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울산지역 포상식에 다녀 왔씁니다.
어제도 바쁜 하루였는데요, 새벽예불을 마치고 카페에 생각지 않은 일이 생겨 글을 열심히 썻고요,
목요일 날이라 명상반 강의가 있는 날이라 강의준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강의준비는 뒷전으로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책으로 유명한 김정운의 신간 '남자의 물건'입니다.
며주 전부터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었는데 제목과 표지가 맘에 들지 않아 망설이다가 오래도록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을 유지하길래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초반부만 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새대 중년남성의 심리를 아주 쉽고 적나라하게 잘 풀어 놓았더군요.
모르고 행해졌던 심리도 콕 찝어 설명하고 있으니 누구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위치 확인을 위해 중년 남성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주부들은 곡 읽어야 할듯합니다.
책읽는 것도 잠시 누군가 오면 상담에 전념하여야 합니다.
역시 신도분이 오셔서 상담을 하고 열시반이 되서 명상반 강의를 하였습니다.
제가 오래도록 선방에 다녔기에 불교대학 강의 보다는 명상 강의가 더 어울리는데 이상하게도 명상반에는 학생수가 몇명 안되더군요..ㅠㅠ
몇명되지 않으니 강의준비도 소홀해지고요....하지만 부담은 많이 줄고 다른 일 할수도 있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울산지역에서는 명상이 아직 이른 것일까요?
서양에서는 명상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하는데....
명상반 수업을 마치고 점심공양을 하고나니 그사이 부산보살님 3분이서 오신것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오신 분들입니다.
세분이 일행은 아니고 두분은 자배고 한분은 통도사 시절부터 잘 알던 보살님이십니다.
아마 스승의 날이라고 올라오신 모양입니다.
멀리서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시니 감개가 무량할 뿐입니다.
아직 누군가의 스승이 될만한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열심히 더 정진하여 진정한 스승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들과 차를 마시며 상담을 한후 마더스병원으로 갔습니다.
마더스병원은 총 8층인가 그런데 3층과 6층은 신경정신과 병동이고 5층은 알코올병동 2층은 카페와 대연회장등이 있습니다,
7층과 8층의 노인병실과 일반병실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 3층과 6층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4시사이에 번갈아가며 환자들과 법회를 합니다.
처음엔 법회에 동참하는 사람이 없어 어색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3년간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명절날에도 갔으니) 가다보니 이제는 작은 프로그램실에 사람들이 가득가득합니다..
지난번 6층에서도 '우리도 부처님 같이'라는 찬불가를 배우도록했는데 3층에서도 똑같이 찬불가를 배웠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음치중에 음치인 재가 노래를 가치지다니...
병원이니까 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요즘 불교대학이고 어디고 계속 찬불가를하고 있는데 부르면 부를수록 감동입니다.
환자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법회를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법회를 보고 북경짜장에 들러 불교대학원 1조생들과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요즘 회식은 정말 간소하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짜장면 한그릇만 하니 가뿐합니다.
1조생들은 다들 어데 갔는지 두분만 나왔습니다.
화합하고자 만남을 갖자고 했는데.....
5시쯤 절에 다시돌아와 역시 책을 읽고 있는데 지성스님이 와서 스님과 심각한 상황에대해 함께 고민하다가
6시쯤 다시 외출하였습니다.
가족문화센터에서 국제성취포상제 지역포상식이 있을 예정이라 지도교사와 출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년동안 활동해온 아이들의 포상식을 하는 날이라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은장 9명과 동장 17명 총 26명의 아이들이 포상식을 받습니다.
그중에 우리 아이들은 은장 9명 동장 4명 총 13명입니다.
동장이야 많이 배출 되지만 은장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라서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배출되었습니다.
아마 부산경남을 통털어도 몇명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적인 프로그램이라 그 권위가 굉장히 높은 행사입니다.
이번 포상식에는 외부인사도 몇분초청되었더군요,,,
모르고 참석하였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었습니다.
내가 이리저리 신경쓸것이 많아서 이 행사를 제대도 챙기지 못해서 안타가울 뿐입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 20여명과 그 학무보들, 초등학교 고생년학생들, 그리고 신도들 등 모두를 참석하라고 시켰어야는데
예수재다 연등축제다, 불교대학강의다 계속 바쁘다보니 이렇게 좋은 행사엔 미쳐 참석을 시키지 못했네요..
포상제에서 은장이 9명 배출된 것은 대한불교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며 전국적으로 봐도 대단한 쾌거입니다.
