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오전 솔레아리조트 풀에서 망중한
마지못해 따라온 휴가였어요.
오는 과정의 힘듦과 이곳 막탄의 열악한 환경에 실망도 했으나
맑은 공기와 투명한 바다와 순한 현지인들의 상냥한 인사,
생애 처음으로 해보는 다양한 놀이들은 모든 걸 잊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스킨스쿠버는 포기했지만,
용기 내서 수경 쓰고 바닷속 니모를 만났고,
높은 곳에서 넓은 수평선을 내려다보는 페러 세일링도 짜릿했고,
가끔은 빙글빙글 돌기도 했지만 카약도 타봤어요.
동생의 아재개그에 맞장구치며 깔깔거리는 올케도 너무 예쁘고.
덩달아 더 젊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52세인 여자가이드는 동생이 자기 또래인 줄 알았는데 열 살 위라고 당황스럽다더니,
마사지샵에서 우리 셋이 한방에서 받겠냐고 해서
내가 반바지 하나만 걸치고 받는 전신 마사지를
아무리 동생이라도 남자인데 곤란하다고 했더니,
" 동생이 아니고 누나예요?
더 당황스럽네." 합니다.
함께 한 열세명의 여행동행자들 중
내가 제일 연장자거든요.
아무리 립서비스라도 그런 소리를 들은 동생은 어제저녁 가이드와 일행
에게
시내 한인이 하는 생맥주 집에서 생맥과 피자를 쐈답니다.
카약 타기
올케와 페러 세일링 ~ 높이 뛰워서 한참가다가 세번정도 물에 빠뜨리는 재미를 줍니다.
동생의 직캠 중
첫댓글 가이드의 립써비스에 기분이 얼매나 좋았을까!
40대로 보이시니 동생 맞습니다~맞고요! ㅎ
패러세일링 스릴로 오줌 찔끔했을 듯..ㅋ
즐건 추억 마니 맹글어 오세요~^^
밤비행기로 이제 도착해서 집가는 중입니다.감사해요
행복한시간 나두 보는걸루 즐거운데 ㅎ
수영복도 입구 찍지 ㅋㅋ
수영복 없어요.ㅎ 레쉬가드는 하나 살걸 했어요.
마지막까지
잘 보내고 오세요
12일 아차산에 쥐방 잘 찿아오세요
네. 쥐방 찾아야하는군요. 그날 뵐께요.
즐거운 시간이 느껴집니다
시누이 올케 사이 좋음도 좋구요^^
네 코로나전엔 막내올케랑 둘이 스위스가고 이번엔 큰올케랑 동생이랑 갔네요.
여행이 그래서 좋은가 보아요
안해본, 못해본 것들의 실행~
여유로움을 즐기고 계신 모습 굿입니다!
떠났으니 이제 돌아오셔서
좋은글 올려주세요.^^
네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지금막 떨어졌어요. 집가는 중이에요.
와~~~~멋집니다.
갈때는 시큰둥 하시더니~
즐거워 보입니다..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ㅎㅎ
건강히 돌아 오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젊은 기운 담뿍 받고 왔습니다.
공항도착 지금강변북로 인데 출근시간이라 무지 막히네요.
동생이 참치냉동고에 들어왔다네요.
어젠 거기 무지 뜨거웟거든요.
여행은 즐겁고 아름다워~
무조건 무조건 이야~~~~
네 어젠 마사지 한번 더 받고 공연도 봣는데 재미낫어요.
여자는 다 트렌스젠더들.
멋집니다
동생부부가 참 자상한가봐요
전 부럽기만하네요
조심히 오세요
네. 올케도 착하고 동생은 늘 주변을 즐겁게 해줍니다.
쏠만 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런가요?
립 써비스겠죠^^
@리진 그렇다 치더라도
그냥 믿어야합니다 ㅎ
나는 그 말대로 젊다 ㅎ
알았죠?^^
@조한나 넹^^잘 다녀와서
이제 집 밥 먹어요.
@리진 어찌되었든
집이 최고드라구요^^
김치하나 놓고 먹어도 집밥이 최고구요 ㅎ
맛나게 드세요^^
@조한나 그래도 떠나려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