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참기름병이 어느새 커다란 통으로 변해서 그 참기름 통속에다
하염엾이 쌀밥을 넣고 또 넣고 숟가락으로 비비는 꿈을 꿨는데
어찌나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던지요... 아직도 그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또 간밤꿈엔 늘 제 꿈 속에서만 가게되는 기차 플랫폼에서 KTX 기차를 탔습니다.
모두들 한줄로 내려오고 있는 계단을 저 혼자만 거꾸로 걸어올라갔네요.
이상하다 싶어서 보니까 내려오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그 계단을 다 올라갔더니 틀림없이 KTX를 탔는데 크고 멋지고 하얀 유람선 갑판이더라구요.
유람선 창가에서 바깥풍경을 보니까 마치 북쪽 바다를 지나는 듯이 눈덮힌 풍경도 보이고
바닷속에서 불쑥 솟은 멋진 바위들 위에 눈이 듬성히 쌓인것이 너무나 멋있어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였어요.
디카로 찍어서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매번 새로운 멋진 장면이 나타나고 배가 움직여 가려져서 찍지는 못했네요.
푸른바다에 파도치는 것도 아름답고, 시원한 바람도 한가롭고...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나중에는 항구가 가까와 졌는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북적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꿈속이 온통 코발트빛 푸른색이었던 것 같에요. 제가 그색을 젤 좋아하거든요.*^.^*
영인님, 예전에 영인님께서 9월보다 10월이 낫고, 겨울도 별로지만 올해 집 매매는 되겠다고 하긴 하셨는데, 양력 10월을 말씀하신건가요?
또 바쁘실텐데, 이런 질문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 별로라면 내년 봄은 좀 어떨까요? 꼭 올해 팔고싶긴 한데... (유명 메이커에 새아파튼데도 전 썩 맘에 들지 않아 값만 오르면 언제든지 팔고싶었거든요.10월이면 꼭 1년 되구요.)
조건이 더 낫다면 내년 봄을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싶어서 영인님의 고견을 여쭈려고요...
(매번 제명의로 계약했고, 또 아주아주 좋은 가격으로 매매가 되어서 계속 평수를 늘려 오긴 했거든요.
98년부터 이번이 네번째 집이예요.
근데 이번에도 집 팔고서 나중에 더 좋고 큰 집을 장만해 잘살을지도 궁금합니당.^^)
영인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치 없지만 또 자세한 답변을 바라고 있네요.ㅎㅎ
늘 건강하시고 기쁜 인연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