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수들이 비유럽국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호주는 영연방국가다. 영연방국 선수들은 까다로운 워크퍼밋(취업허가서)도 별다른 절차 없이 나온다. 호주 선수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해리 키웰, 마크 비두카, 루카스 닐, 마크 슈워처 등이 주인공이다. 호주의 ‘프리미어리그 1세대’는 팀의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주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이 보여준 인상적인 경기력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의 기량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미국 11명
*브라이언 맥브라이드(풀럼,공격수) 1972년 6월 19일
카를로스 보카네그라(풀럼,수비수) 1979년 5월 25일
클린트 뎀시(풀럼,미드필더) 1983년 3월 9일
마커스 하네만(레딩,골키퍼) 1972년 6월 15일
바비 콘베이(레딩,미드필더) 1983년 5월 27일
다마커스 비즐리(맨체스터 시티,미드필더) 1982년 5월 24일
제이 디메리트(왓포드,수비수) 1979년 12월 4일
조나단 스펙터(웨스트햄,수비수) 1986년 3월 1일
팀 하워드(에버튼,골키퍼) 1979년 6월 3일
브레드 프리델(블랙번,골키퍼) 1971년 5월 18일
코리 깁스(찰튼,수비수) 1980년 1월 14일
미국축구는 1994년 월드컵 개최와 1995년 프로축구 MLS(Major League Soccer)의 창설을 통해 발전을 거듭했다. 2006-07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11명의 미국 선수들은 MLS가 키워낸 수재들이다. 미국 선수들의 영향력이 가장 센 구단은 풀럼과 레딩이다. 풀럼의 공격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가 올시즌 7골로 가장 두드러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대표 골키퍼 3총사인 브레드 프리델, 팀 하워드, 마커스 하네만도 소속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서히 축구인생의 꽃을 피울 선수들도 즐비하다. 바비 콘베이, 다마커스 비즐리는 측면 미드필더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나단 스펙터는 2004년 18살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나이지리아 8명
오바페미 마틴스(뉴캐슬,공격수) 1984년 10월 28일
셀레스틴 바바야로(뉴캐슬,수비수) 1978년 8월 29일
빅토르 아니체비(에버튼,공격수) 1988년 4월 23일
조셉 요보(에버튼,수비수) 1980년 9월 6일
*존 오비 미켈(첼시,미드필더) 1987년 4월 22일
대니 시투(왓포드,수비수) 1980년 9월 2일
샘 소제(레딩,수비수) 1979년 5월 25일
은완코 카누(포츠머스,공격수) 1976년 8월 1일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영연방국가의 혜택에 힘입어 워크퍼밋 발급 절차를 밟지 않는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나이지리아의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존 오비 미켈을 차지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법정 공방까지 벌였을 정도다. 19살의 젊은 공격수 빅토르 아니체비는 데뷔 3개월 만에 에버튼 공격진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대체로 젊다. 올시즌 9골로 득점 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은완코 카누는 베테랑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
카메룬 6명
*로렌(포츠머스,수비수) 1977년 1월 19일
프랭크 송고(포츠머스,미드필더) 1987년 5월 14일
알렉산드레 송(아스날,수비수) 1987년 9월 9일
제레미 은지탑(첼시, 수비수) 1978년 12월 20일
안드레 비키(레딩,수비수) 1985년 1월 9일
베누아 아수-에코토(토트넘,수비수) 1984년 3월 24일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인 카메룬 선수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국인 인재들이다. 카메룬 선수들은 호주, 나이지리아와는 달리 워크퍼밋의 제한을 받는다. 로렌과 제레미 은지탑은 후배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했다. 로렌과 제레미 은지탑은 런던의 명문팀 아스날과 첼시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선배들의 도움에 힘입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디딘 베누아 아수-에코토와 알렉산드레 송은 미래를 내다보며 기량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1990년대 카메룬 대표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자크 송고의 아들인 프랭크 송고는 미드필더로 성공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코트디부아르 6명
*디디에 드록바(첼시,공격수) 1978년 3월 11일
살로몬 칼루(첼시,공격수) 1985년 8월 5일
콜로 투레(아스날,수비수) 1981년 3월 19일
에마누엘 에부에(아스날,수비수) 1983년 6월 4일
디디에 조코라(토트넘,미드필더) 1980년 12월 14일
압둘라예 메이테(볼튼,수비수) 1980년 10월 6일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의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디디에 드록바는 ‘코트디부아르발 돌풍’의 중심이다. 디디에 드록바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살로몬 칼루는 젊은 혈기를 앞세워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아스날의 콜로 투레와 에마누엘 에부에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든든한 수비진을 형성했다. 이적 첫해에 주전으로 자리잡은 디디에 조코라와 압둘라예 메이테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저력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어졌다.
