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린 단비가 2017년의 농사를 책임져줄 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단 땅을 적실 정도는 되었다.
지난 겨울이 너무나 가물어서 땅바닥에, 논바닥에, 호수에 물기운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이더니만
밤새 내린 비가 어느 정도는 해갈의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는 말이다.
이렇듯 자연은 때가 되면 제 절기에 맞춰 흐름에 순응하고자 제 스스로 준비라는 것을 한다.
인간사도 그랬으면 좋겠다.
빤히 보이는 아닌 것을 맞다고, 옳다고 억지 춘향의 행태를 하는 것은 참으로 볼썽사납다.
그것이 특히나 한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들 마음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기에 이번 주간에 벌어질 일들이 더욱 더 초관심사요 그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칠 터.
그리하여 오늘 아침에도 뉴스큐레이터 류호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나라 돌아가는 모습과 시정의 잣대를 가늠할 척도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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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2월 2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이달 2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3월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 신청에 대한 답변은 특검 사무실 아주머니가...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 무슨 고무줄이여? 제멋대로 여전히 쥐락펴락 하시겠다? 꼼수를 부려도 한참 너무하네.
2. 헌재가 탄핵심판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대통령의 ‘자진사퇴’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탄핵 인용 시 결정문에 위헌·위법 사실 등이 고스란히 남아 불명예를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을 피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진작에 하야를 외칠 때 내려왔어야지~ 이제는 탄핵 후 법정에 서는 수밖에...
** 그러게.....그나마 민심이 남겨져 있을 때 자진해서 내려왔으면 좋았을테지만, 글쎄?
3. 특검 수사의 최대 난제이자 마지막 수사대상으로 꼽힌 우병우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특검이 소환조사가 끝난 당일 ‘초고속 구속영장 청구 결정’을 내림에 따라 우병우에 대한 범죄혐의를 이미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여전히 최순실을 모른다는 데... 정신과엘 먼저 보내야 하는 거 아냐?~
** 워낙 어려서 부터 비리 속에 있던 인간인지라 제 잘못이 뭔지 모를 수도 있겠지 암.
헌데 그건 아니지....알면서 모르쇠 한다는 것이 죄다 보이잖아? 뻔뻔함의 극치.
4. 자유당이 상임위 보이콧에 들어간 지 나흘 만에 여야는 국회를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특검법 연장에 대해서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또다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 특검 연장 반대는 자유당 자유지만, 특검법 연장 법안 통과는 우리 맘이지롱~
** 결국 제 밥그릇 챙기기 바쁜 워정자들이라니까. 이름만 바꾸면 뭐하냐고요오.
5. 김기춘이 ‘공직자가 지휘·감독을 잘못하거나 부정·비리를 예방 못 해도 탄핵 사유’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은 김기춘이 ‘대통령 탄핵소추의 의미’라는 글을 통해 서울대 법대 16회 동창회가 2008년에 엮은 책에 실었습니다.
# 100% 동감합니다... 근데 이런 말을 했던 건 기억이나 할라나 몰라~
* 역시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것 조차 법꾸라지 꼼수자들의 예정된 수순?
6. 친박 단체들이 태극기를 앞세워 탄핵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태극기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극기로 취재진을 때리는 등의 도구로 사용하고, 쓰레기통에 마구 버려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 태극기가 어쩌다가 이런 수모를... 아마 일제강점기 이후 처음 아닐까 하는...
** 에효....누가 아니래?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감고 휘두르면서 게 거품물고 뱉어내는 광기어린 목소리와 시선은 어떻고.
7.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 학교가 한 곳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청학교 중 마지막 남은 ‘문명고’마저 학생과 학부모 반발에 부딪히며, 연구학교 지정 작업이 성과 없이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냔 전망이 나옵니다.
# 돈 쓰고 시간 버리고 이게 웬 망신이래... 니들이나 기념으로 한 권씩 챙겨~
** 애초에 딴맘 먹고 시작한 일이니 그럴 수밖에. 좌우지간 국민의 혈세를 제맘대로 아무 곳이나 끌어다 쓰는데는 선수라니까.
8. 민주당 대선 경선의 변수로 '역 선택'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낙선을 위해 다른 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당 지도부는 '역 선택은 없다'며 ‘해볼 테면 해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그래 봐야 민주당 경선 흥행만 시켜주는 꼴... 정권교체의 열망이 넘실넘실~
** 과연 뜻대로 될까나?
9. 일본 정부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는
‘소녀상 철거를 위한 한국 측의 구체적 행동’을 조건으로 한국 측의 움직임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 한일 위안부 합의 때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릴 이리 만만하게 보는 걸까? 에휴~
** 아으 짜증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유분수지 외교부와 그네공주는 뭘한겨?
돈 몇푼에 양심 팔아댄 거는 맞지?
10. 한일 외교 갈등을 불러온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인들의 사죄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겨례하나’에 따르면 일본 여성 4명이 소녀상을 방문해 서툰 한국말로 쓴 사과의 손편지를 각각 전달했다고 합니다.
