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3 (금) 윤석열 관저 앞 지지자들 누워 총력저지… 경찰 강제해산 '아수라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1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지만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지지자들이 도로에 드러눕는 연좌 농성을 벌이자 경찰은 5차례에 걸친 해산명령 끝에 강제 해산 조처했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20분께 경찰 저지선을 모두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더라도 관저 내부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셈이다. 이에 경찰도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하고 대응에 나섰다. 모여든 시위자들을 향해선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도로 위에 드러누워 버텼다. 몸에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피켓을 올려두기도 했다. 경찰은 5차 해산명령을 내린 후 시위자들이 도로를 침범했다고 판단해 오후 4시 37분께 기동대를 투입해 지지자들의 팔다리를 하나씩 잡고 옮겨 강제 해산을 실행에 옮겼다. 이들은 연행되며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강제 해산으로 확보한 통로 쪽의 진입을 막아 공간을 확보했다.
관저에서 200m쯤 떨어진 국제루터교회 앞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 약 1만1천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연단에 올라 "탄핵에 반대하고 집회를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들도 대통령 관저 앞에서 맞불 기자회견에 나섰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동조 세력들은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3명 중 2명만 임명하였고, 국민의힘은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에도 지지자들이 사저 앞에 모여 드러누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저지하는 등 경찰과 대치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김흥국 "이승만-박정희-전두환도 잘했지만 윤석열이 제일 잘해"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김흥국은 1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대표곡인 '호랑나비'를 사람들이 '계엄나비' '내란나비'라고 부른다고 말문을 연 김흥국은 "정말 살 수가 없다"라면서도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합치셔서 우리가 뭉치면은 정말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남동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들겠나. 어제도 편지를 봤다.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 하시는 저런 분이 어딨나. 저도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 데 연예인 유세단 단장을 맡고 전국을 다니면서 열심히 했는데 이게 뭔가"라고 전했다. 또한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딨나"라고 반문하며,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현재 방송이 다 끊겼다고도 전했다. 김흥국은 "방송이 하나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따라다녔다고 이 언론에서 날 쓰질 않는다! 이게 대한민국 언론인가? 라디오, TV, 신문에 내 건 나오지도 않아"라며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데, 호랑나비 때문에 평생을 살아왔는데 다른 연예인들을 나오고 김흥국은 안 나온다. 아주 돌아버리겠다"라고 분노했다.
지난달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한동훈 전 대표와 밥 한 끼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용산에 있는 분들이 날 사람으로 안 본다"라며 "근데 한동훈이 갔다니까 내가 살 것 같다. 한동훈이랑 연락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니 자기 오야붕(두목)을 지켜야지! 아, 윤석열 대통령 20년 지기 그 똘마니(졸개) 꼬마를 키워놨는데 그 뭐 하는 짓이야"라고 부연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해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세력을 향해서는 "그 사람들은 대화가 안 돼, 대화가 안 돼.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 여야 좌우를 떠나서 대한민국 힘들고 어려우면 같이 뭉치는 게 대한민국 사람이지! 어떻게 자기네 말은 다 맞고, 자기네 하는 행동은 다 맞고, 우리가 하는 건 하나도 안 맞고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딨나"라고 성을 냈다.
김흥국은 자녀들의 만류에도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애들이 그동안 막고 있었다. '아빠, 제발 광화문 한남동 나가지 마라'면서. 내가 붙잡혀 가는 줄 알고 완전히 겁을 먹은 모양"이라며 "언제 나올까 하다가 조금 더 생각을 해 봤는데 오늘은 도저히 이 집구석에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 아닌 거 같다"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 및 활동을 해 해병대전우회에서 해촉됐음에도, 김흥국은 여전히 자신이 '해병대 출신'이라며 해병대를 대표하는 듯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부로 반대 쪽에 있는 사람들은 날 쳐 죽이려고 할 것"이라고 한 김흥국은 "저는 해병대 출신인데 해병대에서 배운 거는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대한민국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그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 여기 많이 나와 있다. 다 나올 거다, 걱정 말라. 예예, 다 들이대라고 하겠다. 자, 오늘부로 유튜브 보시는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라고 말했다.
해병대 401기 출신인 김흥국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후보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 해병대전우회는 "김흥국 씨의 활동에 대해 전우회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고, 김흥국 씨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해촉 처리했다"라며 지난해 3월 김흥국을 부총재직에서 해촉한 바 있다. 2022년 7월 취임한 지 8개월 만이다.
김흥국은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한다. 제가 알기로는 1월 6일까지니까 이번 주까지니까 우리가 막아내야 된다. 이겨내야 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거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거다, 하늘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2024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월 31일 발부됐다. 하지만 영장 발부 사흘째인 1월 2일 오후 현재도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윤석열 대통령 비판·지지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상황이다.
'8인 체제' 갖춘 헌법재판소… 6명 찬성하면 '탄핵 인용’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이 1월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조한창 신임 헌법재판관은 이날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은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로 새해를 맞게 된 데 대해 "빨리 한 자리 공석이 메워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세 번째 취임사를 하게 될 줄 알고 짧게 준비했다"고 밝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월 1일 국무회의에서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보류했다. 신임 재판관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헌법재판소법은 탄핵 소추를 인용하려면 재판관 6명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정하고 있다. 기존 6인 체제에서는 탄핵을 인용하려면 재판관 전원의 찬성이 필요해 결론 도출이 어려웠지만, 8인 체제에서는 8명 중 6명만 찬성해도 탄핵안 인용이 가능하다.
새해들어 첫 일산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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