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벌거숭이와 청개구리 공중부양
유재영
단추 푼 바람들의 매끄러운 활강이며
무청빛 하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시고
오늘도 우리 하나님 구름 빨래 너시네
참꽃 지고 한 보름 층층나무 작은 둥지
벌거숭이 어린 것들 자리다툼 한창이다
함부로 갈긴 물똥에 물컹, 하는 비린내
연잎에 납작 앉아 가쁜 숨 몰아쉬다
뒷다리 힘을 주는 청개구리 공중부양,
강낭콩 넝쿨 푸르러 허공 한 번 더 감겠다
-《정형시학》 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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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하나님과 벌거숭이와 청개구리 공중부양 / 유재영
김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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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6.05.15 08: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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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형시의 전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형식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배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