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어준, "국민참여재판 받겠다"
- "참여재판 개시 여부를 판단하고 준비하는 등에 40일 정도가 소요된다"며
"다음 재판은 9월 중에 열겠다"며 재판을 마무리
19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억대 굿판을 벌였다는 보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환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들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재판을 받고 싶다"며 신청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참여재판 개시 여부를 판단하고 준비하는 등에 40일 정도가 소요된다"며 "다음 재판은 9월 중에 열겠다"며 재판을 마무리했다. 주씨의 신청에 특별한 거부사유가 없는 한 재판부는 주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여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나꼼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으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또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공표혐의 등으로 피소되기도 했다.
앞서 주씨는 2011년 10월 출판기념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4년도에 독일 순방을 갔지만 독일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된 바 있다.
* 참조 : 경향신문 류인하 기자님(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