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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 충북 괴산군 연풍면 | |
높이 | 912m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백화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
은 산이다.
호젓한 산길과 억새밭, 참나무 숲길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산에 있는 억새밭은 1960~19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하던 곳
으로,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있어 억새밭이 줄어들고 있다. 억새밭 계곡에 식수가 있지만 찾기 어려
우므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 때문에 산행이 무척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의외로 급하고 정상에서 백화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산행은 문경읍 마원리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이화령 바로 밑인 각서리 농산물 판매점 앞을 지나 잘 닦인
농로을 따라 능선을 오르는 것이 수월하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문경읍이 뚜렷이 보이고 그 너머
로 운달산도 조망된다.
산 가까운 곳에는 연풍향교와 연풍성지가 있어 산행과 함께 돌아보면 좋다.
연풍향교는 조선 중종 때 창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되었고,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때의 신해교난 이후 연풍
지역에 은거하며 신앙을 지키다 순조 때 신유교난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자리를 성역화한 곳이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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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는
황학산은 제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덩치 큰 백화산(1,064m)이 있기에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고 이 때문에 호젓한 산길과 산마루에 펼쳐진 큰 억새밭과 참나무 숲길은 어느 산과 비
교해 보아도 뛰어나다.
문경방면 마원리에서 산행이 시작되면 밑에서 보이는 밋밋한 산세가 무척 수월해 보이지만 막상 산행에
임해보면 경사가 예상 외로 급하고 또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잇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가득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도 하다.
#길잡이
*어느 곳으로 오르든지 등산코스가 10㎞ 이상에 5시간 이상이 소요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 문경읍에서 남쪽 차도를 따라 1.5㎞쯤 내려가면 문경고(마원리)를 건너게 되는데, 바로 여기
서 개울을 끼고 서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1㎞쯤 들어가면 오서골 마을이다.
여기서 남서쪽 계곡 위로 백화산의 정상 부분이 잘 보이며 북서쪽 위로는 황학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개울을 끼고 길이 좌우로 나 있는데 오른쪽 길로 들어서야 되며, 뚜렷한 길에 맑은 계류를 왼쪽으로 끼고
계곡을 거슬러 올라 서면 되는데, 울창한 숲길과 작은 폭포를 보며 침착히 보폭을 옮기면 1시간 후에는
정상 아래 수만 평이되는 억새밭에 서게 된다.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없는 억새밭을 이리저리 헤치며 올라야 되는데, 억새를 헤치며 오르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가 있다. 약 30분쯤 억새밭을 헤치고 올라가면 능선에 이를 수 있는데 백두대간 길이 뚜렷하며 남쪽으
로 능선을 타고 50분쯤 가면 백화 산에도 갈 수 있고 북쪽 능선을 타면 제 3번 국도가 있는 이화령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황학산의 모습이 억새밭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데 무수한 억새군과 싸리나무가 뒤덮인 고원지
대를 약 10분 쯤 올라가면 정상인데 정상 표시도 없고 잡목으로 덮여 있어서 전망이 좋지 않다. 그러나 동쪽
능선 길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 가면서 펼쳐진 참나무 숲은 호젓한 산길 내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
고, 갑자기 나타나는 전망대는 다른 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장쾌하고 아름답다.
우선 동쪽 아래로는 문경읍이 바둑판인 듯 뚜렷하고 그 너머로는 운달산이 황소 한 마리가 엎드린 것처럼
의젓한 자태로 바라 보인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문경읍 골짜기가 발 아래로 보이고, 그 너머로는 겹겹이 쌓여
있는 산줄기가 출렁이는 파도인 듯 시야를 파고 든다. 황학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지 않음을 역기에서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고 유명한 문경새재를 북쪽으로 또렷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북으로는 이화령 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조령산이 뚜렷하고, 그 오른
쪽으로 부봉과 주흘산 정상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해서 문경읍 마원리 오서골로 내려올 수도 있고 백화산을 거쳐도 된다. 또 다른
하산로는 북쪽 능선길로 약 6㎞ 거리의 이화령을 찾아 백두대간 길을 걸어 내려갈 수도 있고 이와는 반대로 문경
읍 각서리에서 백두대간 길을 밟고 백화산 방면으로 내려가면 황학산 정상에 서게 되는데, 황학산 서북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황학산을 오르지 않고 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황학산에 황계산 방면 능선길은 등산객이 뜸하게 다니므로 호젓한 참나무 숲길이어서 아주 좋다. 황학산의 억새
밭은 60∼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하였다 전하며 억새가 잡목에게 점차 자리를 내주어 매년 억새가 줄어
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산행안내
황학산은 문경읍 마원리에서 갈 수 있으나 이화령(제3번 국도)에서 바로 밑 각서리에서 시작함이 제일 쉽다.
각서리 농산물판 매점 앞을 지나 잘 닦인 농로를 따라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황학산이 보이고
백화산도 보인다. 억새밭 계곡에 식수 가 있으나 찾기가 어렵고 산행시작 전에 물을 준비해야 한다. 황학산
에서 황계산으로 능선 길을 찾을 시는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 하다.
#산행코스
*솟골 - 정상 - 흰드뫼 - 안말 (5시간)
*마원리(오서골) - 정상 - 평전치 - 산태지 - 도성암 - 한실곡 (4시간)
#들머리안내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문경읍행 버스(06:30∼18:30)를 이용하여 문경읍까지 온 다음 주차장에서 택시 이용.
산행기점은 각서리·마원리이다.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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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동네로 꼽히는 분지리 안말을 산행 들머리로 할 경우, 아직 문화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순박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등산 코스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이화령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이화령의 군부대 대공초소를
비켜서 백두대간의 호쾌한 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로 5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다. 정상까지는 특별히 볼 것
은 없지만, 곰봉 지구의 독일 가문비나무 숲 밋밋한 능선의 참나무ㆍ낙엽송 등이 우거져 있다.
백화산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가면 황학산이 있기 때문에 두 산을 잇는 능선종주를 한다면 산마루에 펼쳐진
수만평의 억새밭과 참나무 숲길을 따라 더없이 호젓한 가을산행을 할 수 있다.
황학산을 문경방면의 마원리를 산행의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한다면 아래에서 보기에는 밋밋한 산세가 무척 수월
해 보인다. 하지만 막상 산행을 해보면 경사가 급하고 또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잇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고 고산다운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도 하다.
황계산에서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은 등산로가 잘 나 있지만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참나무 숲길
산행을 즐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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