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4(금) 15: 20분 박근혜 누님께서 부산시 부전동 천우장 빌딩골목(일명
서면1번가 정치거리)에 온다고 해서 박사모500여명과 여성대통령잠바복장100여명,
기타단체와 부산시민들이 총집결했습니다...
그런데 하늘님은 무심하게도 갑짜기 억수 같은 빗물을 뿌렸으며, 시민들은 옷을 흠뻑
적시거나 양산과 우의를 입고는 박근혜 누님을 환호하기 위하여 모여 들었습니다...
박근혜 누님은 우천관계로 약간 늦은 15: 45분에 서면중앙대로를 통하여 서면 천우장
(정치1번가길목) 유세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회자가 분위기를 띄우는 선동조절을 잘못함으로써 옛날70년대 김영삼 총재가
올 때보다도 환성환호가 적었으며, 빗속에서 박근혜 누님의 연설은 시작되었습니다...
연설문을 누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듣기로는 저의 원고보다도 여~응~못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또 관중들 양산 때문에
사진도 찍지 못하고 박수와 환호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동일 16:30분경에 박근혜 누님의 연설이 끝나고 음악과 함께 [박근혜] [박근혜]를 몇 번
환호하는 사이에 박근혜 누님은 떠나시고 나머지 관중석들만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려는데 어떤 50대 정장넥타이 차림의 신사분이 술이 취하여 비를 흠뻑 맞은 상태로
[부마사태 성지인 부산을 생각하라] [부산시민 여러분!] 등등으로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나는 아줌마들에게 말했습니다..
저런 인간은 남자들보다도 여자들이 제지해야 한다고 하였더니 어떤 아줌마 2분이
[박근혜] [박근혜] 하면서 그 남자를 엉덩이로 막아서 행패를 차단시키려고 했습니다.....
이때 새누리당 유세차량을 지휘하던 50대 남자분이 오히려 박근혜 누님의 지지자들을
밀어 내면서 상대하지 말고 돌아가라고 하면서 철수하기 시작하였고, 이때 관중들은
주취 자에게 [박근혜 [박근혜]등등의 야유를 보내다가 서글프게 헤어졌습니다....
나는 옷이 흠뻑 젖은 상태로 우천을 피하여 지하도로 내려가서 롯데백화점 맞은편으로
이동하면서 박사모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때 지하철1호선과2호선을 교차하는
지점에서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나는 재빨리 그 곳으로 뛰어가려고 하였으나 인파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을 붙잡고
물었습니다...[문] 왜 싸웁니까? [답] 저기 빨간 마후라 저놈하고 그 옆에2명하고
저것들이 4대 질병 무상치료는 간·질환자에 대한 차별성공약이라고 홍보하고, 또
반값등록금제도 차별공약이라면서 유인물을 배포하다가(?=모르겠으나) 그래서
어른들이 나무라니까 노인들은 썩어빠진 정치에 투표하지 말라고 하다가 싸움이
붙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에 불쑥 치밀어 오르는 화가 나서 정의감으로 선거방해사진을 찍으려고 비집고
들어가는데 경찰관들이 출동하여 앞을 막았습니다...
박근혜 누님의 공약을 반박하는 20~30대 젊은 사람들과 박근혜 누님을 지지하는
50대들이 서로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시작되면서,~와~와~뺄괭이 새끼들 죽이라~
"개새끼들아 ~ 빨갱이~등등으로 서로 엉겨 붙어서 야단법석이었습니다...
