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점포 3년차..
무인 점포이기는 해도 나름 평수가 넓어
기계도 보통 매장보다 많고
비수기를 대비해서 샾앤샾으로
2년을 넘겼는데
역시나 무인샾의 한계를 실감하고
올 봄부터 유인 매장으로 변경해서 운영중이다.
기본 셀프 빨래방은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과일 빙수 전문
동절기에는 고르고 고르다 최종적으로
붕어빵을 굽는다...쩝..
살다 살다 내가 붕어빵 아저씨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참 살다보니 별걸 다해 보고 죽게 생겼다.ㅋㅋ
처음에는 아무리봐도 붕어가 아니였다.
넌! 누구냐??
연탄을 뒤집어 쓴 생선도 아니고
모양은 터지고
시커멓게 태우고 하면서 보름이 지나갔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붕어 형태도 보이고
나름 반죽과 고물을 맞추고
화력까지 조절해서 굽다보니
벌써 동네 붕어빵 맛집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호기심에 사서 먹으면
기본 2번 많게는 3번까지 방문한다.
한달여만에 붕신이 되어간다.ㅋㅋ
그런데 문제는 특별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력 소모가 많은 게 아니다보니
휴일없이 운영하고 있는데
군중 속에 외로움이랄까?
매장에서 매일 많은 사람과 이어지지만
외롭다.
내꺼가 없다는 게 이런거구나 를
새삼 느끼게 된다.
진실되지 않는 인연은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누군가 문자,카톡 친구라도 있으면
문득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
꿈일까???
나같이 일에 얽매여 있는 사람있으면
톡친구해요~~
에이 오늘도 붕어빵이나 열심히 굽자..ㅎㅎ
첫댓글 그러다 부업이 본업이 되는거 아니에요? 올겨울엔 군고구마 추천이요~
이긍..붕어빵 하나도 손님 몰리면정신없어요.ㅎㅎ여러가지 하는거 보다하나를 제대로 하는게 현명할 듯 싶어요.이제 모임도 시간이 맞지가 않아요.내년까지는 무엇이든 열심히 해 보려구요.ㅋㅋ
오~~~울 동네는 붕어빵 찾기 어려운데붕네비 있는거 모르세요?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ㅎㅎ붕새권?? 붕네비?? 이런거 없어도 되지 싶어요.붕어빵 굽다가 쓰러지믄 쪼매 글찬아요.ㅋㅋ오늘도 처음에 3천원치 사가드만10분 뒤에 다시와서 만원어치 사갔어요.ㅋㅋ붕어빵 만원어치 구우려믄 마이 바빠유~~
@불량망고 기다리는 사람 심정 생각해 보시면어떨까요? 만원어치는 괜히 사러 오겄어요? 맛 없으면 안 사요~붕새권이라도~~잘 하고 계시는군여~~^^
@소리 저희 매장은 유동 인구가 별로 없고동네 상권이라 맛으로 승부를 해야 돼요.오시는 분들이 드시면서 이야기 많이 하더군요.어디서 먹엇는데익은것도 아니고 안 익은 것도 아닌데진짜 제대로 구웠다구요.ㅎㅎ너무 많이 파는 거 보다제대로 구워서 팔 정도이면 좋겠어요.불금인데 편한 밤되세요.저는 매주 토요일은 새벽에 대청소하는 날이라..이만관심 고마워요.
첫댓글 그러다 부업이 본업이 되는거 아니에요? 올겨울엔 군고구마 추천이요~
이긍..
붕어빵 하나도 손님 몰리면
정신없어요.ㅎㅎ
여러가지 하는거 보다
하나를 제대로 하는게 현명할 듯 싶어요.
이제 모임도 시간이 맞지가 않아요.
내년까지는 무엇이든 열심히 해 보려구요.ㅋㅋ
오~~~울 동네는 붕어빵 찾기 어려운데
붕네비 있는거 모르세요?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ㅎㅎ
붕새권?? 붕네비?? 이런거 없어도 되지 싶어요.
붕어빵 굽다가 쓰러지믄 쪼매 글찬아요.ㅋㅋ
오늘도 처음에 3천원치 사가드만
10분 뒤에 다시와서 만원어치 사갔어요.ㅋㅋ
붕어빵 만원어치 구우려믄 마이 바빠유~~
@불량망고 기다리는 사람 심정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만원어치는 괜히 사러 오겄어요? 맛 없으면 안 사요~
붕새권이라도~~
잘 하고 계시는군여~~^^
@소리 저희 매장은 유동 인구가 별로 없고
동네 상권이라 맛으로 승부를 해야 돼요.
오시는 분들이 드시면서 이야기 많이 하더군요.
어디서 먹엇는데
익은것도 아니고 안 익은 것도 아닌데
진짜 제대로 구웠다구요.ㅎㅎ
너무 많이 파는 거 보다
제대로 구워서 팔 정도이면 좋겠어요.
불금인데 편한 밤되세요.
저는 매주 토요일은 새벽에 대청소하는 날이라..이만
관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