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만 넘으면 된다!”
온게임넷 전태규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전태규는 지난 4월24일 팬택 EX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그동안 팀플레이를 이끌어 왔던 선수들을 꼽으라면 팬택 심소명, STX 김윤환, 삼성전자 이창훈”이라며 “앞으로 STX 김윤환과 삼성전자 이창훈을 모두 꺾고 1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태규는 28일 약속을 지켰다. STX SouL과의 경기에서 김윤환과 김구현 조합을 맞아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팀이 1대3으로 패했지만 전태규와 박명수의 조합이 승리한 덕분에 영패를 면했다.
전태규의 약속대로라면 남은 상대는 삼성전자 이창훈. 두 팀은 오는 13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맵만 본다면 전태규의 승리가 예견되기도 한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불의전차’이기 때문. 그러나 이창훈도 ‘DMZ’에서 3연승을 거둔 뒤 출전을 자제하며 ‘불의전차’출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태규는 “박명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듯하다”며 “팬들이 원하는 짜릿한 경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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