그냥 조그만 절, 새로 만든 절, 초라한 황룡사에서 하다보니 활동하는 아이들도, 지켜보는 신도들도, 학부모들도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3명의 청소년중 고 3학생이 9명인지라 이들은 지금 활동을 안하고 공부하고 있어서 몇개월만에 보는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매우 반갑네요..
행사가 끝나고 모두 함께 미스터 피자집에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학부모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낮에 짜장면을 먹었는데 또 먹게 되는군요...ㅠㅠ
밤열시까지 이야기하다 절에 왔더니
법당엔 아직도 기도중입니다.
기도스님이 작정을 하고 철야가지 불사하며 신도분들과 기도중이네요..
법당보살님과 예수재 준비를 위해 초청하신 기도법사님은 아직도 오늘 예수재를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원력이 대단하신분들입니다.
법당에 올라가서 둘러보고 스님과 얘기를 한후 잠들었습니다.
어제하루도 밖밖한 일정에 긴하루이면서 금방지나간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더 바쁜 날입니다....내일은 더 바쁘고요...모래는 좀 덜 바쁘지만 역시....
아래는 오늘 지역신문에 난 기사내용입니다...
저도 사진찍었는데 제 얼굴을 없네용...ㅋㅋㅋ
첫댓글 글을 읽으면 축하해주는 샌스를..^^
스마트한 불자되길...
ㅎㅎㅎ.....오늘은 세번째 방문..요전번 간밤에 왔었는뎅...스님완전 짱이시네용~~~
자주 오시면 좋겠습니다....황룡사에 오셔서 차도 한전하시고요, 진자 맛있는 보이차 드릴께요...ㅋㅋㅋ
문을 열고 들어와 오늘도 배우고 나갑니다
직장에서 일하다 잠깐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비쁘시죠 부처님 생신날이였서요
스님 어제는 거사 도반님이 올해는 절에 등도 안달고 안간대요
그래서 대충 감은 잡았지만 그러지마라 그럴수록 더더욱 갔서 참회발원 하자 하였네요
네...참으로 현명하십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바쁘시겠지만 부처님 공부 열심히하셔요~~ 절에오셔서 맛있는 보이차도 드시고요~~~
지역뉴스시간에 잠시 나오던데~황룡사 아이들인가? 생각했었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우리 아이들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축하축하 합니다!!! 화이팅~~~~
거사님과 함께 시간내서 차한잔 해요~~
그냥 조그마한 절, 초라한 절이 아닙니다. 그곳엔 푸르르 산같은 스님이 계십니다. 기도하고 공부하는 본분에 참 열심이신 스님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스님 힘내세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네~~ 고마워요...차향이가 득한 기분 좋은 이른 아침입니다~~~ 보살님도 차한잔 하러오시면 귀중한 보이차를 선물로..ㅋㅋ
자기와의 많은 시련을 이겨낸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다들 참 대견합니다. 우리 아이도 저 안에 끼여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직 저의 기도가 많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스님 바쁘신 와중에도 독서 많이 하시는 모습 참 존경스럽습니다. 매일매일 시간탓만하며 많은 날들을 그냥 보냅니다.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책을 읽어야겠지요?^^^
네....여기와서 글 읽는것도 독서네요.... 아이델꼬와서 차한잔 해용~~~
* 축하합니다* 박수~~~~~
고마워요... 멀리계셔서 오시라고 하기는 미안하지만....그래도 오셔서 차한잔해요..
언제나 열심이신 스님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마음같이 잘 되지가 않커든요 하지만 스님을 거울삼아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
감사해요~~~차한잔 하러 오셔요~~
헉! 헉! 읽는 제가 숨가쁩니다~~수상한 청소년여러분! 축하해요^^ㅉㅉㅉ
며칠 전 병원에 검진갔더니 의사샘께서 저에게 '명상'을 권하시더라구요~~
에고, 황룡사는 쫌 멀어서...아쉽습니다.
어디 아프셔요?
진짜부럽네요.축화드려요.
우리아들도한면얼마나좋을생각해보네요
그러나책이라도많이읽은모습봐도
감사히생각해요.명상반은하고싶은데요
시간이안되서요제가직장휴무맞추기가
그렇습니다.인연되면시작하겠죠~
집에서라도 명상하면 되요..차한잔하러 오셔요~~
정말로 바쁜 일정이네요
포상제 시상 학생들 넘 축하 합니다
참 행사도 많고요 챙길 일도 많구요
건강하시길 ...._()_
불교대학원 결석 말아용.....차한잔 하러 와용~~
대형 꽃꽃꽃 바구니 들고서 축하합니다.
박수~짝짝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 청소년 여러분!!! 지도에 많이 애쓰신 여러 스님과 선생님 고맙습니다 ♥