# 글쎄 어느 나라나 위정자들이 문제지 정상적인 국민은 아무 문제가 없다니까~
** 그러고 보면 언제 어느 때나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은 있었던 거지.
지금의 소녀상 사태를 보아서도 말이야.
11. 자유당이 추진하는 '편의점 심야영업금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자유당은 지난 16일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 대책 발표를 갖고
'편의점 심야영업 금지' '복합쇼핑몰 월 2회 의무휴일 규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편의점이 24시간 문을 열어 편의점 아닌가? 하긴, 자유당이 자유랑 거리가 멀지...
** 아, 저 책상머리 펜대 군단들.... 어쩌면 좋으냐? 현장, 현실 감각은 쥐꼬리 만큼도 없다니까. 에효
12. 미국과 중국 사이에 통상 분쟁이 발생할 경우 우리 전자기기·섬유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통상 분쟁의 전개 방향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수출 파급 예측을 내놨습니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하더니... 춥다 추워~
** 나라가 이 지경이니 무슨 대책을 생각해보겠나 싶다. 뭐든 정상으로는 개뿔인 게지.
13. 변호사의 접견권을 악용해 수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이른바 '집사 변호사'들이 대한변협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집사 변호사란 재력이 있는 일부 수용자의 말벗이나 잔심부름을 위해 구치소를 드나드는 변호사를 말합니다.
# 집순실, 이재용의 변호사도 그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괴감 안 들어?
** 진작에 그랬어야지. 그래도 또다른 쪽에서는 호시탐탐 그런 개같은 집사노릇 하고 싶어 안달인 군상들이 있을겨.
14. 서울의 한 신학대 교수가 개신교인의 불당 훼손 사건을 대신 사과하고 복구비용을 모금했다는 이유로 파면돼 논란입니다.
학교 법인 서울기독대학교는 이사회를 열고 학교 징계위원회가 의결한 신학과 손원영 교수의 파면을 승인했습니다.
#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면서 무슨 사랑을 전한다고 하는지... 진짜 ‘할렐루야’다~
** 정말 한심한지고.... 다른 종교 인정하기가 그리도 힘드시남?
15. 하반기 서울 종로에 최고속도가 시속 50㎞로 하향 조정되는 구간이 생깁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시범사업이 서울 종로에서 처음 추진되고
다음 달에는 부산 등 지방 4곳의 생활도로에 제한속도 30㎞짜리 시범구역이 신설됩니다.
# 뻑 하면 뭘 이렇게 제한하려고만 하는지... 속도위반 딱지 더 떼시려고?
** 제한하나 안하나 굼벵이처럼 굴러가긴 매 한가지더구만.
좌우지간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더 걷나 뭐 그런 속셈인 거 다 보인다 보여.
16. 남편의 전처와 사이에 낳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계모는 8세의 아들이 자신의 5세 친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결혼이란 상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일 진데... 에휴~
** 정말 인간의 탈을 쓴 동물들 일세. 어찌 제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 귀한 법은 모른다는 건지?
그래도 피눈물나게 사랑해서 결혼했노라 하겠지?
17. 해외에서 ‘로봇세’ 도입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론자들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로봇 소유주에게 세금을 부과하자는 입장이고,
반대론자들은 로봇산업 발전과 혁신을 가로막을 위험이 있다는 우려입니다.
# 사람은 갑근세, 로봇은 로봇세... 재벌들아 버는 만큼 좀 내라 응?
** 내말이.... 도대체 뭔 일이라니. 우리도 부자세를 받읍시다요.
18.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낙관적인 사람이 행복할까, 행복한 사람이 낙관적일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낙관성이 행복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행복이 낙관성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번 주도 낙관적인 생각으로 행복 가득한 한 주가 되시길~ 오케이?
** 낙곽이든 낙천이든 뭘 기대할 일이 생기기나 했으면 좋겠네.
점점 짜증이 나려고 해. 이놈의 나라농단 사태가.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오~
@정부, ‘김정남 피살 배후엔 북한’. 아 네~
@유승민 딸 유담, 용돈으로 2억 모아?. 컥~
@한국 수출랭킹 8위로 2계단 추락. 쩝~
사랑은 삶의 최대 청량, 강장제이다.
- 파블로 피카소 -
비가 그친 월요일 아침은 몹시 춥고, 오후에도 영하의 날씨라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최대 청량, 강장제라고 하는 따뜻한 사랑 듬뿍 나누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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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뭔가 유쾌한 일이 생기길 바라면서
비온 뒤 스며드는 비의 힘을 기대하는 땅처럼 단단하게 한 주간을 살아낼까 합니다.
오늘도 #은 류효상 기자의 속내, ** 은 쥔장의 기사에 대한 한줄 평 이었습니다.
햇살 가득한 한주가 되길 바라면서 굿굿굿데이!
첫댓글 에효~! 뉴스는 대체로 우울 모드들 뿐이네요~! 입맛이 쓰다는...
맞아요....이제는 극도로 피로감이 몰려온다는.
하지민 여기서 지치거나 멈출 수는 없는 법이니 기운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