,000원-$20 = 15,000원 정도
입니다.
할인판매를 할 때에 미리 가격을 올려놓고 깎아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2. 손연재 선수가 러시아 피켜선수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 때문에 악플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SNS를 비활성화시켰다가 결국 사과를 했는데도 손연재를 비난하는 악플은 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보고 뭐라고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하고싶은 말은 그게 무슨 말이든 다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은 막아놓으려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는 무엇일까가 궁금합니다.
3. 명절 선물 유감
언젠가도 한 번 썼었던 것 같은데, 명절이면 선물하는 것이 여간 마음이 쓰이지 않습니다. 무슨 선물을 할까가 마음쓰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선물을 보내면 행여 답례 때문에 마음쓰게 만드는 것이나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작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올해도 설선물을 생각하면서 마눌에게 집에 있는 대추를 썰어서 잣과 호두와 함께 꿀에 재여서 선물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그러면 좋기는 한데, 대추를 씨를 발려서 썰려면 손가락이 아파서 안 되겠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9월초부터인가? 매일 밤 20분 정도씩 아로마오일과 핸드크림으로 마눌의 손을 마사지해주고 있을 정도로 마눌이 손가락을 아파해합니다. 류마티스로 굽었던 끝마디가 마사지를 해주는 동안에 조금 풀리는 것을 보고 진작부터 해줄걸 그랬다고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입욕제입니다. 일본 벳부 관광을 가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유노하나'라는 입욕제를 만드는 곳입니다. 거기서 생산하는 입욕제를 일본쇼핑몰에서 직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구매해서 오늘 중으로 東京에 있는 구매대행회사로 배달이 될 것이고, 금주 내로는 내게 배송이 될 겁니다.
한 가지 걱정은 이게 상품명에 "약용"이라고 써있는데, 통관할 때에 그게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직구의 예:
우리나라에서 카베진S라고 파는 위장약도 일본 수입품인데, 일본에서는 "캬베진a"(우리나라는 카베진, 일본은 캬베진) 300정이 싸게 파는 곳에서는 우리돈으로 15,000원 정도인데(배송비를 포함해도 2만원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카베진S 100정에 2만원선, 직구한 캬베진a 300정은 5만원이 넘습니다. 이래서 직구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해서 파는 카베진s는 일본에서 지금 판매하는 캬베진a가 나오기 전 제품인데, 그래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일본 재고처리를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이 아니냐고 떠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