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아일랜드를 보면서
이나영 이라는 사람한테 푹 빠져버렸고
이나영 이라는 여자가 출연한 작품들을 시험이 끝난 후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지요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그리고 네멋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최고의 드라마였고 아일랜드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네멋30에 가입할 때 네멋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말해보는 곳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그냥 여기 써요
운영자님 혹시 이 글 보시면 카폐에 아쉬웠던 부분을 말하는 곳도 만들어주심 안될까요>
일단 네멋에서 출생의 비밀 이건 괜히 나왔다고 생각해요..
뭐 어떤 드라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출생의 비밀이죠
그런데 궃이 네멋에서는 출생의 비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다른 드라마 같은 경우 대부분 출생의 비밀이 드라마를 전개시키는 필수 요소이지만
네멋에서는 전경과 복수의 사랑이 중심이었잖아요..
전경의 오빠 전강이 그 호텔 사장이었던 아빠의 아들이 아니다
이게 왜 꼭 들어가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 출생의 비밀 결말도 많이 뭉뚱그려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드라마 중반쯤부터 그 전경이 출생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긴장감을 주다가 먼가 일이 터질 듯하다가
그냥 18회쯤부터 슬금니 사라졌죠
전경의 오빠는 전경의 아빠 딸이 아니다.
그래서 전경(혹은 전강) 은 너무나도 충격을 먹어 어떤 일을 저지르고 만다.
이렇게 되야할텐데 네멋에서는
전경의 오빠는 전경의 아빠 딸이 아니다. 여기서 그냥 허무하게 끝나버렸죠
글구 또 아쉬운 점은요
전강(이세창)씨가 미래(공효진)을 좋아하다가 아내가 성당에서 나오며 이혼하자는 말 듣고
결국 마음을 바로 잡는다
이건데요
미래를 아내보다 더 좋아했던 전강이 아내가 이혼하자는 말과 그에 덪붙여 한 말 그거 때문에
마음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솔직히 좀 억지 설정 같구요..
글구 이동건이 그렇게 쉽게 전경을 포기한다는 설정도 약간 이상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복수의 아빠가 이제 곧 복수 죽는 다는 미래의 말을 듣고 그냥 자살한다는
이건 완전히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아마 인정옥 작가는 복수가 먼저 죽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었던 복수 아빠가 자살하는 것으로 의도를 한 것 같은데요.
복수아빠가 그렇게 쉽게 죽는게 이상합니다.
복수아빠는 복수를 바라보는 자체 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빠였는데
복수에게 확인도 안해보고 그렇게 자살하다니요.
복수아빠가 현실에 진짜로 존재한다면 아마 복수아빠는
미래의 말을 듣고 복수를 어떻게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살게끔 안간힘을 쓴 다음에
복수가 죽는 것을 본 후 자살한다던가 그랬을 거에요
복수아빠가 이렇게 그냥 자살해버리는 것은 지금까지
복수가 살아있다는 자체 그것에서 행복을 느꼈던 복수아빠의 모습을 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분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었죠
아마 보는 사람분들 중 동의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에요
전 그런 분들과 한번 의견을 나눠 보고 싶습니다. 밑에 꼬릿말 달아주세요
이렇게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몇 부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네 멋은 정말 훌륭한 드라마였죠...
지금 방송되는 드라마는 뭐 장면하나하나가 다 말이 안되는 건데요 뭐...
아일랜드를 보고 네멋을 보니까 확실히 아일랜드를 인정옥 작가가
쓰면서 네멋을 많이 의식해서 썼고 그러는 바람에 아일랜드가 네멋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인정옥 작가가 네멋을 쓴 것은 오히려 인정옥 작가 자신에게는
악영향이 될 수도 잇을 것 같아요. 드라마를 쓰게 되더라도
네멋을 의식하고 그 부담감 때문에 더 이상 네멋보다 더 나은 드라마는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초심이 중요한데 그 초심을 잡기가 참 힘들죠....
전 이런 의견들을 정팅하면서 그냥 말해볼려고 했는데
정팅 참여인원이 3명-_-;;
이렇게까지 정팅 참여 인원이 적을줄이야
글구 얘기 들어보니 지금까지의 정팅에서도
대부분 가벼운 사생활이나 네멋이 좋았던 이유 그런 것만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전 네멋30정팅에서 막 네멋에서 아쉬웠던 점
배우들의 연기력 그런 것들 말하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까지 깊이는 안들어가네요..