브라질 6명
*질베르투 실바 (아스날,미드필더) 1976년 10월 7일
줄리우 밥티스타 (아스날,미드필더) 1981년 10월 1일
데니우손 (아스날,미드필더) 1988년 2월 16일
파비우 아우렐리우 (리버풀,수비수) 1979년 9월 24일
파비우 호쳄바크 (미들스브로,미드필더) 1981년 12월 10일
안데르손 실바 (에버튼,미드필더) 1982년 8월 28일
브라질은 비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유럽 무대에 ‘수출’한 나라다. 그렇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6명뿐이다. 그나마 질베르투 실바가 없었다면 브라질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질베르투 실바는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별명답게 강한 수비력과 정신력으로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아스날은 질베르투 실바에게서 브라질 선수들의 가능성을 찾았고 이후 밥티스타와 데니우손을 영입했다. 리버풀과 에버튼도 올시즌 파비우 아우렐리우와 호쳄바크를 영입하며 브라질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6명
*카를로스 테베스(웨스트햄,공격수) 1984년 2월 5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웨스트햄,미드필더) 1984년 6월 8일
가브리엘 팔레타(리버풀,수비수) 1986년 2월 15일
에밀리오 인수아(리버풀,미드필더) 1989년 1월 7일
가브리엘 에인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수비수) 1978년 4월 19일
훌리오 아르카(미들스브로,미드필더) 1981년 1월 31일
영국과 정치적, 축구적으로 악연이 있는 아르헨티나는 프리미어리그와 밀접한 관계를 맺지 않았다. 굳이 꼽자면 197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로 뛴 오시 아르딜레스가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이름을 떨친 정도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훌리오 아르카가 선더랜드가 입단하며 아르헨티나 선수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8월에는 스타급 선수인 카를로스 테베스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웨스트햄에 입성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잉글랜드의 낯선 축구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후보로 밀려났다. 아르카와 함께 가브리엘 에인세만이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선수다.
한국 4명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미드필더) 1981년 2월 25일
이영표 (토트넘 핫스퍼,수비수) 1977년 4월 23일
설기현 (레딩,공격수) 1979년 1월 8일
이동국 (미들스브로,공격수) 1979년 4월 29일
2000년 7월 안정환(현 수원 삼성)이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 입단했다. 그로부터 6년 반이 지난 지금 한국 축구는 4명의 빅리그 선수를 탄생시켰다. 온갖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명문 클럽의 일원으로 우뚝 선 ‘선구자’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일본세와 중국세가 사그라진 상황에서 한국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게 됐다. 한국 축구의 발전과 후배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서라도 이들은 자신이 맡은 임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
첫댓글 브라질이 6명 밖에 없어? 의외네
그 중 절반이 아스날 ...6명된지도 별로 안된다는거...브라질리언 많으면 더 재밌을텐데...아쉬워요..
남미쪽은 EPL에 별로 없죠
그럴수밖에 없죠. 알렉스도 프리미어팀들이 군침 많이 흘리는데.... 브라질 국대 에사 70% 이상뒨 선수들만 취업비자 나오니깐요 -_-;;;...
epl 브라질은 별로 없죠.. 라리가 세리에에..
오만, 이란, 중국 빠졌네요 ㅋㅋ
대한민국 4명 자랑스럽다 !!! 이천수도 갔으면 5명 아쉽다 ㅜ 중국은 정즈랑 동팡이랑 2명있나 ? 오만 알 하브시 인가 있지 않나용 ? 뭐 2군이지만 ㅋㅋㅋ
뉴캐슬에 오니우예는 빠졌네요. 미국국적..
호주출신에 케이힐이 없다니 ㅡㅡ... 호주의 영웅이
솔직히 남미국가들은 epl 성공사례가 별로 없죠. 대부분 세리에나 라리가로....
왠지.. 이 기사를 보고.. 우리도 영연방 국가였으면 좋겠다.. 혹은 영연방에 가입하자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사람은 나뿐인가...;;
영연방이라는 건 영국 본토를 제외하면 식민지나 다름 없어서.. 글케 되고 싶지는 않음
식민지였던 나라거나 호주는 범죄자들 처넣은 걸로아는데..-..-; 아무튼 영연방은 좋은게 아니에요
........ 정신나간사람이죠
국내리그를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ㅡㅡ 이런 어이없는 발언을하다니 ㅡㅡ
ㅡㅡ....... 체흐님 빼고 나머지 4분은 제말을 이해를 못하셨네요?? 제가 쓴글의 뜻은 저렇게 말할거 같은 사람이 있을꺼 같다라는 거지 제가 저런생각을 하는게 아닌데요? EPL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뭐하러 제가 저런생각을 합니까 ㅡㅡ 에휴... 말뜻을 이해하시고 답변해주세요 ㅡㅡ
ㅋ 사커팍님 밑으로 3분 ㅡㅡ...리플을 좀 제대로 찬찬히 읽어보시고 태클 거세요 ㅋ....이분은 그런뜻이 아닌데....
호주에 팀 케이힐이 빠졌네요 에버튼
호주 선수들은 취업비자 안 거쳐도 된다니.. 좋겟네여 ㅎㅎ
미국은 뭐 영국을 53번째 주 정도로 생각하는듯...
호주 팀케이힐이 없네요....에버튼에서 뛰고있는데
대한민국 4명!!!!!!! 정말 자랑스럽네요~ 감동이다 ㅠㅠ
ㅎㅎㅎ 이천수 가능성 높아보이는데 5명 곧 될 것 같애요 ㅋㅋㅋㅋ
2중국적은 어떻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