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남편이 검정 비닐봉지를 달랑달랑 들고와서는 선물이라고 내밀었습니다.
검정비닐 속에 일회용 포트에 심어져 있던 옥천앵두 (예루살렘 체리).
열매가 하도 맛나 보여 이름을 물었더니
원래 2,000원인데 안 팔린다고 1,000원에 가져가라기에 사왔다네요. ㅎ
처음 본 느낌이 가격만큼이나 그저 그랬답니다.
마침 집에 예쁜 토분이 있어 심어주었더니
이야~ 인물 납니다!!!
역시 사람이든 식물이든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네요.
물뿌리개 토분은 예쁜 소품 카페를 운영하는 언니한테 선물 받았는데
옥천앵두랑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화분덕에 몸값 좀 있어 보이지요? ㅎ
옥천앵두는 작고 앙증맞은 흰 꽃이 피네요.
고추 꽃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빠알간 열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진짜루~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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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이 아니어서 침만 꼴딱! ㅎ
쓰읍~ 입에 침이 고입니다.
저 앵두 정말 좋아하는데. 흐~
열매가 너무 맛나 보여 어린아이 키우는 집은 주의하셔야겠어요.
아마도 어린 애들은 십중팔구 따 먹을 듯...
옥천앵두는 가지과 식물이라 씨앗으로 번식한다네요.
여러해살이 관엽식물.
물은 겉흙이 마른듯하면 듬뿍주고 햇살 좋은 곳에서 키우고 있어요.
스프레이 아침마다 매일 함.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 제외.
첫댓글 방울 토마토 같애요!!!
이쁘네요. ㅎㅎ
그쵸? 너무 맛나게 생긴거있죠~ㅎㅎ
토분이랑 동글동글 귀여운 옥천앵두 사랑스럽네요~~
잘 어울려 보이죠? ^^
센스가 돋보이네요!감사감사~
저도 감사해요~^^
먹고싶어 어떻게 참나요ㅜ.ㅜ 하나 따서 입에 넣어 아작 깨물면 맛있을거같은데..ㅠ.ㅠ
안그래도 볼 때마다 고문이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