어쨌든 부디 다음주에는 정팅 한 20명이서 활발하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냥 지나가는 나그넨데요... 올해여름이면 3년짼데... 끝난 드라마가지고 3년동안 '네멋에서 아쉬웟던점..' 이런게 계속해서 나올까요? ... 태클아니구요^^;; 그냥;;
3년째인 사람이 있을 수 있는거고.. 글 쓴 분처럼 1년도 채 안되는 분들.. 네멋을 처음 본 시기는 다양하니 누가 물꼬만 터뜨려준다면야 뭐.. 할 이야기는 많겠죠 ^^;
출생의 비밀이 극 전개에 있어서 필요해서 쓰인게 아니라, 경이아버지가 경이에게 왜 그랬었는가를 보여주려고 했던 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경이네 집 분위기.. 부유하다고 해서 꼭 화목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수도 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드라마보다는 출생의 비밀을 비교적 가볍게
다룬건 아니었을지.. 이것 때문에 네멋의 중심이 흔들렸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리고 경이가 가족사에 관한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꼭 무슨 일을 터뜨려야 한다는건. 타 드라마 혹은 기존 드라마의 특성이 아니었을지요. 이러한 특성이 드라마의 불변의 법칙이라고는 생각 안 하네요. 덧붙여서 네멋도 그랬어야 했을
이잉.... 저도 복수아빠가 죽는건 이해가 안되서 아쉬웠지만.... 막 잡아내기 싫어요... 너무좋아요...그냥.... 그냥 나를 .. 내마음을 울려요..ㅠ_ㅠ..... 그래서 이런건 싫어요..히잉.....
이유는 없었다고 보구요.. 전강은 잘 모르겠고. 한기자는. 저도 그렇게 포기했었을지도..ㅋ 복수아버지의 죽음은 모르죠. 죽은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 밖에 모른다고 한다고 뒤에서도 나오던데. 근데 보통 자살은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거니깐.. 흠. 심심해서.. 끄적끄적 ^^; 글 잘 봤습니다-
이런 분류의 이야기는 네멋이 끝난 직후에 많이 논의됬을 내용같은데~...음 저도 사실 복수아버지의 자살은 너무하지 않았나 싶긴 하더군요...
사건의 연속이라는 일상을 잘 보여준 드라마가 아닐까 싶은데. 한기자가 쉽게 포기하는건 오히려 타드라마에서 같이 뭐 같이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 같은게 비정상아닌가 생각을 하구요..
그리고 전강과 아내와 미래의 관계는 약간의 과장이 섞여있는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전강은 아내의 고분고순함이 싫었던것 같은데.. 미래가 좋은게 아니라 미래같은 대담함(?)이 좋았던게 아닐까요..?
출생비밀 꼭 필요한거 같은데.....그거땜에 복수와 엄마에대해 얘기하면서 오해를 풀죠....엄만 아무것도 안한다지만...경이 낳아주고 젖물리고 ....어째뜬 그내용이 없엇으면 더이상할듯...
넌나의미래님글 동의합니다.. 그거 다-- 꼭 필요한 부분들이었는데..;;; 제가 느꼈던것과 님의 글은 공감대가 전혀 형성이 안된다는.. 우리완 좀 다른것 같으네요..다시한번 보세요.. 네멋에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폐인들의 공감지대가 있습니다. 말로는 주저리주저리 아무리 말해도 남들은 모르는 그 무엇.
음...쓰고 나니까. 2002년도 초창기 네멋폐인분들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아마 그런 느낌들. 그런 따뜻한 분들.멋진분들.그 열기. 열정. 그리구 작가님+ 감독님+ 3호선버터플라이 다들 오셨던 첫 정모..엄청난 네멋 후속이야기(?) 우리만의 소설들..정말 넘 비슷해서 인정옥 작가님글 같았죠.. 정말 못잊을겁니다..하하^^
오랜만에 들렀는데.. 여기도 참 많이 변해가는 것 같애요.. 당연한 거겠지만. 왠지 슬퍼지네요..
옛날 인작가님 인터뷰중에서 왜 복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나가 있었던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지만, 복수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서.. 문제라고 했던것 같아요. 복수와 전경의 사이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 꼭 그렇다고 할순 없지만요..
음..저는 이 글 쓰신 분 의견도 일리가 있다구 생각하구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 말예요- 간만에 네멋 내용에 대한 새로운 글이었어요.좋았습니다.