그때 저의 몸에도 혈기가 거꾸로 마구 돌았지만 끝까지 참으면서 사진을 찍었고,
경찰관 약5~7명은 밀고 밀리는 틈 속에서 만류하느라고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싸움이 어느 정도 제지되자, 구경하는 젊은 사람1명이 갑짜기
주먹으로 저 옆에 있는 50대를 때리고는 도망을 쳤고, 이때 경찰관에게 저 사람을
잡으라고 하였지만 경찰관은 멍청하게 구경만 하면서 붙잡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경찰관에게 "경찰이 사람 때리는 것을 목격하고도 왜 안 잡느냐?"면서
한 마디식 불평불만을 하면서 도망치는 그자를 잡기위하여 우르르 몰려 따라갔으나
잡지 못하고 다시 마이크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2012. 12. 14.(금) 17: 20분 패싸움이 끝나고 서면 천우장 반대쪽 쥬디스[태화쇼핑]
백화점 앞으로 가 보았더니, [문재인] 유세차량이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란 팔랑개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노란 팔랑깨비를 들고는 열열이 환호했고, 잠시 후
문재인 후보는 부전 도서관 쪽에서 쥬디스 본관(서면지하도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시민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환호하였고, 그 순간에 나는 참았던 서러움의 눈물이
저절로 나왔습니다....왜 눈물이 나왔을까요?~
나는 1978년~79년도 서면 천우장 정치1번가 골목에서 민주화를 외치면서 대모했던
장소인 반면에 1980년부터는 거꾸로 진압경찰관입장에서 대모를 막았던 장소도
됩니다... 이날 문재인의 모습은 70년대 후반의 김영삼씨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지금은 김영삼 인기가 사라졌습니다.)
그때 문재인은 부산고시학원인지 아니면 저와 같은 사법시험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나는 사법시험에서 떨어져서 경찰에 들어갔다가 지금은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의원
면직처분서류에 불복하여 복직소송과 싸우고 있는데, 문재인은 교도소 감방에서
사법시험공부로 변호사를 하다가 지금은 대통령에 출마했으니까, 저 자신이 너무
처량했기 때문에 눈물이 난 것 같습니다...
1970년대 말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의 배신감 때문에 더
눈물이 충동질을 했습니다...?~ <생략>~
문재인은 개선문을 통과하는 영웅처럼 억수로 쏟아지는 빛줄기 사이로 군중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단상까지 약100미터를 올라가는 시간은 약10분 이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빗속에서 일일이 악수를 하고, 관중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외치면서 박수갈채가
쏟아졌으며, 드디어 문재인의 연설은 시작되었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부산을 한번 뒤집어 봅시다...부산이 뒤집히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부산시민 정치 선구자여,~~와~와~문재인!~문재인~,,여러분~등등~<생략>~
1979년도 부마사태를 비화하는 연설이 시작되면서 광란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대충 인원파악을 하면은 부산에 거주하는 호남인30%는 다 모인 것 같았습니다...
그 외 거제도5%, 영남40%, 등등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문재인 공약 중에서 모든 의료보험은 본인부담금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건강보험차별화금지]를 외쳤고, 모두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연설하는 수준도 키·포인트만 콕 콕 찍어서 박근혜 누님의 네거티브는 약5가지만
지적하였고, 의료비 백만원 상한선과 반값등록금, 가득도신공항신설, 등등의 공약을
약5분간 하였으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청사로 옮기겠다면서 국민대통합의
공약으로 부산시민들의 단결을 호소하였습니다...
문재인 서민등골 빼어 먹는 변호사 수임료 비난이 없어서 쫌 서운했지만 마지막으로
[부산갈매기] 노래를 시민들과 함께 합창하면서 우렁찬 부산갈매기 노래 소리에 다시
눈물이 나오면서 나도 모르게 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안 돼!~참아야지!~>.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부산갈매기 노래는 박근혜 누님의 유세방법과는 달랐습니다...
박근혜 누님은 분위기를 바꾸는 유세현장을 빨리 만들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서면지하도에서 패싸움에서는 유세장과는 정반대로 아직까지 [박근혜 누님]
지지도가 훨씬 높다는 장면이었지만 유세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박근혜 누님도 문재인과 확실하게 구별되는 노하우 유세장분위기를 빨리
만들어야 하고, 또 진행자들의 진행방법과 박근혜 누님의 웅변내용도 대폭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박근혜 누님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좋은 꿈 많이 꾸세요!!~~~
2012. 12. 14.
<행정사 황석춘 박사 정법논문 연구소장 올림>
첫댓글 저도 그현장에서 있었습니다
위의글 내용대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