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출근해서 멀쩡하게 일하던 중 갑자기 아랫배가 아파 오더니
10분 후에는 못견딜 정도로 많이 아팠다.
걷지 못할 정도로
워낙 심한 통증이라 직원에게 부축을 받아서야 차에 오를 수 있었다.
병원으로 데려가는 직원의 진단에 의하면 급성 맹장염이니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며 가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통증 때문에 머리가 흥건할 정도로 땀을 흘리며 CT와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요로 결석이란다.
진통제 한방 맞았는데 통증은 여전해서, 구급차에 실려 요로결석 클리닉 전문병원으로 갔다.
병원을 기어들어갔는데, 그곳 환자들은 이미 나와 같은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이라
원래 그런거라며 격려를 해준다.
그 중 다섯번째 입원한 아주머니 한분은 차라리 애를 하나더 낳는게 좋겠다고 한다.
출산의 고통보다 심하다는 이야기다.
진통제 한방 맞고 30분쯤 지나자 통증이 참을만 해졌다.
다시 CT와 X레이 찍고,
나보다 앞서온 사람의 돌깨는 소리를 들으며 내 차례를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내 뱃속의 돌을 깰 차례가 되었다.
의사의 말이 내 뱃속의 돌은 7mm 이며 비교적 큰편이라고 한다.
한 20분쯤 돌을 깨고 다시 초음파로 깨어진 돌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의사에게 결석이 생기는 이유를 물어 보았으나 신통한 대답을 않해준다.
그래서 나 스스로 결석의 원인을 찾아 보았는데
첫째, 금욕생활로 인한 사리 (셋째 아이 낳고 부터 아내와 잠자리가 쉽지 않다.)
둘째, 술을 많이 줄여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진단해 보았다.
친구들아 결석 무지하게 아프더라
아내 남편 열심히 사랑해 주고, 술 많이 먹어라
어제 결석 치료에 좋다는 폭탄주를 여러잔 마셨더니
골이 많이 아프구나.
첫댓글 사람이 가장 무거울때는 철들때라고 하던데 너는 두번째 무거운 과정을 거쳤구나...그만하기 천만 다행이라 생각해라. 고생많았다. 그 돌 아들처럼 정성들여 키어보지 그러냐?
요로결석은 수박하구, 맥주 많이 묵으라구 하던데, 맞는 야기 인가 ??? 관장님을 위해서, 생맥주 마시기 번개 함 쳐야 허겠다...
얼마나 아팟을까나 짐작은 한다.....치료는 다 끝난는감? 요로의 결석은 체내에서 돌이 부서져 체외로 빠져 나갈때 더 큰 고통이던데....경험담이다 아주 고통스러워 하는 그 모습이 불쌍했거든.....그러구 독주는 곤란하지 싶다만....어지간이 혀라 맥주는 모를까....하여간 수고혔다 아무래두 일이 많은 것이 몸속의 사리를 만든게 아닐런지....지금은 안 아프냐? 몸 잘 추수리구 고만한게 다행이다 생각하구 건강 잘챙기고 날씨가 춥다 조심조심.....
몸조리 잘했냐...요로결석의 산고는 맥주로 풀어야 한다던데 시간 잡아보자.
연희야, 날짜 잘 잡아봐... 내가 꼭 참석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