자세히 드라마에 빠져서 다시 한번 봐주세요ㅠ
드라마를 다시 한번 보시면 그런 마음들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대본으로 다시 보세요. 그럼 또다른 생각이 드실거예요. 그리고 저는 네멋이 인정옥 작가님의(물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쓰시겠지만.)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영향이라니요.
너무 드라마의 초점을 주인공들에게만 맞추시는 듯 하네요.. 저에겐 캐릭터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던데... 그리고 저에게는 님이 불만이신 그 출생의 비밀, 전강과 아내, 그리고 미래 등의 이야기가 그 내에서 다른 소재들과 유기적으로 엮여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진이 쉽게 포기했다뇨??
다른 드라마에서처럼 "사랑한다면 보내줄 줄도 알아야한다"는 둥의 느끼한 대사 없이도, 그 마음과 느낌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뭐..중섭의 죽음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 죽음엔 의미가 있죠.18화를 봤으면 아실테지만 사진사와 복수와의 대화에서 그 죽음의 의미를 보여주지 않나요? 물론 중섭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작가님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까 하네요. 니가 원하는게 뭔지 찾아보라구..복수 인생에서 빠져준거 같군요.
부인이 왜 자살을 했을까요? 선생님이 외롭게 해선가 혼자 있기 싫어선가? 죽은 사람 맘을 내가 어뜩케 압니까 이제 그 사람 왜 죽었는지 생각 안해요.해 봐야, 뭐.답두 없구..괴롭기만 하구.난 그냥.나한테 이거 하나 남아요. 증말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냐?아내가, 내 인생에 빠져준거 같아요 그거 찾아보라구 그거!
중섭의 죽음은 복수에 대한 서툰 사랑의 표현이였대요.. 사랑에 서툰 사람이니까 복수에게 사랑의 표현을 한건데 그게 죽음이었답니다.. 인정옥 작가님이 그러셨습니다..
제가 위의 글 쓰면서 표현을 많이 잘못했군요. 제가 말한 장면들이 잘못됬다는 것이 아니라 약간 제가 생각하기에 어색하다는 것이죠.. 글구 저도 님들처럼 네멋 다운받아서 여러 번 심심할 때마다 혹은 우울할 때마다 반복해서 봤구요. 정말 대사하나하나가 다 마음 속에 와닿았습니다.
경이의 복수에 대한 그 사랑 너무나 감동스러웠고요 복수 아빠가 복수를 위하는 장면, 복수가 엄마를 위하는 장면 보며 참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정말 네멋이 최고의 드라마였지만 단지 몇 장면이 좀 아쉬웠다 이거였습니다.
글고 인정옥 작가에 대한 제 생각은 제가 지금 보니 제가 경솔했군요. 그냥 '네멋'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이 폭발적이니까 거기에 너무 부담을 갖으실 것 같구 다음 작품에서도 '네멋'을 의식하시게 될까봐 오히려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다음 인정옥 작가 작품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한테 멜로 저를 '네멋' 질투해서 '네멋' 대충 봐놓고 쓸데 없는 거에 딴지걸고 있다고 하시는 몇몇 분들 제가 위에 밝혔듯이 이건 다분히 주관적인 제 의견이고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제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고 혹시 다른 분들도 '네멋'에서 아쉬웠던 장면은 없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썼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어느글에서본것 같은데 월래 복수 아버지의 죽음은 첨부터 의도된것은 아니었는데 극이 전개되면서 복수와 전경의 사랑을 더 부강시키기 위해 또는 둘의 모습을 더 보여주기 위해 극전개가 바뀐거라고 하던데~~ 두 배우가 기대 이상의 연기에 인정옥 작가가 흐름을 바꾼듯 그래서 점점 한동욱과 미래의 비중도 점점 작아
리플다신분들 왜이렇게 글쓰신분한테 적대적인것처럼 느껴지는지... 드라마를 보다보면 제각기 느끼는게 틀릴수도 있고 그냥 자기 생각을 적은 거 뿐일텐데요.
윗분 말이 맞아요.....다른 생각을 적은 것뿐이에요..ㅋㅋ 아...제 친구의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세상에 보기힘든 후처의 아들이었답니다. 아버지는 하나인데 후처의 자식인 거죠....근데 후처인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 아무도 없었습니다....일가친척아무도 안온거죠..물론 다니던 교회에서
도와주긴 했지만, 아버지도 안오시고,친구들만 쓸쓸히 장례치러주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대사를 조금은 이해할수있어요..전경의 대사'나만힘든줄알았는데오빠도참힘들었구나..'가족사는 정말 중요한 거죠..인격에 영향을줄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