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제자 한 사람이 공부를 하지 않고
거룩한 부처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보는 자체로만 기쁘고 행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비구야, 이제 그만하여라.
이 썩어 없어질 몸을 쳐다보아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법을 보는 자, 나를 보느니라.”
그리고 부처님은
“ 마음을 항상 현재에 두어라.
지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 말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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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모든 번뇌를 소멸하고
일체지를 얻어 생사의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찰하여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림 합니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내 마음가짐을 내가 고치고
자신의 행동도 스스로 고쳐가며 한걸음씩 부처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현재 나를 관찰하고 현재 내가 평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현재에 눈을 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부처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진리의 눈을 떠야 합니다.
염불과 참선과 독경과 기도 공부를 부지런히 하여
이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평안한 세계를 맛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수행을 통하여 일체의 집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마음 평안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극락입니다.
그러면 나무 밑동을 자르면 기운 쪽으로 넘어가듯
죽어서도 극락으로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육체의 눈이 아닌 진리의 눈을 떠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부지런히 부처님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많은 경전 속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에 온 몸을 다 기울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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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