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항원이 음성이 되면 보험가입이 가능한지요.....?

[윤구현]

축하드립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보험가입은 조금 복잡합니다... 

간염보유자였던 것을 전혀 말할 필요가 없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계약할 때 보험회사가 문서로 묻는 내용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하여 추가검사(재검사)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s항원이 음성이 된 후 보험계약을 하고 이후 간암을 진단받으시고 보험금을 받은 분을 뵌 적이 있는데요. 꽤 많은 금액을 자주 청구했고 해당 보험사도 심사가 깐깐한 곳이었는데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 분은 간호사출신이셨습니다.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은 보험심사 과정에서 보험사가 의심을 더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식이 많으니 역선택의 가능성도 올라가니까요.... 

다만 어떤 식으로건 보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가 검진을 해서 간염보유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 이후 문제를 삼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집니다. 보험사에따라 흡연을 하지 않고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은 보험료를 할인합니다. 이걸 확인하기 위해 검진을 하죠. 또 보험가입금액이 많으면 검진을 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아주 많이 조심스럽게 계약한다면 1년 뒤에 하세요. 

2. 그러나 바로 하셔도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3. 어떤 식으로건 검진은 받으세요. 

참고로..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은 보험금 청구가 안될겁니다. 간염보유자가 아닌 사람이 간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은 치료, 진료 목적이 아니라 건강검진 목적으로 볼 거에요... 물론 다시 s항원이 생기면 진료목적이 되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이 좋은 일은 결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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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우선 제 나이는 올해 31세 이구요....초등학교 4학년때 간염검사로 비형간염보유자를 알게되었고...지금 껏 6개월마다 한림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습니다...약 20여년 되었네요...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항체가 있으셔서 수직감염은 아닌 듯 하나...어렸을 때 감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런데 2008년 까지는 활동성으로 dna1억카피를 유지하며 (간수치는 정상) 지내오다2009년에 간수치가 1000 이 넘으며 병원에 입원을 하였고....주치의 선생님이 젊고 수치가 많이 높으니 페가시스인터페론 을 1년간 주사해보고 안되면 먹는 알약으로 먹어보자고 하여 주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페가시스 치료 6개월만에 다행이도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dna는 음전화 되었다고 하였습니다.......그렇게 치료를 잘 한 덕에 지금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2년째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었는데

작년하고 올해 직장건강검진(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2011년 결과 HBS Ag 항원 음성, HBS Ab 항체 양성  이 나왔고.....

올해 검사에서는 두개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이번달 중순에 한림대병원에 정기검사가 또 예약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 결과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서요.....전 간염보유자 이기 때문에 항체가 음성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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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런 글을 올리고서 다니 던 한림대 병원에서 주치의 선생님께 상담 후 간기능 검사 및 s항체 , 항원 및 a형 간염 항체 검사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 후.... 어제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과는 a형간염 항체는 생성이 되어있고(백신을 맞았습니다), s항체 음성 ,  s항원 음성,  DNA검사에서는 균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러시면서 e항체가 생기지 않았지만  s항원이 음성이면 e항원, 항체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6개월 후 다시한번 검사하고 그 후로는 1년에 한 번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도 될 것 같다며 이제 전처럼 간염에 대한 속박에서 살지 않아도 되다고 하셨습니다.......

완치의 개념은 없다지만 이젠 간염보유자가 아니라네요......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해왔던 것 처럼 철저히 건강생활하며, 올해 태어난 울 아들 하람이와 고마운 와이프와 알콩달콩 살기를 다짐 해 봅니다 ^^

아......그리고 하나 여쭙고 싶은 것은 혹 보험을 제가 들 수 있을까 해서요.......실비와 암보험.......이렇게 들고 싶은데.....

가능할런지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큰발]

그럼 과거병력을 고지 하지말고 보험사에서 검진을 하게끔 유도한 후 가입을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님 고지를 한 후 예를들어 전에는 간염보유자였는데 이제 낫으니 검사해봐라...이런식으로 해서 보험사에서 혈액검사를 하고 보험가입을 하란 말씀이신가요?

[윤구현]

얼마전에 어떤 분의 일입니다.
과거 B형간염보유자였을 때 보험사에 청약을 하면서 검진을 받으셨는데 치료력 때문에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s항원이 음성이 되신 후에 다시 청약하는데 정상적인 조건으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s항원 음전 되신 것을 인정하지 않았죠.
보험사는 B형간염이 완치될 수 있는 병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도 그렇죠. 보험사가 개별 병에 대해서 잘 알지도 않습니다. 완치 가능한 병인 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계약이 어렵습니다.

[윤구현]

어떤 식으로건 보험사 검진을 받는 것이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후 분쟁이 생겼을 때 보다 확실한 방어책이 되기 때문에 권해드리는 것입니다ㅏ.

[황중수 푸르덴셜]

검진은 윤구현님 말씀대로 받는게 유리하시고 그 검진에서 이상없고 현재 건강상태이시면 암보험은 문제가 없이 가입가능하십니다.(작년 올해 검진기록지정도는 요구됩니다)

[큰발]

아....어렵군요.....다시한번 여쭙겠습니다....어떤식으로든지 검진은 받고 계약을 하는 것은 분명해진것 같구요.....그럼 b형간염보유자 였던 사실은요....? 제 스스로 미리 말을 하는게 맞을까요?

[윤구현]

간염보유쟈였던 것을 말했을 때 보험사가 어떻게 나올지는 보험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만성C형간염의 경우를 보면 제가 아는 한 완치 결과를 제출해도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한 보험사에서 거절이 되면 그 내용이 다른 보험사에 통보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게시판에 말씀드리기 좀 뭐하고.. 전화를 한 번 주세요.
010-9095-4454 윤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